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11월 29일 시험보고, 12월 10일 12일만에 퀵리절트로 패스확인 후 글 올립니다.

전 이번이 두번째 시험이고요, 2006년 결혼 전에 끝내보겠다고 공부도 안한채 시험봤다가 떨어지고 12년만에 시험을 봤네요. 제가 사는 곳에서 차로 5시간 가면 보스턴이 있는데 거기에 하바드, MIT공대를 아이들에게 보여주러 핑계삼아 갔는데 좋은 느낌을 받았고 미국에서 일하면 아이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줄 수 있겠다 싶어서 다시 시작했습니다.

 

75문제 4시간 풀었고요, 1번부터 족보에서 나와 고민도 안하고 푸는데 이러다 만점 받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그런데 갑자기 공부 안 한 약물과 정신 문제가 나오면서 집중이 되더라고요^^그러더니 멀티로 약물정신, 컨퍼런스 약물정신, 우선순위도 약물 문제들이 마구마구... 그 외 드래그 1문제 계산2문제, 아동 모성  골고루 나왔습니다.

멀티 2문제정도 나오면 다음엔 우선순위 ,컨퍼런스 또 멀티... 이렇게 나오다가 75번 정신 멀티문제로 컴터 꺼졌습니다. 

 

시험끝나고 약물과 정신문제를 너무 많이 풀어서 과락이겠구나하는 생각 때문에 너무 우울했고 보통 48시간에 퀵리절트 확인하시던데 3,4일 일주일이 지나도 결과는 안나오고 오만가지 생각으로 강동 10여년전 후기까지 읽어봤는데 그때 재시보는 선생님들 결과가 홀드 되는 경우가 있어서 나도 그 경우인가 하던중 12일만에 결과가 나왔네요. 히히히

 

3개월 강의를 들었고요, 2006년 때는 등록하고 거의 듣다말다했고요,  이번에 강의 들을때는 저도 이주정도 필기하랴 힘들었지만 원장님께서 정리해주신 이론 그 내용들을 계속 반복해서 듣다보니 저절로 익혀졌고, 첫시간 강의는 어떤 문제가 나왔나하는 궁금함과 원장님께서 잠깐잠깐 해주시는 말씀이 기대되서 더 즐거웠고 2번째 시간 강의는 과목별로 정리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특히 멀티, 우선순위강의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제가 정신과 약물강의만 못듣고 시험쳐서 많이 후회가 되었습니다.

시험전날에 잘보고 오겠습니다.하고 메일로 인사드렸는데 왜 이제 연락했냐고 하시며 격려와 꼭 보고가라고 주신 족보 문제에서 여러 문제가 똑같이 나와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내일모레면 사십에 애들이 10살 7살 4살... 아이들 공부 신경도 못쓰고, 맨날 엄마는 안놀아준다고 투덜거리던 아이들에게 너무 미안하고, 시험 준비하면서 영양가 없는 곰탕만 열심히 끓여 놓고 모든걸 신랑에게 맡기고 미안했는데 이제 좀 보답하는것 같아요..

 

2006년 강동서 같이 공부했던 학교 선배들은 그때 합격하고 지금 미국서 잘 살고 있는데 진작좀하지 하는 생각과  병원다니면서 틈틈이 공부해서 합격하신 선생님들 대단하다 생각하며 저도 열심히 했습니다.

시험 준비하시는 선생님들, 원장님 믿고 하시다 보면 다들 합격하실거예요. 

원장님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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