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18일에 드디어! 합격했습니다. 너무 늦어버린 합격수기네요.

시험 치르고 마음놓고 놀다보니 시간이 빨리 지나가버리네요

저는 수술실에서 일하다보니 이론 공부를 다시 한번 할 필요가 있어서 이론강의 3개월 들었습니다.

그 후 문제풀이 강의 듣고 도쿄로 시험보러 갔는데 1번 fail했어요. 공부도 많이 하지않고 갔습니다. 시작한 공부니까 시험 한번 치뤄보자는 생각이었는데요...사실 한번 시험보고 다시 안하려고했거든요. 3교대 하면서 공부하기가 여간 힘든게 아니더라구요..그런데 시험치뤄보니까 조금 더 공부하면 다음 시험에 승산이 있을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2번째에는 열심히했습니다.

3교대하면서 공부하기 힘들었는데 그날 근무가 힘든만큼 그날은 더 열심히 공부했어요. 벗어나고싶어서 ㅎㅎ

첫번째시험에서 우선순위가 많이 부족한게 느껴져서 우선순위 강의 들었구요. 우선순위 강의 들으니까 공부 방향이 잡히더라구요. 우선순위 다 듣고 공책정리 했는데요..오답노트 식으로 보기내용에 집중해서 정리했습니다. A와 B가 만났을때 어떤 것이 우선인지. A와 C가 만났을 때는 어떤 것이 우선인지 이런식으로요.

우선순위 다 듣고 문제풀이 들었어요. 내용이 겹치기도하고 강의내용도 쏙쏙 잘 들어오게 원장님께서 설명 잘해주셔서 마무리하고 시험치르러 갔습니다. 제가 이번 공부하면서 가장 잘한 것은 우선순위 강의를 한번 쭉 들었던 것과 시험 치르러 가기 전에 원장님께 받은 추가족보였습니다. 공부하는 내내 원장님을 너무 괴롭힌 것 같아서 최근족보 있는 것 달라고 전화하기 뻘쭘해서 고민하다가 또 전화드려서 족보 달라고 부탁했더니 너무 반가워하시면서 최근족보 메일로 보내주셨어요!! 추가족보 내용이 시험에 정말 많이 나왔어요!! 생소한 단어도 추가족보에서 보고가서 문제 어려움 없이 풀었습니다. 헷갈리고 고민을 많이 하였지만 차분하게 문제 여러번 읽고 보니까 답이 보이더라구요.

75문제에서 종료되어가지고 fail이라 생각했는데 pass되어 정말 기뻤습니다. 정말 재밌는건 1차시험과 2차시험 시간은 똑같이 걸렸어요 3시간정도로..그런데 1차때는 130문제 풀고 2차때 75문제 풀었습니다. 역시 무식이 씩씩이라더니 1차 시험 어찌 보고왔는지 지금 돌아보니까 저도 제가 너무 재밌네요.

수술실에서 일하느라 이론이 많이 부족한 저도 해냈습니다. 선생님들은 더 잘 해내시리라 믿어 의심치않습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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