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4일 오사카에서 합격 했습니다. (공부방법)

이지영 2019.10.10 조회: 2484
원장님 안녕하세요. 메일로도 인사드렸지만 합격후기가 늦어서 죄송합니다.quick result 확인 후에도 믿기지 않아 보고 또 보고 몇번이나 반복했는지 몰라요. 면허번호 나오면 후기를 쓰려고 했지만 원장님이 절대 바뀌는일 없다고 말씀해주셔서 용기내서 후기를 작성해봅니다. 저는 온라인강의 3개월 수강 후 합격했습니다. 불매운동의 여파와 혹시나 떨어질까봐 주변 눈치보면서 시험본다고 말하지 못하고 10월 3일 저녁 오사카행 비행기를 타고 밤늦게 다이이치 호텔에 도착해서 10월 4일 오전에 시험쳤습니다. 2시간 10분 걸렸고, 75문제에서 화면이 꺼졌어요. 정확히 48시간 후에 quick result로 pass 를 확인하였습니다.

 

이 후기를 보시는 많은 분들이 타학원 강의랑 많이 비교하여 고민하실 거라고 생각해요. 저는 2015년 졸업과 동시에 타학원에서 정규+서류대행을 같이 해주는 코스로 약 100만원? (오래 전이라 정확하지 않음)을 시원하게 결제하고  병원 입사 후 마음 속 깊은 곳에 묻었습니다. 웨이팅 기간동안 정규 강의를 몇번 들어보려고 시도했지만 너무 많아서 엄두가 안났었고 한두번 듣다가 그렇게 끝났습니다.

 

삼교대 근무에서 상근직으로 옮겨가면서 이제 진짜 nclex를 시작해야 겠다고 생각 했을 때 타학원 정규강의의 엄청난 양이 어떤지 비싼 돈주고 체험해봤기 때문에 들을 자신도 없어서 강동강의의 여러 간증들을 읽고 바로 시작했습니다. nclex를 공부하기 위해 검색 하시다가 강동 홈페이지에 접속해 지금 후기들을 읽고 계시다면 선생님은 반은 성공하신겁니다. 정말 1년동안 정규 강의 들으실 필요 없어요. 원장님의 3개월 족보 강의면 충분합니다. 참고로 저는 진짜 원장님 강의만 3개월 들었고 유월드는 시간적 여유가 없어서 못했습니다.

 

제가 공부했던 방법에 대해서 써볼게요.

 

<1개월>
7월 8일 ATT push 후 2~3일 후에 reply 받았고 연차를 언제 신청할 수 있을지 몰라서 바로 시험날짜는 정하지 않았습니다. reply를 받으면 3개월내에 시험을 봐야되기 때문에 ATT를 신청하시면 이때부터는 공부를 시작하셔야 합니다.  처음 한달은 무슨말인지 하나도 모르겠고 정말 이 강의를 내가 듣는게 맞을까? 정규강의를 들었어야 했나? 라는 수많은 의문들이 떠올랐습니다. 우리는 항상 정석대로 공부하길 원하자나요. 이론공부 -> 문제풀이 -> 오답정리...  또 성인,모성,아동, 정신과 등등 파트별로 공부하고 정리하고... 하지만 엔클렉스는 그런시험이 아니기 때문에 공부방법도 원장님식대로 철저히 바꿔야 빨리 붙는다고 생각합니다. 원장님 강의는 족보중심 문제풀이 강의 약 2시간 30분, 이론강의 1시간으로 구성되있는데(이론도 족보중심) 필기하고 멈추고 이해하고 모르는 단어 찾다보니까 다섯시간 넘게 듣고 너무 힘들었어요... 그리고 처음에는 원장님의 휘날리는 판서도 이해하기 힘든데 시간이 지나면 다 알게됩니다. 신의 판서라고 생각합니다. 걱정하지 마세요. 다른 선생님들 후기에 첫 한달은 그냥 강의 듣는데만 집중하라는 말이 있어서 강의를 들으면서 마음을 비우려고 많이 노력했습니다. 저는  퇴근하고 저녁부터 강의를 들었기 때문에 하루 강의를 이틀에 걸쳐서 듣는 날도 있어서 한달동안 2주치 강의밖에 못들었어요. 회식하느라.. 야근하느라.. 이래저래 핑계도 많았습니다. 중요한건 포기하지 않고 끌고가는겁니다. 저는 시험날짜를 미리 정해놓지 않았었기 때문에 ATT 결제비용 포기하고 나중에 볼까 이런 쓸데없는 고민도 많이 했어요.

 

요약 : 유형파악하고 이해하는데 집중하기
        매일 강의 듣는 것을 목표로 하지만 강의 하루안에 못들었다고 좌절하지 말기
        문제마다 간단한 필기하기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한달 마무리하기

 

 

