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6일 뉴욕시험 합격이에요
한세프 2019.12.11 조회: 2138 |
멀리서나마 이글을 쓸 수 있어 감사하고 손이 떨립니다.
저는 45세 나이에 남자 아이 둘. 남편은 10년전에 펜실베니아에서
미리 살고 있었고 저는 6년전 남편과 결혼후 이곳으로 아무 준비없이
그냥 따라 왔는데 ㅋㅋㅋ 정말 힘들었습니다
미국만 오면 모든 것이 준비된줄 알고 결혼식만 올렸는데
와서 보니 완전 무에서 유를 만들어가는 기분?
후회를 많이 했지만 되돌릴수 없어 그냥 살아가는데 애는 둘 생기고
남편의 월급으로는 도저히 살림이 되지 않았어요
다시 남편과 뉴욕으로 이사를 하고..
주위의 눈길도 다 무시하고 교회 다니시는 한국 선생님들이
뉴욕 city 병원에서 자신있게 일하시면서 저보다 훨씬 잘 사시는 모습보고
저도 이 시험에 도전을 했지요
첫 번째 서류를 어떻게 쓰는지 몰랐어요 여기 교회 선생님이 강동을 추천해주셨고
아무것도 준비된 것이 없어서 많이 망설였는데 친절하고 자세하게 잘 가르쳐 주셨어요
한국 있는 동생에게 강동에서 서류를 쓰는 방법을 알게 했고 다행히 잘 진행되었어요
마지막에는 push까지 도움받고 ㅠㅠㅠ 뉴욕 살지만 영어 잘 못하거든요
정말 이때 받은 도움덕분에 할수 있다는 꿈이 생겨 여기 까지 잘 올수 있었어요
두 번째 동영상 강의 4개월 들었습니다
졸업하고 공부한 적이 없어서 의학용어 약어 등등 2개월 동안은 용어의 혼란에 빠져서
허둥 지둥 따라가는데 꼬박 매일 5시간씩. 애들은 배고프다 난리고 집안은 엉망이지만
나름 노트정리하느라 정신 없었어요
3개월후 부터는 점차 감각이 생기고 원장님 칠판에 쓰시는 글도 미리 이해하게 되더니
4개월째는 술술 풀린다는 자신감 생겼습니다 다행히 애들도 학교를 안가니까
집안일도 줄어서 마무리 준비까지 잘 할수 있었어요 주말에는 복습에 열을 올리고
이 시험 실패하면 우리가족의 미래가 위험하다는 마음으로
시험에 임했다는 생각밖에 안 나네요
세 번째 시험 당일 영어를 읽지 못하면 어쩌지 하는 불안감이 갑자기 몰아쳐서
얼마나 기도한지 모릅니다
걱정마십시오 매일 카플란 5문제 풀어주시는 것으로 충분하고 저 미국에 있지만 영어는
한국에 계신분들보다 훨 못합니다 영어 몰라서 해석 안되는 것 없구요.
정말 원장님 강의 해 주신 것 다 그대로입니다
아직도 저는 신기합니다 강동의 강의가 그대로 나온다는 것이ㅠㅠㅠㅠ.
공부하면서 책 없어서 불안 불안 했는데 책없이 합격할수 있습니다
네 번째 시험문제 93문제 3시간 걸렸어요 75문제까지 쉬워서 끝나는줄 알았는데
2시간 75문제 풀었는데 76문제 또나오니까 갑자기 한방 맞은 기분으로 77문제부터는
다시 정신 차렸는데 정말 원장님 말씀대로 우선순위 sata가 계속 나오더니 마지막 93문제
urine collection drag 하도 쉬워서 웃음이 나오는데 참느라 힘들었어요
크게 웃다 퇴장당할까봐 조심조심ㅠㅠㅠ
정말 재밌게 시험쳤습니다 홈피로 들어가서 유료로 확인했어요....
정말 감사드리구요 넉넉잡고 3-4개월 두고 시험치시면 좋을거 같아요
능력되시는분 2개월로 몰아치셔도..또한번 감사드립니다
한나희
19.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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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은
19.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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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세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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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신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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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은
19.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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