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3번만의 합격.

julie 2016.01.21 조회: 3573

공부하다 지치고 힘들때마다 봤었던 합격수기였었습니다.ㅜ

두번의 실패로 배운 엔클렉스 공부법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첫셤은 사실 강동에서 기출 한달을 듣고 3시간짜리 강의를 6시간동안 들으며,,너무힘들어서

타학원 기출 2달을 듣고 셤을 봤었습니다. 강의 내용도, 문제도 많이 부족했음을 알았지만

남들 다 두달 강의듣고 합격하는 셤이라 생각하고 무작정 봤던것 같습니다. 75문제를 2시간만에 쉬는 시간도

필요없을 만큼 빨리 끝내고 거의 다 찍었음에도 불구하고 합격할줄 알았습니다. ㅋㅋ무슨생각이엇는지;;;

결과는 Fail..슬퍼하기보단, 셤보는걸 남들이 다 알았기에 그걸 알리는게 더 창피했던것 같습니다.

 

두번째 셤은 정신 차리고 다시 강동으로 돌아와 기출문제를 3달 동안 들었습니다.

첫 한달은 원장님 강의 익숙해시느라 정말 고생했던것 같습니다. 한강의를 6시간동안 들으며

필기하는데 (첨엔..원장님 필기를 알아보기 힘들어요;;;ㅜ) 한달이 지나자  어느새 제가 2배속으로 듣고

있습니다. 첫 한달동안 힘들다고 포기하지 마세요. 정말 필기하기 힘들땐 그냥 넘어가세요. 또 나옵니다.

세달정도 들으면 원장샘이 주제만 말하셔도 뭐라고 쓰실지 하나둘 눈에 보입니다.

이번엔 셤보기전엔 기출보다 내용정리과 약물공부를 더 많이 했었습니다. 삼교대하면서

출근 전 후 오프날 항상 강의를 듣고 노트정리를 하고 외우기를 반복했었습니다.

오사카 다이이치 호텔에 묵고 두번째 셤을 보는데 다행히 75문제가 넘어가고 모르는 약도 없고

계산문제도 없고 멀티가 많이 나와서 당연 합격인줄 알앗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Fail...이번에 나름 열심히 했다고 생각햇는데..셤전날 원장샘께서 따뜻한 문제도 주셨는데

죄송해서 연락도 못드렸었습니다...너무 속상하고 화가나고 바보같고 이셤이 정말 쉽지 않구나 다시 느끼며

또 공부할 생각을 하니 앞이 캄캄햇엇지요...ㅠ 부모님은 방안에 박혀서 힘들게 공부하는

모습을 보며 이제 그만 하라고 하십니다.ㅜㅜ

 

아무생각없이 지내보려고 해도 여전히 마음속에 응어리같이 남아 있었어요.ㅠ

이셤을 통과하지 못하면 앞으로 어떤 식으로도 앞으로 전진 하지 못할것 처럼 느껴지구요.

원장님을 찾아뵙고 다시 용기를 내서 뭐가 부족한지 다시 생각햇었어요.

셤전날까지 문제를 보기보다는 노트정리 외우기에 치우쳐 있었어요. 이시험은 달달 외우기만 해서

절대 합격하는 시험이 아니었습니다...그래서 우선순위 강의를 듣고 여전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약물강의를 듣고, 두번의 셤에서 제대로 공부안하고 봤다가 여러 문제가 나왔던 모성간호,

쉬운것 같으면서도 어려운 아동간호 강의를 다시 들었습니다. 우선순위 강의를 들으며 제가 생각하는

우선순위와 엔클렉스 답이 원하는 우선순위가 현저히 다름을 알게되었습니다. 왜 이강의를 진작 듣지

않았을까요 ㅠ 우선순위 강의는 정말 꼭 들으세요!!! 이시험 문제푸는 방법을 확실히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기출강의를 2달 들으며 그동안 외운 내용을 적용하고 문제에 접근하는 방법,

왜 이답이 아니고 저답이 맞는지 근거를 세우는 법을 익히도록 노력했어요.

 

그리고  1월 16일 오사카에서 세번째 시험을 봅니다.

비행기 안에서 노트정리한것을 다시 마무리하고 다이이치 호텔에 저녁에 도착해서 저녁을 먹고

반신욕을 하고 10시에 잠이 들었습니다;; 담날 새벽 5시에 일어나서 약물노트정리, 아동발단단계, 프리코션

마지막으로 최신 기출문제를 쭈욱 훍고 8시반에 셤을 시작합니다.

