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6일 오사카에서 PASS했습니다^^
capital 2016.05.03 조회: 3033 |
종합병원 10년, 방문간호사 1년 일하고, 아이들 키우다가 지금은 종합병원에서 외과병동에서 계약직으로 있습니다. 임상에서 계속 일하고 싶은 마음이 있지만, 계약직이다보니 변수가 너무 많아지는 것 같고, 또 나이가 40이 가까워오니 아무것도 해놓은 게 없는 것 같고, 무엇인가는 해야할 것 같아서 NCLEX-RN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2015년 1월에 서류대행 없이 혼자 모든 것을 해보고 싶어서 서류준비, 공증, 서류, 수표보내기 등 혼자서 했습니다. 처음 해보는 일이라서 그런건지 매순간마다 그냥 넘어가는 일이 없었습니다.
cgfns 사이트에 서류 내용쓸 때 학교 졸업일을 잘 못써서, 신랑한테 도움받아서 cgfns에 서류 보낼 때 정정편지도 같이 보내야했고, 그 다음은 전문대에서는 서류처리를 많이 해서 그런지 바로 바로 일을 처리해주셨는데, 방통대에서는 서류가 계속 지연되서 서류통과가 늦어졌지만, 간호사면허 있어서 그런지 cgfns에서 방통대 서류는 무시하고 진행해줘서 또 한 고비 넘겼습니다. 서류준비하시는 분들 돈 조금 더 주시고 대행하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1년 만에 서류가 통과되서 ATT 받고, 사이판에 4월 13일로 시험날짜를 잡고, 호텔에, 비행기 예약까지 일사천리로 진행이 되어서, 이제 시험공부만 열심히 하면 되겠구나 생각을 했는데, 2월 말경에 피어슨뷰에서 4월 13일에는 시험센터를 이용할 수 없다는 메일을 받았습니다. 이건 또 무슨 상황인지 항의메일을 보내보기도 했지만, 답변은 미안하다는 말 뿐, 문의 사항있으면 언제든 뉴욕보드에 연락하라는 내용뿐... 가족여행도 깨지고, 비행기 취소비용도 40만원이나 내고, 너무나 화가 났지만, 공부에 집중을 해야하는 시기라서 빨리 마음잡고, 4월 16일 오사카로 날짜 다시 잡아서, 다시 공부에 집중했습니다.
4월 15일 오사카 피어슨센터 앞에 있는 다이이치호텔 27층에 체크인하고, 4월 16일 새벽 1시경에 일본에 지진까지 나면서, 시험 한 번 보기 정말 힘들다는 생각이 다시 한 번 들었습니다.
그래도 이 모든 일들이 액땜하려고 그랬는지, 다행히도 4월 16일 오사카에서 PASS했습니다.
처음에 공부할 때 영어가 안되다 보니까 이론책 진도도 안 나가고, 중요한 게 무엇인지도 모른채로 많이 내용을 봐야하니까 지쳐서 문제풀이 강의를 듣게 되었습니다. 처음에 3시간짜리 강의 들으면서, 모르는 것, 스펠링 틀린 것 다 찾아가면서 6시간씩 듣다보니, 다 끝낼 수 있을 지 걱정이 많았습니다. 이제 와서 생각하면 원장님께서 3개월 동안 중요한 것은 계속 반복해주시기 때문에, 원장님 강의 내용만으로도 충분히 시험 볼 수 있고, 괜히 스펠링 틀린 것 하나 때문에 시간 낭비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공부는 문제풀이 강의 3개월 듣고, 시험보기 2주일 전에 약물, 우선순의 강의 들으면서 정리했습니다. 다른 이론책 보는 것보다 원장님 강의 꾸준히 들으면서 노트정리하면서, 공부하는 게 진리인 것 같습니다.
시험문제는 multi, 우선, 약물, precaution, conference, 여러 가지 상황이 섞여있는 문제들이 골고루 나왔고, 시험에 나오는 문제나 보기는 원장님 강의 중에 나오는 내용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래서인지 75문제 3시간동안 풀고 시험 마쳤습니다.
늦은 나이에 시작하고, 아이들도 초등학생이어서, 앞으로 무언가를 진행하려고 하니 이것저것 생각이 많지만, 아직 20년은 간호사생활을 할 수 있을 것 같은 마음이라 영어 공부 열심히 해서 조금 더 넓은 세상에 나가려고 합니다.
공부하시는 모든 분들 꼭 PASS하실 수 있습니다. 힘내세요!!!
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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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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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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