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7 도쿄 합격 !!
초코두봉![]() |
2017년 05월 27일 9시 도쿄에서 시험을 봤고, 75문제까지 잘 풀었다고 생각했는데,, 문제가 76문제로 넘어 가면서 원장님 말씀 따라 나에게 더 기회를
주는구나 생각하며, "감사합니다." 입으로
되내이며 시험을 봤습니다. 150문제 넘어가니 앞으로 남은 시간은 1시간 30분,,점점 초조해 지기 시작했고,
이러다 주어진 시험 시간이 넘어 떨어지는 건 아닌지 걱정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정신
차리고자 화장실을 가려고 일어났는데,,,저 말고 다른 분들 있었는데 모두 가고 저만 남았드라구요,,,그 때부터 더 초조해지고, 긴장되고, 똥줄타고,,,식은땀이 나드라구요.
피어슨 센터 직원은 제가 시험 보는데 다른 책상 정리하며 청소까지 하시는 상황이었습니다. break
time을 가지고 나와서 쥬스와 물을 드링킹하고 화장실에서 "아자" 한 번 외치고, 다시 시험을 봤습니다. 시험 시간이 30분 남은 상황에서는 해석할 시간도 없이 핵심만 읽고
답 찍고 그렇게 미친뇬처럼 풀었어요,,,그리고 마지막 문제는 계산문제,,한번도
안나오던 계산 문제가 나오고 뭔 정신으로 풀었는지,,,풀고 next 눌렀는데 200 문제에서 끝났어요..
제일 먼저 피어슨 센터에 도착해서 8시 30분에 시험 시작해서 나오니 오후 2시 30분이더라구요...그렇게 정신 없이 미친 사람 처럼 시험을 보고
나오니,,,아 떨어 졌구나 !! 기운이 빠지면서,,, 정말 나에게 기회란 없는 것인가..정말 열심히 죽어라 했는데,,안되는 머리 반복 또 반복 또 반복 강의 들으며 공부했는데,,
공항에서 원장님과 통화하며 펑펑 울었습니다. 분노의 감정을
달래고자 라운지에서 아사히 생맥주 3잔 드링킹하고, 족보
정리하고 한국으로 왔습니다. 그 좋아하는 맥주도 5개월 동안
끊었는데, 시험 본 뒤로 매일 술! 술 !
그렇게 고생하고 오늘 결과 확인하니 합격 !! 너무 충격적
반전에 놀랐습니다. 이거 뭐지,,, 미리 알 수 있는 결재
시스템에서 카드 번호 내라고 창도 넘어가서 당연히 떨어졌다고 생각했는데,,,술 진탕 마시고,,,,위로 받고 다했는데,,,미친 사람처럼 병원에서 소리쳤습니다.
저 7번째 시험이고, 7번만에
합격입니다. 그 동안 고생한 세월을 생각하니,,, 아직도
눈물이 핑 돌아요..
처음 10년 전에 시험 볼 당시 한국에서 마지막 시험자가
바로 저에요,,, 다른 학원 다니는 한국 간호사들이 미국에 족보 찔러서 한국 피어슨 센터 닫아 버리기
바로 직전에 봤습니다. 그런데 시험 결과를 볼 수 없게 hold를 1년 동안 미국에서 오픈하지 않아 결과도 모른채 계속 기다리며 지냈습니다,,,아
정말 난 운이 없구나 생각하며 마지막으로 한국에서 시험 볼 수 있는 영광을 주시는 구나 생각했는데,,,그쪽에
전화도 하고 메일도 수도 없이 보냈지만, 돌아온 것은 기다리라.. !
그렇게 정확히 1년 뒤에 결과를 확인했고,
fail....ㅜㅜ
그렇게 결과 확인 후 미친 듯이 4번 보고 떨어지고,,, 나는 안되나 보다 포기하고 그렇게 살았습니다. 그 사이 연수
다녀오고, 다시 일하고 벌써 10년 이라는 시간이 흘러버리고
가슴 속에는 뭔가 개운치 않고 그래서 올해 저의 목표로 용기 내어 다시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작년에 강동에서 서류 리뉴얼하고, 올 초 ATT 받아 3개월 강의 듣고 오사카 시험장에서 봤지만, fail 확인하고 다시 한 번 더 도전하자 생각하고 2달 더 강의
듣고 이번에 시험 보고 드디어 합격이네요.