두번의 Fail 통보지에 있던 제 사진이 너무 죄인같이 긴장하고 찍어서 이번엔 꼭 합격하리가 생각하며

활짝 웃으며 찍었어요 ㅋㅋ피어슨센터 직원도 두번째 봐서 그런지 저를 기억하는듯이 굳럭!해주셨습니다.

처음 25문제를 잘풀어야 족보를 탈수 있다는 얘기를 듣고 30문제를 하나하나 체크하며 푸느라 2시간이 지나가

버려서 잠깐 쉬는시간을 갖고는 조금의 속도를 내었습니다. 그렇게 75문제가 지나가는 동안 처음엔 쉬운 계산

문제와 단답이 나오다가 1/3 이상이 우선수위 문제가 나왔습니다. 하지만 멀티가 중요한데 겨우 5~6문제 밖에

안나왔고 80문제 지나서는 쉬운 단답형이 계속 나오는거에요...이번에도 떨어지는거구나..생각하는데 4시간동

안 90문제 지나서 꺼져버렸습니다. 정말 신기하게도 족보에서 그대로 한문제가 나왔고 나머지는 분명 봤을만

한 문제들이었습니다. 우선순위에서는 꼭 한두개가 헷갈렸지만 강의에서 들은대로 적용해서 답을 골랐고

단답형도 답이 아닌 이유를 적용하며 한문제 한문제를 마지막인것 처럼 소중히 풀었습니다.

그래도 멀티가 너무 적게나와 떨어졌다고 확신하고 수요일 퇴근하는길에 네번째 셤을 계획하며

결과를 확인했는데.. 항상 "F"로 시작하던 결과가 "P"였습니다. 믿기지 않아서 한참을 쳐다봣지요

PASS였습니다. 버스안에서 혼자 한참을 울었네요 ㅠㅠㅠㅠㅠㅠ

공부하다 힘들어서 울컥햇던 순간들이 기억이 나서요

 

누군가에겐 한번에 합격할 수 잇는 쉬운 셤 이지만 누군가에게는 한참을 간절히 공부해서 얻을수 잇는

셤입니다. 하지만 쉽게 얻은건 쉽게 잊혀진다고 생각합니다.

일년동안 꾸준히 공부하면서 나도 모르게 공부하는 습관이 몸이 베었고 간호학을 제대로 공부할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우선 나만의 노트정리를 하세요 그리고 그내용은 아주 기초로 다 익히고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약물공부를 하세요. 성분명으로 외우고 투여방법과 부작용등 (강동학원 자료실에 최근올라와있는 약물

 자료로 공부했습니다. 정말 최고입니다. 달달외었어요. 올려주신 샘께 정말 감사드립니다;)꼼꼼히 외우세요

마지막으로 우선순위 강의를 토대로 기출문제를 정리하세요. 내용을 외운다기보다 엔클렉스가 요구하는

답에 접근하는 방법을 익히도록 하세요. 마지막주 모든게 부족한것 같고 뭘 해야할지 모를 때

마지막전날까지 기출강의를 듣고 익히세요. 두번의 실패로 얻은 과정입니다. 첫셤때 강의 안듣고 리핀코트

 한권을 다풀기도 했지만 아무 쓸모 없었습니다...ㅠ

그리고 원장선생님 강의를 믿으세요. 셤문제가 처음보는것 같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어디선가 분명 풀었을것이라 전제하고 강의 내용과 흐름을 적용하도록 노력하세요.

말이 쉽지만 일년동안 일하면서 공부하는과정은 고되고 외롭고 힘듭니다.

저처럼 돌아오지마시고 제대로 된 공부 방법을 찾아 한번에 합격하시길 바랄게요

원장선생님. 다시한번 너무 감사드립니다. 조만간 찾아 뵙겠습니다.

  • 차차
2016.01.21
선생님 고생하셨어요, 선생님 공부하신것 읽어보니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다짐이 들어요 ㅠㅠ 감사합니다
  • 민아
2016.01.21
너무 고생하셨고 부럽습니다 ~ 추카드려요~선생님 메일로 여쭤 보고 싶은게 있는데요ㅜ fin4kl@한멜로 멜주소 좀 알려주세요 x
  • 창정맘
2016.01.22
축하드려요! 오사카에서 계속 좋은 소식이 들려오니 좋네요. ㅋㅋ 제가 곧 오사카로 셤 보러 가는데, 그 기운 받을수 있으면 좋겠네요.
  • 도우미
2016.01.28
고생 끝에 좋은 소식 들으니 보람이 천배 만배입니다. 힘받고 희망받고 행복받아 감사합니다. 인제 더 큰 꿈을 갖고 다시 세계를 향해 같이 도전해요. 홧 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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