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9.2015(도쿄 피어슨센터)

2번의 시험 끝에 합격한 합격후기를 써보아요. 사실 공부하면서 이 곳에 쓰는 분들이 허상 같구, 실제 존재하기는 하는 걸까? 하는 헛된 생각도 많이 했더랬죠. 하지만 진짜 있더라구요!! 합격하는 날이 와요 ㅠㅠ 진짜 많이 지치고 힘드실 텐데 제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되었으면 좋겠어요.

1.경력: 3차병원 3년 외과 병동 임상경력

2.공부 기간&방법: 저는 only KD 강의만 들었어요.

첫 번째 시험) 2015년 4월, 5월-> 문제풀이 2달 수강(이때 노트정리 한다구 3시간 강의를 6시간동안 들었어요. 1달 지나가자, 노트할 내용이 줄어들어, 시간을 단축할 수 있었어요.)

->결과는 fail이었지만, 이때 기초를 다졌던 것 같아요. 노트정리 후 복습을 통해 제 것으로 만들었어야하는데, 노트정리 후 한 번 훑어 보구 말았어요. 하지만 스프링노트 2권 분량을 이때 만들었어요.(무슨 자신감인지, 어디서 2달 공부하고 합격했다는 후기만 보고 무모한 도전을 했었어요)

두 번째 시험) 2015년 5월 29일 시험에서 fail하고 바로 att신청해서 7월 29일로 시험 날짜를 잡았어요. 그 사이에 이사도 해야 하고 해서 1달은 푹 쉬었고, 본격 공부 시작한건 7월 2일부터 시험치기 전날까지, 정말 솔직하게 말해서 전력을 다했다고는 말을 못하겠어요. 독서실도 등록하구 강의도 이번엔 문제풀이, 우선순위, 약물 이렇게 3강의를 신청하였는데, 약물은 거의 못 들었구요 ㅠㅠ 문제풀이는 하루에 한 강의씩은 무조건 듣구 우선순위 최대한 들었어요. 한 달 쉬는 동안, 합격후기도 샅샅이 훑어보면서 뭐가 부족했나 생각해보니, 저는 질병위주의 공부를 했더라구요. 우선순위 강의를 문제풀이 강의와 함께 꼭 들어야 할 것 같아요. 그래서 마지막 1달 간 저는 첫 번째 시험 공부할 때 정리했던 노트를 가지고 선생님 강의를 다시 들으면서 제 것으로 만들었어요. 강의 듣다가 보면 아시겠지만, 반복되는 내용이 많아요. 당뇨나, 프리커션 문제는 정말 수도 없이 봤겠죠? ㅎㅎ 반복학습의 중요성..

3.시험장소&정보(2번째시험만)

Remm Hibiya hotel 은 도쿄 피어슨센터 바로 앞에 있어요. 구글 지도에 나오는 피어슨센터 주소 따라 가면 엉뚱한 건물나오니 그리 가지 마시고, Remm hotel 바로앞에 임페리얼 빌딩이 있어요. 그곳 18층에 위치하고 있으니까 헤매지 않으셔두 되요. 저는 나리타공항 이용했구요, 나리타공항-도쿄역 kensei bus 이용했어요. 1000엔 이니까 참고하시구요.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버스티켓 사는 곳이 보이실 거에요. 타는 곳도 찾기 편하고, 모두 친절해서 첫 인상이 정말 좋았습니다. 저녁 7시쯤 숙소에 겨우 도착해서 일본은 처음이라 편의점 방문해서 이것저것 사서 저녁으로 먹구 7월28일 문제풀이 강의 듣고 그동안 공부한 것 복습하다가 잠들었습니다. 사실 저는 근처에 편의점이 없는 줄 알고 미리 다음날 아침에 먹을 음식을 사놨는데, 임페리얼 빌딩(피어슨센터가 있는 곳) 일층에 떡하니 세븐일레븐이 있더라구요. 7a부터 열구요. 닫는 시간은 잘 기억이 나지 않아요. 아침 드시고 싶으신 분은 호텔 조식 신청하셔도 되고, 세븐일레븐에서 간단히 드셔도 될 것 같아요. 저는 아침에 정신 없을 것 같아서 간단한 것 사서 커피랑 방에서 먹으면서 공부하다가 시험 치러 갔어요. 시험시간이 9a였고, 시험장소는 8:30부터 입장이라고 들어서 갔더니, 아주 친절하셨던 직원분이 9시전에만 시험치러 오면 된다고, 괜찮으면 일층에서 공부하다가 올라와도 된다는 겁니다. 알겠다고 하고 일층에서 조금 더 공부하다가 화장실 들리구 55분쯤 도착했어요. 무슨 일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날 저 혼자 시험친다 하더라구요? 통상 피어슨센터에는 직원이 남자 한 분 여자 한 분 계신데, 두분이 저 때문에(?) 고생하셨을 것 같습니다. 총 시험은 6시간 동안 쳤구요. 중간 중간 쉬는시간 가져서(3번정도 쉬었던 것 같아요) 화장실 다녀오고, 초콜렛 먹고, 생수 먹고, 깊은 숨 한 번 들이시고, 시험치러 다시 들어갔어요.

6시간동안 풀면서 타임 아웃 되었고 실제 푼 문제수는 230문제 안되게 푼 것 같아요. 정말 우선순위-프리커션-멀티 순서로 계속 반복되서 나오구, 약물계산은 좀 어려웠는데 헤파린 유닛, 시간당 주는 문제 초반에 딱 하나 풀고 나오지 않았어요. exibition문제 딱 하나 나왔구요. 그 외에는 EKG도 나오지 않고, drag문제도 나오지 않았어요. 푸는 동안 2번이나 눈물이 찔끔 나왔어요. 어떤 느낌인지 아시겠어요?(가족들, 친구들, 들인 비용, 또다시 공부해야한다는 압박감, 한자리에 계속 앉아있으니 온 몸이 뒤틀리는 느낌) 나중에 세아려 보니 피어슨센터에서 주는 연습장 4장이나 썼어요 ㅎㅎ 직원이 놀라셨을거에요. 그만큼 신중하게 신중하게. 아닌 것부터 제외하고. 답 같은 2문제 가지고 몇 번을 고민하고 답 체크하고, 세 개만 연속해서 맞추자는 생각으로 집요하게 풀었어요.

정말 처음보는 약물, 성분 엄청 나왔구요, 우선순위 잔치에요. 우선순위, SATA -> 이 문제 유형 푸는 훈련 하시면 정말 도움되실 거에요. http://www.studypk.com/nclex-rn-qbank/

제가 이용했던 문제은행이구요. 실제 문제수준이 여기보다는 쉬웠던 것 같아요. 이 문제은행은 약간 어려운 것도 나왔었어요. 매번 바뀌니까 저 때 제가 풀었던 것들하고는 다를거에요.

이명자 선생님. 다시 한 번 강의 진심으로 감사드리구요. 저 기억 나실지 모르겠어요. 도쿄에서 치구 토요일에 결과 확인하구 전화해서 목메여 울었던 학생이에요... 그때 감동이 ㅠㅠ 그리구 어제 자격증이 집으로 도착했어요 ^^ 정말 넘넘 행복해요. 여러분 꼭 누리세요. 몇 달뒤에!!. 공부 길게 하지 마시구요. 저는 3달에서 4달이 가장 좋은 것 같아요. 힘내세요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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