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아이 엄마 합격했어요.

현구맘 2018.04.20 조회: 2048

세아이 키우느라 공부도 못했는데 한번에 4월 10일 대만 합격했습니다.

쌍둥이 아들 둘 9세. 딸아이 7세 학교 보내고 유치원 보내고 집안일 하면서

공부하다보면 저녁때 마음잡고 책상에 앉자마자 잠이 쏟아지는데 감당이 안되었어요

4개월 강의비 남편돈으로 열심히 하겠다고 맹세서 까지 쓰고는 강의 들은기간은

딱 2개월 정도 였어요. 원래 공부가 재미없었지만 아이 셋 미래를 보니까

미국이 답이었어요.  남편 사업도 부실한 가운데 희망의 끈을 미국에서 찾았고 경력 단절이 5년이

지나서 이 시험 합격하고 복직할 생각이었어요. 처음 1개월은 절망과 비관이 너무 심해서 남편에게 포기 하겠다고

했더니 원장님 찾아가서 한번 의논을 하고 그만두라고 해서 학원갔더니 다시 힘이

생겼어요. 애들 생각해서 공부하라고...이길밖에 없다고..왕엄마다운 원장님 위로에 마지막 2개월에 좀더 열심히

했던거 같아요.  ㅠㅠㅠ 지나고 나면 75문제에서 3시간에 끝나는 시험인데 왜 그리 낙심하고 걱정했던지..

멀티 많이 풀어서 기분 좋았고. 남편과 함께한 대만 여행도 좋았어요.

모두 저처럼 힘들게 사는 아줌마들에게는 보약과 같은 시험이었고. 가족들에겐 희망이었어요.

쌍둥이 아들은 벌써 학교에 미국전학 간다고 소문 다 내었고 우리엄마 영어도 잘하고 공부도 잘한다고 자랑이

끝이 없고 ..어쩔수 없이 미국 이민을 진행해서 쌍둥이 아들에게 힘을 주고 싶어요.

임상에서 한참 떠나와있어서 다시 복직하고 영어 공부하고 플랭클린 대학 입학도 다 생소하고 힘들지만

이 시험에서 할수 있다는 답을 찾았습니다. 할수있는데까지 노력하고 힘들면 원장님께 의논드려서

꼭 뉴욕에서 가족들의 보금자리를 만들고 싶어요.  짱 멍충에다 무능의 극치인 저도 합격합니다.

여러분 저보다 잘 하실수 있습니다. 얼마나 멍청하던지 문제 기억이 잘 나지 않지만 노력해 보겠습니다. 힘 내세요. 

  • 도우미
2018.04.24
셈 축하드려요. 힘든 가운데 애들 키우면서 성공하고 애들한테 유학의 꿈까지 주셨으니 더 이상 엄마로서 바랄게 없어요. 미국 준비 잘해서 듬뿍 세계적인 위인을 만들어요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00자 이내로 써주세요.


이슬 18.04.27 조회: 2020 코멘트: 1
토론토댁 18.04.24 조회: 2124 코멘트: 3
현구맘 18.04.20 조회: 2049 코멘트: 1
노진화 18.04.16 조회: 2288 코멘트: 4
안지미 18.04.09 조회: 2088 코멘트: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