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문제 3시간 풀고 첫 NCLEX 시험에 pass 했어요ㅜㅜㅜ

끝나기 전 8~10문제 정도가 난의도가 있는데 다 정답 확신할 수 있는 문제들이었어서 자신 있긴 했는데, 그래도 조마조마 하며 기다렸는데 quick result 에 pass 떠서 막 잠을 설치며 좋아했어요 ㅋㅋㅋ

제가 지방 사는데 주변에 같이 준비하는 사람이 없었기 때문에 정보를 얻을 수가 없었어서

강동에서 문제풀이 듣기 전에는 검색을 많이 해보고 공부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시간 낭비를 많이 했어요

그래서 시험 응시 해보고 느낀바 대로 합격수기 올릴께요! 저처럼 주변에서 정보 얻기 힘든 분들 도움이 됬으면 좋겠어요

전 작년 말 부터 3개월 동안 Hurst review로 독학하다가 정말 정말 감사하게도 우연히 강동 문제풀이 얘기를 들었고, 1달 강의 수강 후에 개인 사정으로 7개월 NCLEX 준비에서 손을 땠다가, 8월 말부터 다시 문제풀이 수강을 시작해서 45일 공부 후에 붙었어요 (사실상 실제 붙을 수 있었던건 이 45일 공부한 것 때문)

*이론 강의

타 학원 이론 강의도 많지만 샘플 강의 들어보고(EH 학원꺼) 아예 선택하지 않았어요 : 그리고 실제로 시험 응시 이후 느낀 바로는 이론 강의로 공부 했었다면 훨씬 많은 시간과 돈을 들였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NCLEX 공부하면 붙는 시험이지만 어려워요ㅜㅜ 질병도 질병이지만 여러 상황에 대해 RN으로써 handling 할 수 있을 것이가가 시험의 주 흐름이니까 여러 상황을 두고 그에 따라 공부를 해야하는데, 이론 강의는 다시 대학 공부처럼 돌아가서 nasal은 뭐 어떻게 쓰고 뭐 하고 뭐 하고 뭐 조심하고 O2 mask는 어떻고~+@@뭐 여성의 신체 해부학적 구조는 뭐 +@@처음부터 끝까지...(sample 강의 상으로 판단 한 것이라 아닐 수도 있어요)

물론 순수하게 공부를 더 하고 싶은거라면 좋은 시도지만, 빨리 NCLEX pass 하고 영어 공부 하는 것도 급하잖아요???ㅠㅠ nasal 특징을 골라라 같은 문제 안나와요;

고 3 수학을 공부하려는데 기본기가 부족하다고 중 2 수학에서부터 시작해서 싹 다 review하고 하나씩 올라 올 순 없잖아요?? 고 3 수학을 공부하면서 그때 그때 필요한 걸 review 해야지.

이론 강의로 공부하고 문제풀이 들으면 쌩판 처음 공부하는 기분이 들꺼에요. 그만큼 만만한 시험 아니더라구요ㅜ

*u world

검색 하고 알아볼때 좋은 방법으로 보였지만 활용하지 않았어요. 물론 강의에 비하면 가격면에서 좀 더 저렴할 수 있는데, 강의로 인한 좋은 점은 반복 되는 중요한 포인트 들에서 원장님이 항상 특유의 느낌으로 설명하시기 때문에 굳이 복습한다고 머리 뜯어가며 외우지 않아도 저절로 외워지는 부분이 엄청 많아요(CM송이 뇌에 박히듯이요).

그래서 결론은 시간을 더 중시할 것인가 돈을 아낄것인가 -> 개인적으로 돈 쪼금만 더 쓰고 그냥 pass 해버리고 스트레스 받지 않는게 낫지 않나 싶어요 ㅎㅎ

*hurst review (원서 독학)

좋은 책입니다. 근데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시간 날렸습니다. 그냥 도서관에 가지고 다니면서 '나 영어 원서로 공부하는 여자야~' 이러기엔 좋습니다. 비슷한 케이스로 saunders 혼자 독한하는 것도  같은 결론일 꺼에요

왜냐면 한국 교육이랑 다르게 정말 구체적인 부분을 review하고 있는데 (예를 들면 노인들이 chocking 당하기 쉬운 음식에는 nut과 hotdog와~~ ) 공부하면서 도대체 이런 걸 왜 다루는 거지? 싶을 정도로 초점이 구체적인데, 더 놀라운건 실제로 시험에서도 구체적으로 물어봐요;

근데 이거 이론 책 가지고 혼자 공부하면 NCLEX에서 중요하다 생각하는걸 파악하지 못하기 때문에 결론은 중요한걸 못 외어요 -> 시험에 나와도 틀리죠 (그리고 설령 다 외운다 해도 예시로 든 책에 나오는 내용 어짜피 실제 시험엔 안나와요;;뭐한건지ㅠㅠㅠ)

*우선순위(강동 강의)

이거 안들었으면 저 무조건 떨어졌어요 진심. 100문제 가량을 푸는데 45%가 우선순위 문제였어요

우선순위는 한국 시험이랑 개념이 완전 달라서 같은 보기인데 이 문제에선 답이고 저 문제에선 답이 아니고 뭐 이래요. 뭐 이런 유형이 다있어!! 라고 궁시렁 대면서 공부했는데, 우선순위에 대한 개념이 안잡히면...다시 시험 치러 외국 가야죠ㅋㅋㅋㅋㅋ

