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2018년의 합격수기는 제가 마지막이 될거 같네욤:)

12월 21일 대만에서 75문제로 시험보고 12월 24일 합격 확인하고 이제야 합격수기를 쓰네요

8월 퇴사 후 8월 중순쯤 와서 3개월 현장강의를 들을까 4개월 채워서 들을까 고민하다

4개월 정말 꽉채워서 듣고 시험을 봤습니다.

현장강의의 가장 큰 장점이라면 아마 같이 공부하는 선생님들과의 공부적인 도움뿐만아니라

서로가 의지하며 시험을 준비하게 되는거 아닐까 싶네요

저는 작년 졸업생으로 경력도 많이 짧은데다가 지식도 부족한 상태였는데

같이 공부하는 선생님들 덕분에 제가 임상에서 경험하지 못한 부분들과 지식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을 들을 수 있어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처음 집에서 인강을 들으면서 공부할까의 고민을 선택하지 않음에 지금에서야 합격을 듣고

그 때의 선택에 감사함을 느끼네요.

열심히 공부했다면 공부했다고 말해도 될련지 모르겠지만,

공부하다 아리송한 개념이나 궁금한 점은 같이 공부하는 선생님께도 물어봤지만

구글도 정말 많이 찾아본거 같습니다. 하루에 500번정도는 구글을 방문한거 같네요..

Drag문제, 의료물품의 사용법, Lung sounds는 유투브 통해서도 찾아봤습니다.

시험보기 전전날까지 수업을 들었습니다. 12월동안 배운 1교시 문제들은 3-4번 반복해서 봤습니다.

매일매일 4개월동안 그날 배운건 그날 복습을 했지만 11월 말-12월 시험 전 까지 배운 1교시 문제들은

더욱더 많이 복습하고 또 복습하고 혹여나 그려려니 하는 문제는 다시 찾아본거 같습니다.

같이 공부했던 선생님과 수액 계산문제도 하루에 부담되지 않게 3문제씩 약 1달 반정도 꾸준히 풀어보았습니다.

처음 학원와서부터 약물프린트는 (강동 홈페이지 자료실에 있습니다.) 아침에 학원 올 때 15분 동안 들고다니면서

외웠습니다. 책상에서는 약물을 외울 자신이 없어서 이동시간에만 약물은 봤습니다.

2개월쯤 지나니까 80%정도는 약물이 저절로 외워지게 된거 같습니다. 3개월쯤 부터는 약물 프린트의 약물과 기대증상과 부작용을 다 외워졌던거 같습니다. 문제 출제의 빈도가 높은 문제 중 외워야 하는 개념들은 그날 외우려고 노력했지만

잘 외웠나 확인과정이나 잘 외워지지 않는건 주말을 통해서 다시 외웠던거 같습니다.

공부하면서 스스로가 얼마나 모르고 임상에서 일을 했는지 깨닫게도 되었네요:)

개인적으로 대만 시험장은 저는 너무 좋았습니다.  시험 입장 전 복장 검사부터 여러가지로 엄격하게 검사한다는데

저는 크게 확인하지는 않더라고요.  더 그래서 마음 편히 보았던거 같아요. 6시간 몇 문제를 풀어도 75문제는 당연히 풀겠지 하는 마음으로 천천히 풀고 문제도 두번 정도는 답을 체크하고도 읽어본거 같아요:) 

앞으로도 꾸준히 공부하고 스스로 성장하는 간호사이자 사람이 되어야 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된 기간이였습니다.

공부하는 동안 좋은 선생님들을 만나고 도움을 받아 감사했고

이 쪽의 길을 잘 모르는데 이끌어 주셨던 원장님과 실장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이제 스리랑카로 떠날 수 있어 행복하네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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