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5일 오사카에서 85문제로 합격했습니다.

심경진 2018.09.07 조회: 2401

안녕하세요

저는 임상을 떠나 전업주부 7년차로 살고 있습니다.

아이가 커가면서.. 제 자신을 돌아보게 되는 시간들이 생기더라구요.

앞으로 교육비 걱정하며 언젠가 다시 간호사면허증 들고 일하러 가겠지 하는 생각도 들었구요.

그러면서 올 초에 문득 생각난게 결혼전 접수해 놓았던 nclex였습니다.

 

원장님 강의 5개월간 들었습니다.

남들은 한두달이면 수월해진다는데 전 정말 어려웠습니다.

3개월은 하루분량을 소화하지 못했습니다.

처음에는 영어사전에서 단어검색하기 바빴구요.

그 다음에는 네이버와 구글에서 질병 검색하느라 바빴습니다.

이 3개월이 가장 괴로웠던 것 같아요.

 

4개월째에는 이론을 정리하며 노트를 만들었고

가끔은 카페에서 커피한잔 마시며 노트를 읽고 또 읽었습니다.

 

5개월째에는 드디어 원장님강의 2배속으로 보면서

답이 두개일때, 애매할 때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를 집중적으로 들었어요.

그리고 새로나온 문제들에 대해 기억하려고 했습니다.

시험보기 전날까지 최대한 기출문제를 많이 접하고자 했습니다.

 

중간중간 뭔가 잘 안풀린다 싶을 때 유혹도 많았어요.

uworld를 봐볼까? 하며...그래서 uworld도 결제해볼 생각으로 사이트에 들어가봤는데

모의 문제가 있었습니다. 20~30문제..그 문제들 풀어보니

아~이런식으로 컴퓨터시험을 보는구나..정도로 감 잡으니 결제해서 들을필요는 없겠더라구요.

카플란 내용 하루에 5문제씩 매일 해석하며 문제 푸는걸로 충분했습니다.

참, 약물은 학습자료실에 있는 약물정리 프린트 한것이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시험장에서

70문제 이전까지는 multi, 단답 반반정도 나왔던 것 같아요.

그리고 해석이 가끔 안될때도 있었지만 기본적으로 잘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정도록 잘 풀었습니다.

그런데 70문제부터 난이도가 조금 어려워지더군요

75,76,77넘어가면서 부터 마음이 초조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어떻게 풀었는지 기억도 잘 안나구요.

그냥 어렵구나..떨어지겠다..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래도 그간의 경비를 생각하며..집중하고자 했습니다.

다행이 확실하게 아는 문제로 85번 문제를 풀고 종료되어서 조금은 안도를 했던것 같아요.

 

 

집에 돌아와서 퀵리절트로 합격하고는 너무 행복했습니다.

힘들었지만 공부하는 시간이 행복했습니다.

아이엄마의 모습이지만 도서관에서 공부하는 제 모습에 취해서....

nclex공부하며 결혼전 꿈많던 저를 되찾은 것 같아 ㅎㅎ 너무 행복했습니다.

그땐 왜 몰랐던건지요..

 

합격 후 저희 가족에게 미국에 갈수도 있겠다는 큰 희망도 생겼습니다.

지금처럼 자신감 갖고 아이들 생각하며 열심히 도전해서 ielts점수내고 원장님뵈러 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도우미
2018.09.10
애들 챙겨가며 가족 사랑하면서 꾸준히 공부 잘 해서 합격하신 모습이 대단하셔요.
인제 미국에서 세계적인 가족속에서 오순도순 행복할일만 남은거 같아요.
영어 공부하시면서 같이 노력해서 꼭 이뿐 애들에게 엄마의 멋진 모습 보이며 훌륭하게 키워요.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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