전 정말 여행 좋아하는 사람이지만, 시험때문에 가는 여행은 여행이 아니더라구요??. 시험 치기 위한 날 자체가 너무 힘들어서 '이번에 떨어지면 포기하고 싶을꺼 같다'라고 생각할 정도로,,

전 너무 운 좋게도 하필 문제풀이 등록해서 듣는 기간에 우선순위 풀이를 2+1시간 강의중 1시간 주제로 다뤄서 우선순위 강의의 덕택을 볼 수 있었어요

*약물(강동 강의)

진짜 도움 많이 되는 강의에요. 너무 너무 부끄러운 사실이지만 대학병원 일하면서도 혈압약에 ACE inhibitor, Beta blocker 이런 것들 차이, 주의사항, 특징 등등 정확히 알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 어짜피 routine 적으로 일 하면 되니까(아 환자들한테 죄송하고 부끄러워서 할 말이 없네요;;)그냥 일 했었어요,

근데 이 강의 듣고 한방에 다 이해합니다ㅋㅋㅋ흐름이 너무 이해가 잘 되서 외우지 않아도 머리에 있는 정도?! (Hurst에서 열씸히 공부했었는데 머리에 1도 안남아요. 포인트가 뭔지 모르니까 당연히 안외어지죠ㅠ)

근데 약물 강의가 쫌 양날의 검인게, 범위가 넓으니까 당연히 약 문제 난의도도 높아요. 대표적으로 계속 나오는 문제들은 어짜피 문제풀이에도 나오고, 계속 나오니까 쉬운데 그 외의 문제는 시험에 나오면 나름 열씸히 공부했는데도 거의 찍게 되더군요ㅠㅠ

->결론 : 들으면 임상에 굉장히 도움 되요. 근데 시험 날짜 임박하고 너무 시간 없으면 그냥 문제풀이에 나오는 정도만 해도 결과가 크게 다르진 않을수도 있어요. 본인 선택인데 만약 공부 기간을 3개월 이상 넉넉하게 보시는 분이라면 완전 추천해요(전 급하게 예정 시험 날짜를 1달 정도 땡겨서 어중간하게 공부했더니 양날의 검이었죠)

* 문제풀이(강동 강의)

말 필요없죠. 저는 어떻게 공부할지 검색해보는 동안 강동학원에 대해서도 문제풀이가 아닌 이론 강의에 대한 글들을 봤어요;; 돌이켜 생각해보면 뭔지 싶네요????? 그 덕분에 작년말부터 올해 초까지 시간을 갖다 버리고ㅋㅋㅋ. 우연히 강동 문제풀이 얘기 듣지 못했으면 아마 지금도 그냥 하염없이 공부하고 있을꺼같아요ㅜㅜ 그냥 무조건 들읍시다

******결론******

경험상, 제가 만약 다시 처음부터 공부한다면 무조건

1. 문제풀이 1달 수강

2. 우선순위 강의 수강(이때 듣는게 가장 감 잡기 쉬운 시기일꺼 같아요)

3. 문제풀이 다시 1달 수강

이러면 무조건 붙어요(떨어지신다면 무조건, 병원 일이랑 병행이 너무 힘들어서 공부에 시간을 못 쓴 경우 라고 밖에?)

일단 원장님 강의가 아는거 많이 없으면 솔찍히 어려워요. 대학 졸업 후 부터는 제 부서 아닌 파트는 공부를 거의 안 했는데, 그런 상태에서 강의 들으면 글씨를 알아보기 어려워서 고난을 겪어요 ㅋㅋㅋ

근데 몇 주 공부하고 아는거 늘면 다 보이고 다 들리는데, 이때가 되면 아 이 강의가 진짜 굉장하구나 를 느낄수 있어요!!!!! (그러니 꾸준히 보세요. 괜히 딴 방법 기웃대다 시간 낭비하지 말고)

진짜로 ㅋㅋㅋ예를 들어 강의 중에 나오는 문제 하나를 풀고, 그 질병에 대해 내가 지식이 없다 싶어서 다른 매체로 공부를 추가로 한 뒤에 또 강의를 듣다가 비슷한 문제가 나오면, 어짜피 내가 개인적으로 공부한 부분은 정말 거의 시험 안나와요ㅎㅎㅎㅎㅎ원장님 설명 해주시는 부분이 진짜 알짜 딱 필요한 만큼 이에요. 그니까 굉장하다고 느끼는거죠?! 그래서 전 나중에는 스스로 하는 추가적인 공부는 그냥 간단하게 했습니다

강의가 (2시간 문제풀이 + 1시간 짜리 각 파트별로 풀이) 이렇게 이뤄져 있는데 전 너무 쓰레기 같이 나태해서 ㅎㅎㅎㅋㅎㅋㅎㅋㅋㅋ시간이 모자라서 그냥 2시간짜리만 들을 때도 있었고, 1시간 짜리 파트별 풀이가 나한테 필요한 부분이면 그냥 그것만 듣는 날도 많았어요.  왜냐면 3시간 짜리 다 듣고 노트 정리하고 하면 절대 못끝내더라구요;;;;;뭐 이렇게 허술하게 공부해도 문제풀이 들으면 붙는다는게 굉장한 거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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