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캘리포니아에 들어왔습니다.

sunny 2010.03.15 조회: 8662
샬롬...
07년 6월 인강으로 공부하다 대만에서 셤본 수원 아줌마입니다.. 기억하실려나요?
인강으로 공부하던 세명이 학원에 가서 얼마나 기가 죽었던지.. 영어 원서보며 공부하던 김**샘의 그 해박한 지식에 우린 촌띠기처럼 얼었었지요.. 감사하게도 그때 7명중 운좋게 패스하고 40이 넘어 알츠하려니  힘이 딸려서 프리알츠만 계속 듣다가 본격적으로 강의 들을때쯤엔 엄마 암수술때문에 지방으로 자주 내려가게 되었고 한해가 그렇게 훌쩍 지나가 버리고..알츠 학원에 한 6개월 집중적으로 다녔지만 나이라는 한계를 벗어나기가 쉽지 않기에 여러가지로 결론을 내린끝에 미국으로 들어가보기로 작정하고 09년 11월 말에 들어왔습니다. 아이들도 중2.초6이라서 도움이 될거라 생각하고 일을 확 저질러 버렸답니다. 다행히 한국 목사님이 운영하시는 대학교에 학생비자로 들어와서 아이들과 잘지내고 있습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학교가 스트릭하지 않아 애들 픽업하는데는 별 지장이 없네요.. 공부는 제가 가져온 알츠 자료를 서서히 듣고 있습니다..오후엔 adult school다니면서 나름 한국보다 더 바쁘네요.. 기왕에 온김에 캘리로 엔도스도 하고, 주소도 변경하고, 보수교육도 받고.. 서류모를때는 그래도 강동에 전화해서 자문도 구하고 그랬지요.. 생각해 보면 무슨 용기로 이렇게 왔는지 저도 가끔씪 의아해 하기도 합니다. 40도 후반으로 들어가면서 무모한 용기아이었나 하는 생각 가끔씩 합니다. 그러나 이미 떠나왔고 여기서 나름 하는데 까지 최선을 다해서 살아보려 합니다. 자리잡고 있는 선배는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라고 하는데 쉽지 않습니다..
열심히 산다고 사는데 과연 우리의 길이 어디서쯤 열릴지 .. 또 나의 이 영어에 대한 도전이 언제쯤 마무리될지 .... 약간은 막막함과 답답함으로 지내지만 먼저 알츠에 대한 도전이 성공하기위해 열심히 해 볼랍니다. 한국에서처럼 좋은 영어 학원이 여긴 없고.. 한국처럼 저렴한 학원도 없고 자료도 없으니 한국에서 공부하는 샘들에게 전해주세요.. 맘껏 준비하시라고.. 여긴 의외로 비용이 만만찮게 들어갑니다..
준비하는자만이 기회가 왔을때 그 기회를 잡을수 있으리라 생각하며 저에게도 그런 기회를 만들기 위해 준비하고있습니다..
건강하세요. 황선희
  • 메리카
2010.03.15
저도 40후반인데 덜 기가 죽네요. 선생님 꼭 성공하세요. 주저하는 40대 아줌마들이 꿈꾸는 저력의 날개짓에 희망의 기를 담아봐요. 주위의 우려의 목소리도 이젠 다소 짜증이 날 지경인데..
아이엘츠!! 무식하게 도전하는 아줌마에게 지도 별수 있겠어요?
  • 도우미
2010.03.19
한국 아줌마의 위대한 정신, 도전,강인함이 느껴집니다.어렵게 결정하시고 시작한 미국생활이시지만 잘 해쳐나가시리라 믿습니다.건강하세요.
  • 줌마
2010.04.09
써니 샘과 비슷한 상황이라 샘의 경험담을 듣고 싶습니다. 지금은 알츠하고 있습니다. 제 멜로 연락한번 주셔오.
tskim6804@yahoo. co. kr
  • enddl
2010.04.19
아고.. 캘리에 사시네요.. 저도 엘에이에 살고 있는데요..반가워요 쌤..지금 저는 캘리로면허이전 준비하고 있는데요..도움좀 청해도 될런지요..heart-2000@hanmail.net(310-850-7516) 연락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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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can 10.05.01 조회: 13260 코멘트: 5
나라채 10.04.17 조회: 7601 코멘트: 2
sunny 10.03.15 조회: 8663 코멘트: 4
미녀토끼 10.02.21 조회: 8200 코멘트: 6
도우미 10.01.18 조회: 9191 코멘트: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