< 공부 방법 >
저는 타고난 머리가 없어서 죽어라 노력을 많이 했습니다. 올
초 시작하여 5개월 동안 친구, 지인, 가족 모두 끊고 주 5일 매일 강의 듣고 복습, 주말에는 그 주 동안 공부한 내용 복습, 저녁 먹는 시간도 아까워
빨리 먹고 치울 수 있는 시리얼만 먹었더니 살이 6킬로 빠지더라구요.
하나의 강의에 5번 이상은 복습했을 것입니다. 내가
복사기다 생각하고, 보고 또 보고 그렇게 했습니다.
너무 미련 맞게 공부해서 간호 동기 친구들에게 쓴소리도 많이 들었습니다. 그냥 한국에서 살지 뭔 고생을 자초하냐구요. 그래도 꿋꿋하게 귀
닫고 입 닫고 공부만 했습니다.
추가적으로 자료실에 있는 약물정리와 각종 검사 모두 외웠습니다. 정말
좋은 자료에요. 200문제 풀다 보니 약이 종류별로 나오고, 검사도
종류별로 다량 출제되었는데, 그 자료 없었으면 정말 큰일 날 뻔 했습니다.
그런 자료를 만들어 주신 원장님께 다시 한 번 정말 감사 드립니다.
이런 저런 얘기를 하다 보니 길어졌네요, 지금도 고생하고
있는 선생님들 모두 힘내세요, 멍청하고 또라이 같은 저도 해냈습니다.
샘들은 저보다 나이도 어리고, 머리도 좋으니 잘 될 거라 믿습니다.
원장님 정말 감사 드립니다..그리고 하나님 감사 드립니다.
모두 힘내세요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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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훈남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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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7번째 시험이고, 7번만에 합격입니다. 그 동안 고생한 세월을 생각하니,,, 아직도 눈물이 핑 돌아요.. 와 닿네요. 저도 붙을 수 있겠죠? 저도 될 때까지 하려구요.
저도 이 시험이 어렵게만 느껴져요.. 남들은 1-2번 만에 붙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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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우미
- 셈 끈질긴 도전에 눈물이 나네요.힘든 좌절의 순간마다 기질을 발휘하는 강한 에너지를 오늘도 물씬 배웁니다. 한국에서 가장 강한 간호사 셈이십니다. 사막에서도 꿋꿋이 성공의 꽃을 피우실분. 정말 존경합니다. 셈이 미국에서 진정한 리더쉽으로 이끌어주시면 저도 딸랑 딸랑 스포터가 되겠습니다. 얼릉 인터뷰보고 미쿡에 깃발 꽂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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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코두봉
- 감사합니다. 원장님 ^^ 아직 부족하지만, 못먹어도 go! 앞으로 달려 가겠습니다. 그리고 떨어져서 힘들어 하시는 샘님들 저도 했습니다. 샘들도 조금만 더 힘내시면 분명 좋은 날이 올거라 믿습니다. 힘내세요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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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합격원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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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합격 수기를 읽어보았었는데 초코두봉쌤 수기는 저를 반성하게 만드네요.
저도 곧 셤 봐야하는데 더 열심히 해야겠네요 ㅜ
끝까지 포기하지않고 합격을 이뤄내신거 정말 대단하세요~~뵌적은 없지만 꼭 축하드리고싶네요~~합격 축하드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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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꼭해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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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훈남엄마 선생님 의견에 1표입니다
지금 네번째 시험이라... 너무 와닿네요
여기서 포기하면 개운치않게 살아갈거같아서 계속 도전하려구요
종종 합격수기에 제 자신의 마음을 바로잡을수있는 글을 볼때면 감사하네요
박신애
17.06.02
조회: 2557
코멘트: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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홧띵
17.06.02
조회: 2424
코멘트: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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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코두봉
17.05.31
조회: 2424
코멘트: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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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J
17.05.30
조회: 2046
코멘트: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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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
17.05.25
조회: 2130
코멘트: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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