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1 오타와 합격했어요 :)

Kim 2018.08.02 조회: 2224

안녕하세요 :-)  방금 퀵리절트 확인하고 후기 써요

1시간 50분 정도 시험봤고 75문제 풀었는데 관리쪽은 듣도보도못한 것이어서 과락이줄 알았는데

(관리쪽은 보기중에 한두개가 뜬금포라 열심히 기도하면서 찍었답니다)

운좋게 합격해서 기뻐요 !

저는 03학번이구... 공부한지 오래됐고 (인증+JCI 공부는 많이 했어요 4번.. ㅠㅠㅋㅋㅋ) 

임상은 성인파트에서만 하고 2014년 이후로 일을 하지 않았어요. 

그래서 더더욱 아동 모성 정신은 진짜... 두통이...

강의는 5월 중순부터 7월 중순까지 두달동안 들었고 칼리지에서 파트타임 강의를 듣고 있는데 

그게 6월 22일이 파이날시험보고 그 이후로 본격적으로 공부했어요.

방학이라 백수이기 때문에 평일에 하루 3시간 많은날은 8시간정도 공부 하고

정말로 7월 한달동안 놀러 한번도 안갈정도로 앉아서 공부만 했어요. 덕분에 살도 쪘어요. :-(

 

일단 강의를 1.8 배속으로 듣고 강의에 나오는 많은 질병이나 검사들이 이걸 배웠나 ... 할만큼 생소했기에

주로 mayo clinic 홈페이지에서 검색, 예를 들면 구글에서 "ECT mayo clinic" 이렇게 검색해서 

overview, why it's done, risks, how you prepare, what you can expect 등등 필요한 부분만 읽었고

전염병같은 질병은 CDC 홈페이지에서 찾아서 읽어봤어요.

사운더스는 nursing intervention 만 문제에 나온 중요한 질병들만 찾아서 몇번 읽어봤는데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았어요.

모르는것은 구선생 검색해서 미국정부기관 자료를 위주로 fact를 믿을 수 있는 사이트를 찾아보려고 했어요.

유월드 등등 미국학생들이 많이 하는 사이트 봤는데 넘 비싸서 패스했고

LaCharity book도 리뷰가 좋다고 해서 조금 풀어봤는데... 그닥 도움이 안됐어요.

(Prioritization, delegation, and Assignment - Elsevier)

우선순위는 airway, safety만 생각하고 풀었어요.

당연히 노트필기도 할 시간이 없었고 원장님이 적어주신거만 읽었어요.

어떤 블로그에 강의자료 노트정리한것도 올려져 있던데 제가 쓴게 아니라 그런지 눈에 들어오지도 않고 

계속 강의자료를 보고 보기들이 왜 답이 안되는지 어디가 트릭인지 공부하는게 제일 도움이 많이 되었고

강의할때 한번보고 강의 끝나고 2주 시간 있어서 모든 프린트물을 다시 두번더 봤어요.

 

시험보면서 느낀게 사운더스만 가지고 공부하면, 이게 되는게 아니란걸 느꼈고 

강의가 트렌드를 잡는데 많이 도움이 됐고 역시 공부는 반복학습이고 시험은 문제뱅크구나^^

하는걸 깨달았답니다. 

 

외국에서 사는거 말만큼 쉬운게 아니고 제가 준비없이 와서 그런지 몰라도 

가끔 내가 왜 사서 고생을? 하고 생각할때가 많고 

저는 미국은 안살아봤지만 캐나다로 이민와서 차로 몇시간이면 뉴욕가는데 국경넘기 무서워서 못가고 있고요 ㅎㅎ

미국은 그래도 바로 일할 수 있으니 얼마나 좋아요. 

전 캐나다에서 결과 받는데 1년 5개월 걸렸는데.. 이것도 빨리 된거란 함정이 ^^

그리고 임상 단절된 경우는 추가 교육까지 ^^

어느 하나 쉬운게 없는게 이민 생활이고 숨만 쉬어도 한달에 렌트비 천불씩 나가지만 

아이가 초등학교 2학년인데 숙제하나 없고 학원하나 안다니고 가끔...보면 구구단도 모르고 한심할때가...

이렇게 땅만파고 놀다가 바보될까 무섭지만 불어학교 다니는데 영어도 잘해요. 

아직은 학교에 놀러가는 줄 알아요. 남편이랑 저랑 아이보면서 넌 좋겠다... 이러고 있답니다. 

가끔 평일에 학교에서 작은 전시회하는데 어정쩡한 시간 2시 3시. 학부모들이 거의 다 참석해요. 

아이가 아프거나 학교행사 있으면 눈치 안보고 일찍갈 수 있는 이 시스템이 맘에 들어요. 

 

모두 힘내시고 좋은결과 있으실꺼예요. 안된다는 생각하지 마세요!! 홧팅 !! :)


 

 

  • 도우미
2018.08.03
셈 겸손도 하셔요. 셈 실력에 과락은 절대 아니지요.. 멀리서 혼자 공부하시면서
짧은시간에 한번에 pass하신 지혜가 대단하셔요. ㅎㅎ 뉴월드 등등 공부해도 우리 문제만큼 좋은 문제 세상에 없어요. 따봉~~힘주시고 좋은 정보주신 은혜에 오늘도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다시 취업해서 성공하신 수기도 올려주세요.
  • 박미정
2018.08.14
와... 선생님 대단하시네요...
전 밴쿠버에서 쳤다가 떨어져서, 한국와서 다시 공부하고 있습니다.
선생님 글 읽으니 용기가 납니다. 감사합니다!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00자 이내로 써주세요.


신선주 18.08.09 조회: 2138 코멘트: 1
o 18.08.06 조회: 2250 코멘트: 1
Kim 18.08.02 조회: 2225 코멘트: 2
jenny 18.08.01 조회: 1987 코멘트: 1
3su 18.07.30 조회: 2086 코멘트: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