<2개월>
이제 조금씩 엔클렉스의 시험 유형이 파악이되면서 어떻게 공부해야되는지 감이 오기 시작합니다. 이때부터는 강의속도 1.4로 돌리면서  컴퓨터에 원장님 강의와 메모장을 동시에 켜놓고 필기하면서 공부했어요.  원장님이 반복하고 강조하시는게 뭔지 알게되고 판서내용도 계속 반복 됩니다. 노트필기를 하시던 컴퓨터로 타이핑 하시던 원장님과 같이 반복해서 쓰다보면 자연스럽게 외워지고 이해되지 않던 판서의 글씨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2개월차 되시면 자료실에 올려진 약물 2015를 꼭 출력해서 같이 보세요! 원장님의 판서내용과 동일하고 수많은 약물들이 유형별로 정리가 잘되있어 모르는 약물이나 헷갈리는게 있을 때 비교해서 보기 좋아요. 2개월차에는 하루 강의 듣는 시간이 4시간으로 단축되었고  최대한 매일 강의 들을려고 노력했어요. 이해의 속도도 훨씬 빨라졌고 엔클렉스 공부가 생각보다 재밌고 유익하다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그리고 동시에 원장님에 대한 존경심도 같이 무한대로 올라가는 시기입니다. 그러나 이쯤되면 내가 뭐할려고 퇴근하고 이러고 있나....  이런 슬럼프가 오는데 원장님이 강의 중간에 해주시는 채찍질과 격려의 말씀이 너무나 큰 힘과 동기부여가 되었습니다.

 

요약 : 1일 1강(문풀+이론)

         강의속도 높이기

         필기 열심히 하기(어차피 무한 반복)

         약물 2015 같이보기

         슬럼프 극복하기

 

<3개월>
1,2개월차 강의를 성실하게 따라오셨다면 필기의 내용이 꽤 쌓이게 됩니다. 강의를 듣고 따라가는데도 벅찼기 때문에 저는 3개월차부터 제가 이때까지 한 필기들을 파트별(CV,NR,PLM,PSY,URO,OBGY 등) 로 나누어 정리하기 시작했습니다.  이것도 정말 꽤 시간이 걸리는 작업이었습니다. 시간적 여유가 되시는 분들은 미리미리 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유형별로 정리하고 나니까 강의 내용이 더 잘들리고 외우기도 쉬웠어요. 약물은 진짜 해도해도 끝이 없는 느낌이었는데 족보를 보면서 맥락을 파악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많은 분들이 유월드 하시길래 저도 하고싶었으나 시간적 여유도 없었고 마침 강의에서 원장님이 하면 나쁘진 않지만 족보로 충분하다는 말씀을 듣고 과감히 접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영어지문에 익숙해지려고 유월드를 푸는 것이라면 원장님이 매일 풀어주시는 카플란 문제로도 충분한 것 같아요.

 

요약 : 1일 1강(문풀+이론)

        누적 필기 파트별로 정리하기

        강의 후 복습하기 -> 3개월차에 효과 극대화 가능

 


75문제를 풀고 나온 순간 정말 족보뿐이구나가 제 결론이었습니다. 3개월동안 원장님이 써주신 판서내용들이 곧 시험문제들의 보기였고 정답이었습니다. 해석이 정확하게 안될지라도 강의에 충실했다면 맥락파악이 불가능한 문제는 없었습니다. 그리고 족보를 써주신 선생님들께도 정말 감사합니다.

 

간단하게 시험문제에 대해 써보자면  문제들은 생각보다 심플했고 파트별로 어느하나 치우치지 않고 골고루 나왔습니다. 우선순위,멀티 골고루 섞여 나왔고 드래그 문제는 2-3문제 정도 나왔습니다. 그리고 정말 족보와 동일한 보기들 문제들이 꽤 있었고, 비슷한 문제들도 많았습니다. 저는 약물이 제일 자신이 없었는데 실제 시험에서는 b-blocker, atrovastatin 의 아주 기본적인 유형이 나왔고 관련된 족보를 너무 많이 풀어서 뭐가 진짜 시험에 나온건지는 기억이 안날정도로 원장님 족보만 보면 다 풀 수 있는 정도였습니다. 우선순위 문제들도 많이 나왔는데 이것 또한 족보와 동일하고 원장님 강의 들으면서 무조건 풀 수 있는 문제 였습니다.  precaution 은 무조건 나오니 열심히 정리하세요!

 

그냥 앞으로 굴러도 뒤로 굴러도 족보입니다. 지금 후기쓰면서 족보만 몇번 반복한지 모르겠어요.
공부를 앞으로 시작하시는 선생님들은 고민하지 마시고 강동 nclex 선택하시고 강의 중간에 힘들어서 후기를 보시는 선생님들도 용기 얻으셨으면 좋겠어요! 우리에겐 원장님과 원장님의 족보가 있으니까요.

 

원장님께 정말 감사드리고 존경합니다..!

오늘 에이전시 상담 때 잠깐 뵈었는데 3개월동안 온라인 강의로만 뵙다가 실제로 만나뵈니 너무 떨려서 말이 잘 안나왔어요..! 다음에는 정말 제대로 인사드리고 싶어요 ㅠㅠ 그리고 앞으로가 진짜 시작이겠죠 ㅎㅎ 포기하지 않고 미국으로 가는 그날까지 열심히 해보겠습니다.감사합니다.

 

 

  • 도우미
2019.10.11
정말 대단하십니다. 완전 systemic 하게 공부하신 셈의 위대함에 다시금 존경하고
축하드립니다. 저도 잠시 뵌 셈 모습이 너무 이뿌고 영리해보이셨어요
지금의 지식재산을 미국에서. 뉴욕에서 활활 태울수있게 같이 노력해서 신나는
미래를 만들어 봅시다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00자 이내로 써주세요.


이하영 19.10.18 조회: 2037 코멘트: 1
김정란 19.10.15 조회: 2105 코멘트: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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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kskdlf 19.09.30 조회: 2271 코멘트: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