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2일 오사카 드디어 합격입니다.

nclexque 2016.02.22 조회: 2938

정말 힘들었는데. 4개월 동안 퇴근후 죽자고 도서관가서 열심히 문제풀이 도전했더니

합격의 신은 저를 버리지 않았네요.

병원 근무 중환자실 2년차입니다. 지방에서 서울 올라와 조그만 쪽방에 둥지를 틀고

아둥바둥 서울병원 생활 적응할려고 했지만 매일 혼나고. 매일 신세 한탄하다 이 생활

정리하고파서  시험 도전했네요. 마지막 남은 자존심을 걸고 .무식하다고 혼나는 시간이 무서워

말못하고 오프나는날 오사카로 직행해서 떨리는 마음으로 누구한테 말 못하고 도망가듯이

시험에 모든것을 바쳣어요. 원장님의 겁나는 도전정신이 마지막 남은 자존심의 불을 지폈어요

꼭 합격해서 무서운 병원 분위기를 벗어나야겠다는 절박감으로 세계 어디를 가든 떠나야 겠다는 마음만

먹고 그날 그날 강의 소화하고 주말에는 밀렸던 강의 반복하고 3개월 정도 되니까 자신감이

붙었지만 그래도 누구한테 말할 용기는 없었어요. 혹시 떨어지면 그 많은 눈총을 소화할수 없을거

같아서요. 시험장에 앉아서 첫 문제부터 조심 조심 풀었고 마지막 75문제는 누구나 아는 쉬운 혈압약 문제였어요 .마지막 설문지 풀고 간절히 기도했어요. 탈출할수 있겠구나!! 모든것이 감사했습니다.

병원에서 혼만 나다가 인제 나름대로의 꿈을 향해 날개짓을 할수 있다는 안도의 마음입니다.

저는 현실적으로 많이 힘들었는데 이 시험이 저의 아픔을 다 날려보내 주었어요. 혼나더라도 합격의 기분이

아직은 더 크니까요.아직 2년의 임상경력이 모자라서 3개월은 더 채워야 하지만. 비록 영어 못하더라도 지금부터 열심히 해서  이유없이 혼나는 한국병원을 꼭 떠날것입니다. 저의 힘든 서울 상경기를 합격으로 대신해 봅니다. 합격수기 쓴다고 했는데 신세 타령만 했어요.그래도 행복합니다.

  • 엔클사랑
2016.02.22
눈물나는 서울상경기가 있었기에 웃음나는 합격수기가 코끝을 찡하게하네요ㅠㅠ한국만큼 간호사생활 힘들게 하는 곳 있을까 싶네요^^웃픈이야기에 한숨만 납니다~~한국떠나서 기쁘게 삽시다^^홧팅
  • 제이
2016.02.24
정말 축하드려요~ 궁금한점 메일로 여쭤보고 싶은데 fin4kl@한멜로
연락 부탁드려요 될까요? ㅠㅜㅜ
2016.02.25
이유없이 혼나는 한국병원....ㅜㅜ공감합니다... 합격축하드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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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ther 16.03.06 조회: 2900 코멘트: 2
김영주 16.03.04 조회: 3278 코멘트: 6
nclexque 16.02.22 조회: 2939 코멘트: 3
창정맘 16.02.10 조회: 3220 코멘트: 3
nclex3 16.02.08 조회: 3283 코멘트: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