안녕하세요.  원장님. 

7년전에 4번 시험보고 떨어져 포기한  아무개입니다. 마지막 시험보고 엄청 울고 정말 열심히 공부 했는데 너무 속상했어요. 다시 일할 맘도 생기지 않아 5년 다니던 회사 그만두고 미국으로 도망치듯 연수 다녀왔습니다. 정착할 만한 건더지가 없어 한국으로 돌아오고 임상cra로 근무하다 퇴사하고 다시 미국 간호사 준비해서 나가고 싶은데 가능할까요? 

마음과 달리 쉽지 않기에 주위의 걱정이 심합니다. 나이 34살 싱글 이젠 결혼하고 안정적인 직장 찾아 살라 조언들을 합니다.  

시험 떨어졌을때 같이 슬퍼 하셨던 원장님의 모습이 떠오릅니다. 제가 정말 다시 준비해서 미국으로 갈 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시작도 않하고 걱정부터 하냐 그러시겠지만, 쉽지 않은 선택 저의 인생이 걸린 문제이기에 이렇게 고민 털어 놓습니다. 전에 없던 미국에 지인도 생기고 친구도 생기고 정말 다시 돌아가서 살고 싶습니다. 

희망을 주세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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