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합격수기를 씁니다~^---^(4/4 오사카 합격)
크리스탈 2015.04.08 조회: 4321 |
2015년 4월 7일, 세 번 만에 pass라는 결과를 확인했네요!
지금 공부하시는 많은 다른 선생님들처럼 저 또한 합격수기를 읽고 정보도 얻고, 용기를 얻고 계획도 세우고 하였기에 작은 용기를 내어 합격수기를 적습니다. 글 시작에 앞서, 먼저 공부하시고 합격수기도 남겨주시고 문제도 복원해서 공부할 수 있게 해주신 모든 엔클렉스 선배님들께 감사 인사드립니다.
하고 싶었던 공부였고 오래 품은 꿈이었기도 했기에 늦은 나이에 시작한 간호대학생활은 제 나름으로는 즐겁게, 공부도 재미있게 하며 잘 지냈지만, 운이 없는 것인지 혹은 제가 적응을 못했던 것인지 졸업 후 취업생활은 호락호락하지가 않았습니다. 간호사회의 편견이라고 할까요? 타 전공을 하고 늦은 나이에 졸업한 신규간호사를 좋아하지 않는 눈치였습니다. 머리가 좋지는 않지만 끈기는 있는 성격이라 성실하게 열심히 끝까지 버티면 될 꺼라고 생각했던 제 믿음은 순진한 나의 착각이였나.. 라는 질문을 지금까지도 하게 됩니다.덕분에(?)학교 지원당시부터 오랜 꿈이었던 미국간호사의 꿈을 조금 앞당겨서 꾸게 되었구요.
병원을 그만두고 파트타임으로 일을 하면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3~4개월 열심히 해서 한번에 붙는 것이 목표였지만! 두 번의 고배를 마시고 원장님 찾아가서 하소연하고...조언 얻고 나서야 삼세판이다!!한번만 더해보자!(물론, 될 때까지 한다는 오기도 있었지만) 주먹 불끈 쥐고 세 번째 도전을 하게 됩니다. 총 공부기간은 7개월 정도 되고 첫 시험 때는 3달 강의, 두 번째에는 1달 반 + 우선순위, 세 번째에는 1달 강의 듣고 해서 강의는 꾸준히 5~6개월 들었던 것 같습니다. 저도 노트정리하는 성격도 못되고 시간도 너무 많이 걸릴 것 같아서 원장님 강의하시는 내용 하나도 안 빼고 적으려고 노력했고, 그렇게 강의 꾸준히 듣다 보니 나중에는 익숙한 내용은 머릿속으로 꼽씹으며 강의를 들었습니다. 두 번의 fail을 겪으면서 제 공부방법의 문제가 뭔가 생각해보고 시정해야 할 요소 두 가지를 결론 내렸는데 기억해두시면 공부 방향 잡는데 도움이 많이 되실 것 같습니다.
1. 문제를 많이 풀어본다.(참고로, full sentence로 된 모의고사 문제를 활용+강의 전, 프린트에 있는 문제 풀기)
2.시험장에서는 mind control이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저는 떨어진 두 번의 시험 모두 총 6시간을 꽉 채워 풀고 나왔습니다. 이렇게 시험을 보다보니 체력도 체력이지만 나중에는 마음이 급해져서 문제도 눈에 안 들어오고 ‘에라이 모르겠다‘하는 심정으로 자포자기 되어 찍게 되더라구요. 원장님 말씀에 의하면 6시간동안 시험이 계속 진행되는 건 정말 점수가 간당간당해서 그런 거라고 하시던데, 한 문제 한 문제가 중요한 시점에서 mind control을 못하고 자제력과 집중력을 잃고 만거죠.. 세번째 시험에서는 시간,문제수 다 꺼놓고 각 문제마다 이 문제의 의도는 무엇인지, 답을 고를때는 rational과 clue가 확실하게 있는 상태에서 답을 고른 건지 스스로에게 재차 확인하면서 신중하게 풀어내려갔습니다. 42문제정도 풀었을 때 쉬는 시간 가질 꺼냐고 컴퓨터가 물었고 잠시 쉬고 문제를 풀다가 궁금해서 확인해 보니 이미 81문제인가를 넘어가고 있더라구요..그래서..아~또 6시간 시험 보려나 보다 하고 완전 스스로를 내려놓고 1문제마다 정성을 다해서 풀어갔습니다. 문제수, 시간을 다 꺼놓고 해서 정확하진 않지만 아마도 100문제 안팎에서 컴퓨터가 꺼진 것 같습니다. 나와서 확인해 보니 시간은 4시간이 지나있었구요. 정말...원장님 말씀대로 신기하게 막판에 멀티, 우선순위가 쏟아져 나오더니 딱 꺼지더라구요..세 번 다 오사카에서 시험을 봤기에 익숙한 피어슨 직원에게 I don't want to see you again~하면서 인사하고 나왔습니다.ㅋㅋ
끝으로, 원장님 강의+ 내 걸로 완전히 소화시키는 시간(개인적으로 가장 노력이 필요하면서도 필수적인 요소라고 생각) + 나를 믿는 마음만 있으면 모두 합격하실 수 있다는 말씀 드리고 싶네요. 원장님 늘 하시는 말씀처럼, 엔클렉스 빨리 합격하시고 다들 서로서로 도와 한국간호사의 위상이 높아지는 날이 꼭 오기를 기도해봅니다. 한국간호사 파이팅!
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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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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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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