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 길게 쓴 수기가 날아갔어요.

10월 4일 한국의 추석날 여기 몬테나에서 75문제 2시간에 끝냈어요.

2013년 미국 오기전 강동학원에서 서류 접수하고 미국으로 왔어요.

미국 생활 정신없이 보내다보니 어느덧 4년이 지나니까 다시 5년을 넘겨서는 안된다는 강박감에 무작정 ATT push를 8월12일에 하고는 3개월 상한선을 정해서 밀어부쳤어요. 막상 공부 시작은 했는데 감을 못잡겠더라구요.. 이곳은 인터넷 사정이 엉망이라서 전기도 한번씩 나가는 터라 강의 듣는 것이 최악이지만 att 기간내에 끝내야 하니까 어쩔수 없이 끝판 습성으로 지금의 합격수기를 쓸수 있네요.

첫 한달. 완전 황당^^ 모든 선생님들 겪으셨고 겪고 계시듯 머리와 눈은 휘둥그레. 손에서 펜은 열심히 쓰고 있지만 3시간 강의 끝나고 나면 머리는 기억이 안났어요. 강의 소화하는데 5~6시간. 복습도 못하고 한달 보내고 나니 자꾸 공부에 대한 불안감이 생겼어요. 그래도 3개월내에 끝내야 하니 한달 지나고 일주일 되니까 이상하게 강의룰 쉽게 들을 수 있었습니다.

중간에 리뷰하는 중에 답이 궁금했는데 원장님 질문한 것이 그대로 나오기도 했어요. 셤 보기전에 자만은 금물인 것을 명심하고 천천히 읽고 차분하게 문제 풀자라는 전략을 세웠는데 비슷한 문제 나올때마다 짜릿함에 그래서 강동학원이 참 좋구나 웃었지요.

대부분 쉬운 문제들로 처음 15문제는 좀 어려워서 긴장했고 서서히 쉬워지더니 마지막 75문제 ekg문제 helper assign 가능한 그림 풀고나니 안심이 되면서 끝났어요

생각해보니 합격의 팁은 att 유효기간을 잡아놓고 간절함에 공부하면 이런날을 기분좋게

느끼는 것 같습니다. quick result로 확인할려고 했지만 당연히 합격한거 같아서

미루었는데 병원 취업 문제로 전화할려고 하다 미리 합격 여부를 알려드려야 될거 같아

오늘에야 확인하고 수기도 올려봅니다.

모쪼록 선생님들!! 오늘도 내일도 화 이 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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