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3월 31일 오사카에서 시험 봤습니다. 5시간 동안 230문제 풀었는데ㅜㅜㅜㅜ

75문제까지는 의외로 쉬운 문제 나와서 쉽게 끝내고 일어설 준비하는데 76문제 넘어갔습니다.

이때부터 이 시험과의 전쟁? 공부하던 보기가 아니고 쌩뚱맞는 옵션도 줄줄줄...

공부 괜히 시작했다는 원망도 생기고 집중력도 완전 빵이고. 100문제 .200문제 넘어가니깐

그냥 끝내고 싶은 마음밖에 없었습니다. 200문제부터는 대충 찍고. 무슨 문제인지 기억도 안나고 떨어졌다고 포기했는데.. 시험장 나와서 혹시나 원장님 주신 문제 확인하는데 똑 같은 문제도 220문제 넘어서 5 문제가 그대로 있더라구요. 제기억의 한계를 원망하고 여행할 마음이 싹 사라지니 바로 돌아와서 방콕했습니다. 엄마도 옆에서 한숨 푹푹 내쉬는 것 보고

눈치보는 것 같아서 제주도나 가자고 일본에서 못한 여행을 홀로 즐기고 와서 혹시?

하는 마음으로 quick result눌렀더니 ㅜㅜㅜ..pass입니다.

진짜 떨어질줄 알았는데. 눈을 비비고 또또 확인하고. 믿을수 없는 마음을 달래보았지요.

원장님 감사합니다. 학원가서 만나고 싶어요. 건강하세요.

여러분도 열씨미 공부하세요. 어려운 시험은 확실한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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