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1일 홍콩 합격후기

먹보 2018.09.04 조회: 2249

 안녕하세요! 다른선생님들 합격수기 보다가 제가 합격수기를 쓰다니 믿겨지지가 않네요. 저는 3교대하면서 이브닝 출근전, 나이트 퇴근 후 직강으로 4달 수업듣고 합격했습니다. 나이트 퇴근후에 강의들으면 귀도 웅웅, 눈도 침침 동굴속에 있는거 같았는데 합격하고 나니 그정도의 피곤함은 아무것도 아니였네요. 저는 병원생활 4년차 정도 되니 아직도 부족한게 정말 많지만, 병원 부조리가 보이고, 잘못하지도 않은 일에 굽신거리고 다니는 제 스스로 화가 나서 탈출구가 필요해 공부하게 되었어요. 정말 아는 만큼 보인다고 강의에서 배운 지식을 임상에서 만나면 너무 반갑고, 스스로 발전하는 모습에 다음날은 더 신나게 공부할 수 있었어요.

 

 시험공부: 200문제 시간초과로 끝났고, 운좋게 간발의 차로 합격했습니다. 저는 우선순위, 관리, 정신과, SATA 골고루 많이 나왔어요. 10문제는 1초만에 족보정답! 하면서 풀었고 10문제는 영어가 부족해 해석도 못했고, 나머지는 배운 주제인데 헷갈리는 보기들이 많아 한문제, 한문제 곱씹으면서 풀었어요. 저는 시험공부 시간이  많이 부족해서, 고민없이 그냥 원장님 강의 믿고 꾸준히 누락없이 4개월 들었어요. 추가 공부는 오고 가는 차안에서 그날 풀었던 문제들 한번 더 보고, 헷갈리는 개념들 구글링해서 외운 정도 입니다. 노트 정리는 시간소요가 많이 되어 따로 안했고 쉬는날 몰아서 손바닥만한 노트 딸랑딸랑 들고 다니면서 꼭 외우고 싶은 내용들 정리했어요. 다만, 강의시간에 헷갈리는 문제의 보기들은 몇번을 봐도 또 알쏭달쏭하니 책을 참고하던 인터넷 서치를 참고하던 명확히 이해하고 넘어가야 해요!

 저는 한달전부터 약물에 대한 부담감이 생겼어요. 고민이 되신다면 강의에서 나온 약물을 기본으로 외워야 할것 같아요. 저는 시간 날때마다 강의 약물 정리(중복되는 내용이 많아서 외우고 나면 몇가지  안되요), 자료실에 올라온 약물들 보려고 했지만 머리가 나빠서 모두 외우진 못했고 자주 눈에 익혀 친해지려고 노력했어요. tyramin food불가능한 약물들, grape fruit과 함께하면 안되는 약물, 간기능, 신장기능 영향을 주는 약물, 혈압약 작용차이 등 꼭 외워야하는 것을 외웠어요. 답답하면 걱정할 시간에 외우는게 정답이더라구요.

 

 숙소:숙소는 완차이 벌링턴 호텔에서 묵었어요. 방은 엄청 작은데 직원들도 친절하고 시설도 쾌적해요. 무엇보다 Chinese overseas building이랑 걸어서 직진으로 2분입니다. 추천해요.

 

 4개월동안 하루중에 제일 행복한 시간이 꿈이 있는 선생님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배불리 먹을 수 있는 점심시간 이었어요. 원장님 공부하는 즐거움을 주시고, 항상 점심 챙겨주시고 심지어 가끔은 아침밥까지 든든히 챙겨주셔서 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곧찾아뵐께요. 이제 곧 시험치시는 선생님들 줄줄이 합격하시길 바래요. 우리 모두 할수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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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04
셈 완전 축하드려요. 차분하고 침착하게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들은 한편의 영화 주인공 같아요. 셈과 함께 한 시간 너무 감사하고 젊은 청춘을 다시 미국 쪽으로 열심히 뛰면서 같이 노력해요.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00자 이내로 써주세요.


심경진 18.09.07 조회: 2399 코멘트: 1
김은혜 18.09.06 조회: 2038
먹보 18.09.04 조회: 2250 코멘트: 1
잠보 18.08.29 조회: 2385 코멘트: 1
임정순 18.08.27 조회: 2155 코멘트: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