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 오사카합격이요!
나라 2016.09.13 조회: 2757 |
우선 제 스팩
임상떠난지 7년 ,그나마 있던 임상경력도 수술실 8개월정도?뭐 간호지식이 거의 없다고 보면되죠.저도 붙었으니 다 할수있습니다ㅋ
첨 강동학원에서 서류접수한게 2010년.그후1년뒤 임신과함께 강의 2달을 듣고 배가불러온다는 핑계로 시험을 다음으로 미뤘습니다.그때 태어난 아이가 올해 5살이 되면서 더늦기전에 도전해보자는 생각으로 시작했습니다.항상 끝내지 못한 숙제처럼 쫓아다니던 엔클렉스..다들 아시려나요?;5년전 2달강의 들었던거 한 두달 리뷰하고 2월,6월,8월 강의 들었습니다.셤한달앞두고 한번더볼까 강의들을까 고민하다 강의들었는데 탁월한 선택이었습니다.가장 최근강의를 듣고 가셔야 좋은것 같아요!그리고 저는 우선순위 일주일만 듣게해달라고 원장님께 부탁드렸더니 흔쾌히 열어주셔서 한번에 붙어야 겠다는 의지를 활활 태웠죠ㅋ강의는 그래도 안빼고 꼬박꼬박 매일들었어요 신랑이 외국 출장이 잦아서 주말에도 공부할엄두도 못내고 주중에도 애기 유치원가있는 6시간이 공부할수 있는 유일한 시간이었어요; 5년전 강의 들었던 경력이 있는지라 첨부터 강의는 2배속으로 들으면서 반복되는 내용은 굳이 안써도 외워지고,모르는것만 노트필기했는데 1권반정도 나왔어요.노트필기는 다시봐야 의미가 있는건데 다시 안보게되더라구요 그래서 마지막달 강의는 시간도없고 다시못보게될것 같아서 그날그날 소화했어요 강의 끝나고 다시한번 쭉보고 모르는거는 프린트에 적어서 바로바로 외우고,진작 이렇게 했어야 했는데 마지막달 강의가 끝나고 나니 4일 정도 밖에 안남아서 멘붕 ㅜ최대한 열심히봤지만.. 2월 6월 강의 프린트는 다시 보니 새로워서 소름 ㅠㅠ어쩔수 없이 반정도 밖에 못보고 8월한달 열심히 강의 들은것만 믿고 갔습니다.비행기에서도, 잠자기전에도 끝까지봤지만 여전히 부족한걸 느끼고 불안하지만 신랑왈 주사위는 이미 던져졌으니 그냥 푹 자라며..흑 마인드 컨트롤을 얼마나 했던지 -두번하라면 절대 다시못합니다 !!시험은 가까운 일본에 가서 혼자 보고 오고싶었으나 결국은 가족들모두 오사카에 가게됐습니다 힐튼호텔에서 잤는데 많이들 가시는 다이이치 호텔이나 시험장이나 다 거기서 거기처럼 엄청 가깝게 붙어있고 시험장 조용하고 직원들 친절하고 ..저만 잘하면 되는 분위기입니다 ㅋ
시험장에갔는데 왜 다들 차분한데 나만 긴장하는것 처럼 보이는지...ㅠ전 시험끝날때까지 떨었습니다
그동안 들인 돈이며 시간이며 ,집안일 내팽개치고 애기도 방치다시피 ..가족들 다끌고 일본까지 시험보러와서 떨어지면 어쩌나 너무 간절하고 압박감에 덜덜덜
그렇게 나오지말라고 기도했던 계산문제가 두번째로 딱! 그문제만 한 5분은 붙잡고 있었습니다 다행히 답이 맞았는지 더이상 계산문제는 안나오고,exhibition이나 EKG그림같은건 안나왔지만 그 애매 ~~~하다는 drag문제를 3-4문제나 풀어서 무지 불안했습니다.첨 25문제 잘풀어야 뒤에 족보탄다는 얘기를 들어서 정말 집중집중해서 25문제풀었는데 .. 그뒤 엄한문제만 나오고 멀티많이 풀어아한다는데 4-5문제당 한개꼴로 나오고 펑펑울고 싶은 심정이 한두순간이 아니었습니다 .셤보기전에는 1시간반만에 75문제 풀고나와서 애기랑 수족관 가야지 했는데(미쳤죠;;)75문제 다가올수록 여기서 꺼지면 과락이라는 느낌에 제발 75문제 넘어라 기도하는데 76문제가 나오고 휴 시간은 생각보다 빨리 지나가서 쉬는시간도 패스하고 싶었지만 화장실이 급해서 후다닥뛰어갔다가 물마시고 초콜렛 막씹어먹고 초스피드로 들어가서 풀다보니 왜자꾸 단답형이 나오는지,나중에 생각해보니 다 우선순위였습니다;참 멀티는 정확한거 2-3개만 답하고 모르는 문제는 수업에서 들었던것 같은 걸로 답하고..아동모성 정신과의 수렁으로 빠지지 않은걸 다행으로 생각하며 ..3시간정도 지나서 113문제?117문제?정도 에서 갑자기 꺼져서 너무 황당했고 마지막문제가 확신이없어서 호텔가자마자 원장님께 전화해서 여쭤봤더니 답맞다고 패스라고 하시는데..정말 아리송합니다 .틀린문제만 생각이 나면서 붙었는지 떨어졌는지 전혀 감이안오는 상태에서 퀵리졀트를 하루에 열번을 들어가서 보지만 당연히 결과는 안나와있고 놀면서도 계속 생각나서 마음이 편하지 않고 ..ㅠ
부모님 시부모님 다 비밀로 하고 갔는데 어떻게 다들 눈치를 채시고 결과는 직접 물어보지 못하시고..다들 제결과만 기다리는 눈치..금욜에 시험보고 일욜밤에 한국와서 자기전에 마지막으로 들어가서 봤는데 패스-막 울었습니다너무 오랜만에 느껴보는 고생한뒤 보람이었고..더운데 공부하면서 힘들었던것도 기억나고 근데 패스하니까 힘들었던게 싹 날아가네요 흑 오랜만에 두다리 쭉뻗고 푹자고 일어나서 집안대청소 하니 행복합니다 ㅎ
당장 미국갈생각으로 본시험은 아니지만.. 정말 많이배우고 많이느꼈습니다.이어서 놀지말고 영어공부 해야겠어요 욕심이 막나네요 !
원장님 유머러스하고 파워넘치는 강의 너무 즐거웠습니다 항상건강하시길 기도할께요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선생님들 다른거 하지마시고 강의만 들으세요 충분합니다 .쉬운시험이 아닌거 같은데..공부하면 다붙는것 같아요!모두들 조금만 더 화이팅 하세요!!
Jamie
16.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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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DRNFL
16.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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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
16.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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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swl89
16.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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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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