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장님. 저 어떻게 해요....ㅜㅜ

지금 눈물 범벅이라 말이 안나오고 글씨도 안보입니다...ㅜㅜ

제 인생에 이런 희열이 또 있었을까요...

말도 안되게 저를 괴롭혔던 이 시험이 드디어 끝입니다.

75문제를 3시간반 동안 풀었으니 얼마나 한단어 한단어 고심해서 읽었을지 눈에 보이시지요?ㅜㅜ

시험 보는 중에 panic이 와서 숨쉬기가 힘들고 얼굴에 열이 확 오르더라고요.

강의는 3년전 떨어지고 혼자서 공부하던 차에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시험전 강의 들은 것이 더욱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저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어 글 올립니다.

원장님이 신경써서 보내주신 최근 문제에서 똑같은 문제 나오니 정말 신기했어요

거짓말이 아니고 정말 처음보는 족보와 똑같은 문제를 보고, 아 이게 족보구나를 처음 느꼈습니다.

알엔시험 분석한 글을 보니까, 75문제를 풀었을때 마지막 문제가 쉽게 끝나면 떨어진거라고 하더라고요.

마지막 문제 엄청 쉬웠어요. 그래서 불합격한 줄 알았어요.

그런데 세상에, 저같이 75문제로 계속 떨어진 사람이 75문제로 합격을 하다니, 믿기지가 않아요...

이제 뭐든지 할 수 있을것 같아요..!!

다른것보다, 그저 제 이야기를 들어주고 공감해 주신 원장님.

지난 3년동안 원장님께 합격을 알리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던 저에게 드디어 오늘 같은 날이 오네요.

너무 감사합니다.

혹자는 학원을 바꿔봐라, 공부방법을 바꿔봐라 주변의 훈수도 많았지만,

저는 끝까지 강동을 믿었네요..

마지막 시험은 그동안 제가 강동과 함께 쌓아온 실력이라고 감히 생각해 봅니다.

솔직히 문제집으로 풀었던 문제도 거의 안나왔어요.

다만 문제 푸는 연습을 많이 했던것 뿐이었다고 생각해요.

도쿄에서부터 지금까지 계속 한숨쉬며 울고 있었는데,

가슴속에 응어리가 다 사라진것 같네요.

오늘밤에는 제가 푼 문제들 다 토할게요.

원장님, 너무 사랑하고 감사합니다^^

3년간의 어둡고 긴 컴플렉스 동굴을 탈출한 이 상쾌함~

이제 저는 영어 공부 시작할게욧!!!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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