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훌륭한 강의로 이렇게 한 번에 합격할 수 있게 도와주신 원장님께 감사드립니다.

11월 24일에 오사카에서 시험 보고 오늘 아침에 퀵리절트로 Pass 확인했습니다.

시험치고 집에 올 땐 나름 담담했는데 pass 확인한 순간 펑펑 눈물이 났어요.

다른 선생님들처럼 멋지게 75문제에서 마무리짓지는 못했고 한 168문제정도 풀었습니다.(갑자기 컴퓨터가 꺼지는 바람에 정확히 몇 문제에서 꺼졌는지도 확인을 못했네요^^;;)

처음 25문제를 잘 풀어야 나중에 아는 문제들이 나온다는 얘기를 듣고 처음에 엄청 집중해서 풀었어요.

그런데도 25문제 지나고 나서 좀 편해진다는 느낌 없이 정말 어렵고 생소한 문제들로 쭉 풀었습니다.

저는 75문제까지 sata도 1문제인가 2문제인가밖에 안 나오고 거의 대부분의 문제가 우선순위, 단답 문제였어요.

너무 어렵게 풀어서 75번째 문제 풀 땐 여기서 꺼지면 fail이다 제발 꺼지면 안 된다 빌고 빌었는데 다행히 76번 문제가 짠 하고 등장하더라구요.

75번 넘어가고 나서부턴 다행히 아는 문제, 익숙한 문제들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어려운 문제가 더 많았구요 ㅠㅠ

체감상으로는 알면서 푼 문제 30%+에라 모르겠다 70% 정도였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머리를 비우고 문제를 풀어나가는데 끝이 보이질 않고 계속해서 문제가 나왔어요.

한 120~130문제까지는 정말 집중해서 열심히 풀었는데,

제가 시험보고 바로 그날 저녁 귀국비행기를 잡아놔서 한 130문제 넘어가고부턴 계속 비행기 시간 신경쓰느라 거의 자포자기하는 심정으로 문제를 막 넘겼던 것 같습니다.

시험보러 가시는 선생님들 귀국은 웬만하면 시험날로 잡지 않으시길 권장합니다ㅠㅠ 정말 집중 깨지고 힘들더라구요.

아무튼 그렇게 168문제 정도를 풀고 나와서 마음의 준비를 하면서 집으로 왔어요.

아무리 생각해도 합격할 것 같지 않아서 이번에 많이 모자랐나보다, 한 번 더 공부하자, 그렇게 마음의 정리하고

돌아와서는 원장님께 죄송하다고 연락을 드렸는데 원장님께서 시험 힘들게 풀었어도 마지막문제 맞추면 합격이라고 위로해 주셨어요ㅠㅠ 근데 그 중요한 마지막 문제가 전혀 기억나질 않아서ㅋㅋㅋ 확신이 없는 상태였는데 다행히 pass가 떴습니다.

저는 8월 초부터 11월 9일까지 3개월동안 강의를 들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남은 기간에는 강의자료 복습에 올인했구요.

저는 정말로 유월드, 카풀란 이런 거 하나도 안 봤고 오로지 원장님 강의에만 충실했습니다.

제가 공부한 기간은 총 4개월정도 되는데요, 3개월 강의 듣고 남은 시간 복습하면서 정말정말 열심히 했습니다.

아침에 눈뜨고 자기 전까지 하루에 평균 13시간 정도 공부했구요 (잠은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ㅋㅋㅋ)

저도 처음에는 원장님 강의 하루치 듣는 것만으로도 너무 힘들어서 나가 떨어지고 그랬는데

3개월째 되니까는 1.4배속으로 들어도 큰 문제 없었습니다.

제가 공부한 방법은 그냥 너무 평범해서 방법이랄 것도 없네요^^;;

정말 원장님 강의만 들었고 대신 복습을 4~5번씩 했습니다.

약물은 자료실에 있는 프린트 성분명으로 달달 외웠구요.

꼭 당부드리고 싶은 건 정말로 만만한 시험이 아니라는 거... 그렇지만 강의에 충실하시고 복습을 많이!! 정말 많이!! 하시면 결국은 되더라구요.

공부하는 시간 너무 힘들고 괴롭고 나가 놀고 싶고 ... 조금만 더 힘내세요. 그 시간을 이겨내시면 합격합니다 정말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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