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에너하임에서 합격했어요 (7/26)
에너빌 2017.08.01 조회: 2079 |
미국에 온지 5년이 훌쩍 지나서 아들 elementary school 3학년 되니까 슬슬 미래에 살아갈 길이 걱정되었어요
남편은 작은 일을 시작했지만 불안하기는 마찬가지. 미국오기전 서류를 강동에서 썼던 기억이 나서
전화하니 바로 시험칠수 있다는 소식에 뉴욕 업뎃하고 3개월 꼬박 공부하길 참 잘한거 같아요.
미국오기전 병동 근무 3년하고 남편따라 미국오고 나니 의학용어랑. 간호지식이 모두 바닥이었지만
우리 가족의 보험역활을 하는 RN에 희망을 걸었어요.
모든걸 참고 원장님 강의를 마스터 하는것이 제가 가야 할 길이었고 더 이상 책을 본다거나 어디 웹 사이트를
참고하는것은 엄두도 못 내었어요. 다행히 1개월 정도 되니 용어도 익숙하고 은근 원장님 강의가
이곳에서 외롭게 지내는 제게는 희망이고 국내 소식을 들을수 있는 뉴스메이커였고 공부하는것이 3개월간의
행복이었어요. 시험치기전날까지도 틀림없이 한국 시간은 11시쯤인데 원장님의 격려와 함께 문제를 보내주시는데
눈물나도록 고마웠어요. 이렇게까지 도와주시는데 합격못하면 배은망덕한 못난이라 스스로에게 다짐을 했어요
솔직히 저는 꼭 합격해야 하는 이유가 원장님께 보답해야할 책임이 더 컸어요. 처음 공부는 가족들과 잘 살기 위한것이었지만 공부를 하다보니 감사함이 커지면서 째끔이라도 힘이 되고 싶었고 같은 간호사로서 멘티역할이라도 하고 싶은
꿈이었어요. 이곳 시험센타는 백인 간호사들 6명정도. 한국간호사는 제가 처음인지 시험관이 눈이 뚱그래져서 친절하게
안내 해 주었어요. 멀티 많이 나오고 중간 중간 우선순위. 30문제 풀었고 그 외에는 다양하게 풀고나니 1시긴 40분정도
시간에 끝났어요.75문제 마지막 풀면서 합격인거 같은 기분이어서 원장님께 먼저 연락드렸어요.
100% 합격이니 안심하라고 미리 축하까지 해 주시고. 미국에서의 외로움도 다 해소되었지만 다시 강의 더 듣고싶은 마음 아직도 남아있어요.
다시 취업을 위해 시작할 일이 남았지만 1차 용기를 주셨으니 이제는 힘이 납니다. 한국에 계신 여러분들도 꼭 합격하시길 빕니다.
병아리
17.08.10
조회: 2090
코멘트: 1
|
김지연
17.08.03
조회: 2143
코멘트: 1
|
에너빌
17.08.01
조회: 2080
코멘트: 2
|
장누리
17.07.27
조회: 2257
코멘트: 2
|
2mm
17.07.25
조회: 2318
코멘트: 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