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뒤늦은 합격수기올립니다. 시험본 그 날 합격했다고 느낌으로 알 수 있었지만 어디까지나 느낌이였기에 인터넷으로 굳이 돈 주고 합격조회했었습니다. 원장선생님이 100% 합격이니까 일부러 돈 주고 조회하지 말라고 하셨지만 노파심에...늙은이의 마음으로 돈 지불했어요. 흑흑;; 정말 기분 좋았어요. 원장님이 무슨 배짱으로 그랬냐고 웃으면서 어깨를 몇 대 치시기는 하셨지만 정말로 무슨 배짱으로 그렇게 공부 안 하고 봤었는지 지금 생각하니 아찔 합니다. 시험 떨어졌었으면 어떻게 했었을려고. 솔직히 저 2주 공부했습니다. 학교 졸업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머릿속에 많은 지식들이 있었을 수도 있었겠지만, 그다지 열심히 하지 않았던 학생이였고 영어로 용어를 외우지 않아서 참으로 막막한 시험이였습니다. 2주공부하는 그 사이에 추석연휴 끼어있어서 어쩔 수 없이 3일놀고.. 하지만! 나머지 11일 정말 열심히 공부했어요. 심한 날은 14시간이나 공부했었습니다. 10월 2일 시험에서 기출이 하나도 나오지 않았다는 걸 알고 심하게 후달려서 14시간 하게 되었습니다. 화장실 가기 싫어서 물도 밥도 안 먹었었습니다. 이틀정도는... 과정이 뭐가 중요하겠습니다. 결과가 중요하지. 며칠 공부하지 않았지만 전 강의 듣다가 조금이라도 의아하게 생각되어지는것들은 바로 원서 읽고 줄쳤고, 책에 없으면 인터넷에서라도 찾아서 내가 알고자 하는 것들 알고 넘어갔습니다. 많은 것들을 알아야하는 것이 마땅했겠지만 아는 거라도 정확하게 알자...싶어서 그렇게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책으로 찾은 것들이 multi에서 쏟아질 때의 기쁨...ㅋ 그리고 원장님을 완전 믿었습니다. 찾아볼 시간이없어서 믿을 만한 다른 곳을 못 찾아서...ㅋㅋ 원장님 농담~* ㅋㅋ 시험끝나고 이틀 후에 전 호주에 왔습니다. 여기 간호사가 그렇게 좋다는군요. 전 그래도 America 가렵니다. 매일 한국사람들하고 놀러다니느라 정신 없습니다. 영어공부하러왔는데-_-; IELTS academic으로 공부하다가 4일만에 오늘 general로 반을 변경했구요. 왤케 어려운건지...; 완전 좌절이예요. 다시 원장선생님의 곁으로?!! 아마도??!! 원장선생님~ 내년에 뵈요. 저 IELTS도 봐야하고. 산인공 지원받을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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