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4/12일 괌에서 합격하고 이제서야 후기를 올립니다. 

저는 대학졸업후 웨이팅기간동안 타학원에서 이론강의만 1년가까이 듣다가 1년을 다 듣고나니 초반에 배웠던내용은 기억도 아니고 일단 너무 지쳐서 결국 그만두고 한동안 엔클렉스는 잊고 살다가 몇년이 지나고 다시 일을 병행하면서 강동 온라인강의로 쬐끔씩 듣다가 하나만 하자싶어 그만두고 직강으로 문제풀이 두달반 수강했습니다. 

수업 중간중간 지루하지않게 좋은말씀도 많이해주시고 엄마처럼 이모처럼 너무 잘 챙겨주셔서 항상 너무 감사했습니다.

같이 일하던 동기들이 강동에서 3달 문제풀이 수강하고 합격했다고 추천하길래 반신반의하면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우선 원장님 강의들어보시면 처음 한달정도 멘붕이 옵니다. ㅋ 

신기한건 처음 한달만 일단 듣고 따라가다보면 중요한 부분은 원장님이 강조해서 수십번을 설명해주셔서 기억하기싫어도 기억에 남을수밖에 없습니다ㅋㅋ

가끔 본인이 공부는 하나도 안하고 강의 몇번듣고 fail하면 원장님한테 환불해달라는 분들도 계시던데 개인적으로 어떤 시험이든 본인이 하려는 의지가 없고 강의에 의존해서 끌려다니기만하면 fail은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자료가 없는것도아니고 강동학원 홈페이지 자료실만해도 좋은 자료들이 엄청 많습니다 강의와 더불어 잘 활용하셨으면 좋겠네요. 

시험은 시험전날 괌에 도착해서 공항에서 두시간가량 조사를 받고 너무 피곤해서 바로 숙소로 가서 원장님이 보내주신 문제들만 보고 일찍 잤습니다. 

다음날 아침일찍 시험장에 도착했고 천천히 풀고 아는문제라도 틀리지말자라고 마음먹고 시험장으로 들어갔습니다. 지문 하나를 찍더라도 나머지 지문이 정답이 아닌이유를 확실히 생각해보고 다음문제로 넘어갔습니다. 문제는 총 75문제 두시간정도 풀고 끝났습니다. 마지막 문제는 확실히 아는문제였고 학원에서 배운내용들에서 지문 한두개 바꿔서 나올때 마다 피식 웃으면서 풀었습니다ㅋㅋ 그래도 제가 75문제에서 합격할 실력이 아니라는걸 잘 아는데 컴퓨터 화면이 꺼지길래 굉장히 찜찜한 기분으로 숙소로 돌아왔고 피어슨뷰트릭으로 good popup이 떠서 어리둥절한채로 원장님한테 이거 합격맞냐고 카톡보낸 기억이 납니다ㅋㅋ 

시험공부하면서 지칠때마다 여기 후기읽으면서 힘내곤했는데 저처럼 공부랑 담쌓은 사람도 원장님 강의만 시키는대로 잘 따라가면됩니다ㅋ 

쓰다보니 얘기가 주저리 길어졌네요

주변에 엔클렉스를 갓 시작하는 분들중에 두꺼운 책 펴두고 형광펜으로 줄 하나하나 긋고 해부학, 생리학부터 공부하는

사람들이 있던데 제가 아무것도 모르고 처음에 시간낭비 에너지낭비해가며 엔클렉스 공부할때를 보는것 같아서 안타깝습니다. 

이 학문이 좋아서 심도있게 연구하고싶은 목적이 아니라면 시험은 결국 시험입니다. 

문제은행에서 나올수있는 문제들이 결국은 한정되어있고 단기간에 바짝 공부하고 끝내는게 최곱니다. 

엔클렉스 끝나고 원장님이랑 상담하고나서 그뒤론 재취업이다 영어공부다 뭐다 하느라 찾아갈 기회가 없었는데 조만간 한번 찾아가야겠어요! :-) 

그럼 준비하시는분들 다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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