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다른 분들 글 읽고 힘내고 했던지라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이번이 두번째였고, 사실 첫번째는 병원다니면서 3개월 정말 막 공부해서

무서운 것도 없이 도쿄에서 150문제 정도 시험보고 FAIL 했고.

지금 생각해보면 Precaution 이나 약물 아무것도 안외우고 무슨 자신감으로 갔는지..

그냥 그땐 일주일에 2번정도? 근무 끝나고 나서나 전에 강의 틀어놓고 필기도 안하고 동영상만 보다가

공부했다! 하고 시험보러 갔던 것 같아요

이번에 온전히 공부에 집중할 수 있는 1개월이 생겨서

1개월동안 이번이 마지막이다 라는 생각으로 노트 필기도 하고 강의(우선순위강의도 들었어요 도움이 됩니다)

도 열심히 듣고 약물, precaution 같은 기본적으로 암기했어야 하는 것들도 외웠고,

시험 보기 바로 전 한달동안은 다른 것에 신경써야해서 오히려 이 때 공부를 많이 못했어요

2달 바싹 review 하고 갔습니다.

오사카 피어슨 센터에서 봤고, 도쿄나 오사카나 일본 사람들은 늘 친절하고 조용하고

저만 시험잘보면 아무도 방해주지 않는 .. 그런 좋은 곳입니다. 호텔은 뒤늦게 예약해서 다이이치 호텔 아니라

걸어서 15분 거리에 있는 sunroute umeda 호텔에서 잤고, 긴장되서 어차피 잠도 잘 못잤지만,

저에겐 괜찮았어요. 하지만 앞에 소방서가 있어서 예민하신 분들은 사이렌 소리 거슬리실 지도 몰라요

이번에는 180문제? 정도 봤고 사실 어느 순간 이후로 문제수를 안봤기 때문에 정확하진 않아요

75문제가 넘어가면 전 오히려 다행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아 그래도 컴퓨터나 나나 용쓰고 있구나 하는 생각에

이번에도 그랬고 그래도 도쿄에서 봤던 때와 달랐던 건 생각을 하고 감이 아니라 머리를 쓰면서 문제를 풀었고

아침을 주스와 빵으로 먹고 가서 중간에 당 떨어지는 느낌 나서 100문제 때 손들고 나가서 포도당 캔디

먹고 들어왔고, 150번째 문제 부터는 앞에 나왔던 multidiscipline conference 가 필요한 환자를 묻는 문제와

multi 문제가 번갈아서 20문제는 나온 것 같아요. 시험이 끝나고 다 잊어서 생각나는 문제가 많이 없어요

약물문제로는 자료실에 있는 약물 정리 자료 프린트해서 달달 외우시면 다 풀 수 있는 문제 많이 나왔고

(원장님 메일 주소 좀 알려주시면 안되나요?)

멀티.. 적어도 35문제 이상 풀었습니다.. 그냥 열심히 공부해가셔요.

저처럼 어정쩡하게 하면 문제 많이 풀고 모성, 아동, 정신 다 풀고 컴퓨터가 더 오래 고민하게 됩니다..

무좀이란 영어단어를 티눈이랑 헷갈려서 잘못 풀고 멀티도 꼭 보기 1개정도가 늘 헷갈렸기 때문에

시험에 떨어졌을 거라 생각했는데 유일한 희망은 마지막 문제를 그래도 맞춘 것 같다?는 생각이었습니다

그 문제는 그래도 맞지 않았나 싶어 설마설마 하고 결과확인 해보니 pass였습니다.

저도 이곳에서 정보도 많이 얻고 공부도 오래 한지라 도움이 될 수 있으면 되고 싶어 글을 남겼는데

너무 길어졌네요. 하고 싶은 말이 더 많지만 원장님 메일 알려주시면 보낼게요~ 모두들 힘내세요!

Lt.tympanoplasty 환자는 코풀고 기침할 땐 mouth open 해야 합니다!!!! 기억하세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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