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에서 6/25 패스했어요 ㅠㅠ

ㅇㅇ 2016.06.30 조회: 2957

강의 듣기 시작하면서도 자신감이 안생겨서.. 5개월정도 풀로 듣고 시험봤어요. 다른 책 이나 교재 전혀 안보고 원장님만 믿고 갔어요. 한번 가는데만, 항공권에 여행경비에..시간과 돈이 무지 드니까 ...한번에 끝내버리자는 생각에 제대로 듣고 가야지 하고 족보 마스터 한다는 욕심부려서 들었어요

 

근데 패기롭게 비행기 티켓 끊어놓았던걸 얼마나 후회했던지 .. 계산해보니 강의 끝내고나서 리뷰할 시간이 2주정도밖에없더라고요 ㅜㅜㅋㅋ 강의만 5개월들었지 혼자 리뷰 도 안하고 냅다 달리기만 해서..

 

와 정말.. 공부하면서 너무 후회했어요 그동안 필기했던거 보는게 생각보다 시간이 너무오래걸려서...2주간 5개월치 다 정독하려니까 너무 힘들더라고요 ㅠㅠ

 

생각보다 시간이 진짜 많이걸리고... 결국 미친사람처럼 공부해서 3개월정도밖에 리뷰못하고 갔어요 ㅜ.ㅜ

 

일하면서 하려니까.. 끝나고와서 정말 잠 줄이고 길거리 다닐때도 버스 지하철 탈때도 무조건 족보 들고 다니고.. 씻을 때도 밥먹을때도 중얼중얼 외우면서 .. 정말 2주간 지독하게 했네요 너무 절박했어요

 

그동안 공부하면서 리뷰 조금이라도 해둘걸 하고 얼마나 후회했는지 몰라요... 공부하고 돌아서면 문제가 또 새롭고.. 멘붕오고.. 마음은 급하니 진득하니 보질 못하고 족보 이것저것 돌려가면서보고.. 일하면서 2주간 리뷰하는거 사람 할 짓못돼요ㅋㅋㅋ 다시 하라고 하면 못할것같아요ㅠㅠ

 

약물.우선순위,멀티.위주로 리뷰하고, 어싸인은 강의자료 2갠가만 보고..산과는 우선순위만 (강의자료딱1개ㅋㅋ)보고, 아동은 발달정리해주신 표만 ! 딱 하나 보고갔어요 정신과는 아예 포기...

 

근데 정말 다행히 운이 따라서 산과우선순위랑 멀티, 프리코션이 엄청나게 많이 나왔답니다.. 다행인건지.. 아동과 정신과는 거의 하나도 안나왔고요.. 운도 정말 중요한 시험 같아요

 

시험 전날 오사카 피어슨센터 가는데 길못찾아서 애먹고 ㅋㅋㅋ 밤에 걱정되서 잠도 거의 못자고

아침밥도 못먹고 갔다가ㅋㅋ 시험 끝나고 와서 쓰러져 자고 ㅋㅋㅋ 정말 난리도 아니었네요...

 

붙었는지 떨어졌는지 아리송한 상태로 나와서.. 이틀후 quick result 결제 안하면 속타 죽겠다 싶어서 결제하구 확인하니 패스.. 캬~~ 긴장한 마음 놓고 날아갈 것 같았어요

 

 

 

저는 아무~~것도 안하고 딱 원장님 강의해주신 것만 하고 갔어요.!

다른거는 할 겨를 도 없었고.. 이것만 하면 붙겠지 하고 믿고 갔는데 정말 이것만 하면 됩니다;;ㅋ 다른거 하지마세요 ㅋㅋ 괜히 머리만 더 복잡해요~! 족보 완벽하게하고도 시간이 너~무 남아돈다 하면 그때 다른거 찾아보세요. 정말 원장님 강의 듣고 필기 해주신것만 리뷰하고 가면 돼요!!

사실 마지막 시험장 들어가면서도 제가 잘 할지 ..확신이 없이 들어갔는데 나와보니 왜 족보만 보고 가도 된다고 했는지 확 와닿더라고요

공부한 사람에게 운은 따르나 봅니다.. 원장님 강의 해주셨던 내용들이 무슨 주마등처럼 휙휙 지나가는 신기한 경험 ㅋㅋㅋ

자다가도 누가 툭 건들면 입에서 나올 정도로 외워서 지금도 기억나요ㅋㅋㅋ 흑나가병! 나남흑고심당! 나남가당고담스! 펄럭펄럭QRS!

 

 

 

참 그리고 저는 처음에 쓰는 서류에 생일을 잘못 적어서 그거 고치느라 엄청나게 애먹었어요.. 그거 하나 바꾸는데 몇달이 걸리고 출생증명서 공증해서 보내고 받았다고 확인메일 오고 한참후에야 바껴있고.. 생일 안맞으면 대한간호협회에서 우리나라 면허 확인을 안해주니까 정말 엄청나게 걸렸어요 ㅋㅋ

에휴.. 미국 서류는 무조건 민증이나 공식기록과 동일한 정보를 적어야 한다는거 잊지 마세요..!

 

 

 

그리고 오사카 센터는 시험 당일날도 장소 찾기 어려운지 다른수험생들 전화 계속 오더라고요.. 막상 찾으면 쉬운데, 저도 타지라서 그런가 한번에 못찾겠더라는 ㅠㅠ

 

힐튼 플라자 west말고 그 맞은편 힐튼플라자 라고만 써있는 건물 있어요 거기 옆에 딱 붙어있는, 사거리 바로앞 회색 혼자 키큰 건물 가시면 돼요

 

저는 튜토리얼도 처음 해보는거라 어버버 하고 75문제 푸는데 2시간 반 쪼금 안걸렸어요.ㅠ 혹시라도 265문제까 갈까봐 ..시간이 너무 걸릴 거 같아서 ... 배고파서 꼬르륵 소리 나는데도 쉬는시간 필요없다고 하고 냅다 풀었네요

 

혹시나 문제 잘못 읽을까봐 읽었던 문제 또 읽고, 전날 잠은 못자서 몽롱하고 ㅜㅜ 정신 똑바로 차리느라 허벅지 꼬집으면서 풀었어요

 

조용하고 깔끔하고 친절하고.. 오사카 센터 길만 잘 찾으신다면 추천합니다 ㅋㅋ 주위 오사카 역 살것도 많고 볼것도 많고 시험끝나고 아주 대박으로 놀았네요...

이제 좀만 쉬고 아이엘츠 준비 할까 해요.. 엔클렉스로 너무 힘들었던 멘탈을 추스리고 ㅋㅋㅋ

 

원장님 머리에 쏙쏙 들어오는 필기랑 혼신을 다한 강의 너무 감사합니다! 비자스크리닝이랑 공부 시작할때 한번 맛난거 들고 찾아뵐께요.. 그리고 문제 적어온 것 메일 드렸어요 ㅋㅋ 원장님 덕에 합격 한 기분이라.. 은혜를 갚는 건 이것뿐이다 하고 시험끝나자마자 나와서 필사적으로 적었네요 그래도 별로 못적었지만..ㅜ.ㅜ

 다른선생님들 합격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래봅니다..!준비하는 선생님들 모두 힘내세요!

  • 도우미
2016.06.30
와우~ 셈 실력과 노력덕분에 75문제서 가뿐히 pass하셨어요.
생생 정보. 확실히 이해가 됩니다. 힘드신데 열심히 알려주신 정성 잊지 않고 저도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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