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때마다 합격수기 읽으며 힘냈었는데, 드디어 저도 합격수기를 남길 수 있게되어 정말 좋아요 ^^

1) 지난한 서류접수기간
작년 4월말에 서류접수했는데, 학교에서 보낸 서류에 문제가 있었는지 2번을 다시 보냈는데도 승인되지않아 거의 포기상태였어요. 그러다 올해 2월말에 갑자기 승인되지 않은 상태로 뉴욕보드로 넘어가게 되어서, 일단 피어슨뷰에 신청 했는데 이것도 서류문제로 6주만에 ATT를 받았어요.

2) 공부는 오직 강동강의만.
저는 강동강의만 들었어요. 다른 곳 들여다볼 여력도 없었어요. 오랜만에 공부를 시작하다 보니 처음에는 한 강의 듣는데 6시간이 걸렸거든요. 처음에 4개월을 들었는데, 승인이 나지 않아 몇 개월 아예 공부하지 않았어요(포기상태). 그러다 뒤늦게 다시 ATT 신청하면서 2개월을 열심히 들었어요.
강의 듣기 전에 문제풀이 1로 모의시험을 치고 강의 듣기 시작했어요. 생각보다 많이 틀려서 좌절도...
요약정리노트 같은것은 만들고 싶었지만, 직장에서 퇴근하고 강의 듣는 것 만으로도 벅차서 포기했어요. 문제풀이1, 2 강의만 반복해서 들었는데, 최소 5번은 들으라고 하던데 저는 5번은 정말 무리더라구요. 모의시험 후 강의 1회차, 복습하면서 2회차, 주말에 일주일 강의 전체 복습하면서 토요일 3회차, 일요일 4회차. 이렇게 4번 반복하고 각 회차 복습 후 남은 시간은 작년에 들었던 지나간 문제풀이2 정신, 아동, 모성, 약물, 우선순위, 관리를 분량을 정해두고 다시 읽었어요. 추가 개념 정리나 설명이 필요한 경우에는 대부분 구글 도움을 많이 받았는데, 글로 된 설명보다 그림 이미지가 한 눈에 보기 편해서 더 선호했어요. 강동 강의를 어떻게 흡수하실지는 본인에게 맞는 방법을 찾으시길 바래요^^;;

3) 시험
원래 12시 반 예약했는데, 10시에 도착했어요. 누가 시험을 안 보러 왔는지 '빈 자리 있는데 지금 볼래?' 그래서 'OK'하고 바로 시험 봤어요.
다시 시험치기 싫어서 문제를 꼼꼼하게 읽고 생각하느라 85문제지만 4시간을 넘겼네요ㅠㅠ(브레이크 타임 1회사용)... 코팅된 종이랑 펜도 받았는데 사용 안하고 문제만 뚫어지게 쳐다봤어요.
문제는 굉장히 다양하게 골고루 출제되었는데, 원장님 강의내용이 포괄적이기 때문에 문제풀이1,2 만 반복해서 듣고 읽었던 것으로 충분히 답할 수 있었어요. ㄱㅊ문제 밑에 있는 rationale 읽었던 것에서 한 문제가 나왔어서 시간이 되시면 한번은 읽으시기를 권해드려요. 

저는 54세이고 병원현장을 떠난지 20년이 됩니다. 원장님께서 늘 말씀하시는 'CHALLENGE, 도전'을 가슴에 품고 늦공부하는 저 같은 사람도 있으니 늦었다 생각하지 마시고 도전하셨으면 하네요. '용기'만 품으시면 될 것 같아요. 모두 화이팅이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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