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에서 2월 23일 합격했어요.
동준맘 2017.02.28 조회: 2218 |
저는 작년에 이곳 휴스턴으로 3살베기 아들이랑 남편이랑 이사를 왔어요
3년전에 비 숙련공 영주권 취득을 위해 한국 에이전시랑 계약을 하고
거의 마지막 서류에서 트럼프 취임후 오밋이 걸려 망연자실 아예 희망이 없을 때
제가 다시 미국 간호사 시험에 도전해야 겠다는 각오를 하고 8년이 지난 뉴욕서류를 업뎃 시킨후 3개월 공부했어요,
남편은 미국오고 싶어 병이 나 있었고 저는 모 대학 병원에 출근중이라 별 생각이 없었는데
남편의 미국병에 저도 비숙련 취업 서류 수속비를 거의 4000에 가깝게 내고 온가족이
매달렸는데 모든 것이 허사인 상태로 이길 밖에 선택이 없었습니다.
저의 합격을 위해 남편은 모든 것을 도와주었고 아들은 엄마 공부의 절박함을 아는지 남편이랑 잘 놀아주어서 2월 22일 75문제로 무난히 합격할수 있었어요.
남편만 믿고 무엇하나 준비 없이 일을 저지르고 나니 역시 미국 간호사의 길은 우리 가족을
위한 등불이고 희망입니다.
그리고 이곳에 합격수기를 보면서 저도 부러워하면서 오늘을 기다렸고 두서없이 주절되지만
저처럼 무작정 미국 오지 마시고 준비하고 오시라고 꼭 부탁드리고 싶어요.
공부하는 3개월간은 공부에 대한 자신감과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를 배우는 귀한 시간이었고
차츰 한국에서 가져온 돈도 바닥날 즈음에 다시 간호사 영주권 수속을 할수 있는기회도
간호사니까 가능한거 같아요.
간호대학 들어가기전에 유아 교육을 먼저 했고 미국 갈려고 간호대학을 다시 공부한 결실을
톡톡히 맛보는거 같습니다. 합격소식에 남편의 눈물 머금은 시선을 놓칠수 없네요.
저의 가정얘기로 흘렀지만 이 시험은 문제풀이 3개월 정도에다 원장님의 추가 이론 강의로
완벽한거 같습니다. 강의대로 precaution은 너무 쉽고. assingn쉬운거. 정신 2문제 아동 3문제 .모성 1문제. 간호 연구에 관한 내용이 거의 3문제이고 다음은 강의에서 다루었던 문제들. 간간히 모르는 문제는 5문제정도 된거 같아요. 제가 가장 힘들었던 약물 강의는 추가로 강의 들으면서 왁스펜으로 아주 그림을 그리며 공부했는데 anti. 당뇨약. opoid제제로 쉽게 나왔어요.
45문제정도 되니까 2시간쯤되고 쉬는시간 그냥 넘기면서 풀다보니 75문제에서 3시간 30분쯤에 마무리 된거 같아요. 중간에 막힐때쯤이면 원장님 목소리 아련하게 들리는 듯. 이 시험은 참 사람을 울고 웃게 하는 마술같은 시험이었어요. 저처럼 절박한 사람은 아마 단순한 시험이 아니라 우리 가족 운명자체였던거 같아요. 저처럼 공부안하셔도 선생님들은 다 쉽게 합격할거 같습니다. 걱정마시고 도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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