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5일 휴스턴 pass!!!
세나맘 2018.11.19 조회: 2178 |
여기는 휴스턴입니다. 저도 합격수기를 쓸수 있다는 것이 실감나지 않습니다
2012년 6월 간호사는 한국에서 끝내고 미국와서는 남편 비즈니스로
잘 살아보려고 왔는데 미국 경제도 그렇게 좋지 않은 탓에 다시 미국간호사로
일해야 될 상황이라 뉴욕업데이트 서류 보내고 강의 5개월 듣고 합격했습니다.
2011년 한국에서 시험 한번 fail하고 이번이 다시 두 번째입니다.
서류 신청한 기간이 너무 오래되어서 원장님 전화 드리니까 바로 업데이트만 하고
시험 칠수 있다는 말에 너무 기뻐서 가슴이 두근거렸습니다.
이곳 교회 다니는 한국간호사 선생님이 강동에서 합격했고 공부 하는 방법에
대해 상세히 가르쳐주시는 덕분에 우리 가족이 힘들 때 저는 다시 힘을
낼수 있었던거 같아요.
휴스턴에서 영어도 확실치 않고 그렇다고 nclex공부 준비도 안된 상태로
아줌마로 살아온 채 아무것도 몰랐습니다.
어쩔수 없이 부탁전화할때마다 친절하게 업데이트 하는 방법이며 블로그와 함께 전화로
입력방법.우편보내는 것까지 자세히 가르쳐주신
남자 선생님 정말 감사합니다. 마음편하게 알려주신 덕분에 용기를 내고 이 시험을
칠수 있었어요.
강의 들으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원장님의 강의는 무식한 저를 일깨워주시는 희망이었고
4개월 먼저 강의 끝나고 다시 1개월 더 수강해서 합격으로 마무리할수 있었습니다.
시험 1주일전부터 가족들의 기대. 저의 불안함이 겹쳐서 잠도 거의 못잤습니다.
수면시간 부족으로 공부를 하지만 머리는 아프고 효율은 떨어지고.
시험장에 갔는데 120문제를 거의 6시간에 걸쳐서 풀었습니다.
75문제쯤 꺼지지 않을까 나름 기대했었는데, next 를 눌렀을 때 계속 나오는 문제들이 집중
력이 떨어지면서 90문제 부터는 계속 꺼지길 기대하면서 찍다시피 한 문제도 있었고
diplopia도 생기고 sweating도 경험하고 tingling sense도 있었고 지나고 보니
너무 무식하게 풀었다는 생각이 들어요.
시험장 밖에서는 아이와 남편이 기다리고 있다가 마지막으로 나오는 저를 보면서
애들이 울더라구요. 지나간 고생이 생각나서 같이 울면서 남편이 준비해준 식사를
마치고 안 되겠다 싶어 피어슨 사이트 트릭을 확인했는데 굿 팝이 뜨는거예요.
그때부터 가족과 남편은 다시 파티 무드로 바뀌고 저도 웃을수 있었습니다.
48시간 이후 유료로 합격 확인하였습니다. 정말 기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원장님의 문제를 중심으로 옵션을 만들어가는 과정들이 훈련이 된거 같습니다.
이 시험이 정말 저에겐 태어나서 가장 큰 업적이었고 영어못한다고 무시하던 남편은
태도가 완전 달라졌어요. 제가 병원 출근만 하면 남편의 비즈니스는 접고 가족들의
재정 상태도 좋아질것으로 믿고 있거든요.
공부한다고 요리도 청소도 엉망이었는데 정리하면서 텍사스 간호사 협회에 준비해야할
조건을 확인하고 가까운 병원에 이력서 넣어볼려고 하니 가슴이 뻥 뚫리는 기분입니다.
원장님 강의처럼 할수 있다는 에너자이저로 변신해서 힘든 남편 토닥거리면서
나이트 전담 간호사로 가족들에게 힘이 되고 싶습니다.
원장님의 그 열정에 감사드리고 중간에 강한 엄마 말씀할 때 그동안
주부로만 산것에 환기가 되어 많은 도전이 되었습니다.
오랜만에 열공해서 80세까지 이곳 휴스턴의 진정한 엄마 나이팅게일이 되고 싶습니다.
경력 단절이 너무 오래되어서 걱정이지만 공부하면서 쌓은 내공 잊지 않겠습니다.
도전왕
18.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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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2
18.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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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나맘
18.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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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지예
18.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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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바라기
18.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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