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8일 괌에서 합격했어요~!
hanna 2015.02.22 조회: 4367 |
안녕하세요
공부하면서 합격 수기를 이렇게 써야지 저렇게 써야지 상상만 하다가 이렇게 쓰는 순간이 오네요.. 정말 감동입니다.
bussiness시간으로 48hr 후에 확인하라고 해서 수요일 6시간 꽉채워 시험치고..-_- 매일 확인했는데 토요일 pass 확인했어요. 140몇 문제를 6시간에 걸쳐 쳤는데.. 75문제까지는 2번씩 읽었고 (꺼질줄 알았어요) 그 이후 문제부터는 시간이 촉박하게 느껴져 본능적으로 체크하고 넘어가고 반복했어요.
원장님이 뒤에서부터 채점이 되니 신중히 임하라 하셨지만 막상.. 6시간안에 먼저 꺼지지 않으면 fail하지 않을까 걱정에 무쟈게 빨리 풀어댔어요...진작 그럴껄 생각이 들기도.
셤 다 풀고 나니 피어슨에서 메일이 한통 오더라구요
이 시험이 어떻게 진행되는가, 채점되는가, run out of time시 어떻게 채점하는가? 의 설명에 뒤에서부터 60문제 채점하니까 시간이 다되서 꺼졌다고 떨어졌다고 생각하지 말아라..뭐 이런 안내 메일도 와서 그나마 불안을 덜었어요.
저도 사지선다 대부분이었는데 우선, 멀티 많이 풀었어요.드래그는 2문제. 멀티가 5-7문제 꼴로 한문제가 나와서 나중엔 한숨쉬며 풀었어요. 멀티 답 찾기가 전 참 힘들더라구요. 이걸 답으로 할까말까. 이건 공부할때도 그랬었죠.
우선순위 문제는 다양하게 많이 나와요. 이 질병에서 간호사가 해야할 first는, 상황에 대해 먼저 중재할것 등등 말만 바꿔서 나오다보니.. 우선.모르고 시험가면 정말 낭패보겠던데요.
또 의외로 드라마틱한 증상, 질병이 아니라 이게 우선순윈가? 싶은 정도의 옵션만 있는 문제도 있어서.
그렇지만 원장님 수업 듣고 정리 잘 하시면 어렵진 않으실꺼예요
2007년에 시작해서 네임밸류 높은 학원에서 1년 넘게 이론 반복하다가 fail, 2009년엔 강동의 명성을 듣고서 시험날짜 잡고 공부하려는데 부서 로테이션되서 치지도 못하고..
몇 년만인가요 도대체 ㅋㅋ 그 때 미국을 꼭 가고야 말겠다던 다짐도 결혼하고 병원생활 적응되어 지내면서 희미해지던 찰나에.. 아기가 태어나고. 더 나은 삶에 대해 생각하다가 ㅋㅋ
육아휴직 기간 중 다시 시작했어요.
설연휴에 남편과 같이 여행도 가려고 괌으로 선택했고, 같이갈 수 있는 연휴로 맞추다보니 급하게 2달 반 공부 스케줄 나오더라구요.. 그러다보니 성수기 항공권.. 숙박비... 대박이었고...( 이건 셤 전전날 남편에게 들어서 이 돈 들이고 떨어지면 어쩌나 엄청난 스트레스에 평소에 없던 소화불량에, 온갖 짜증에.. 멘붕을 겪으며 셤치러 갔어요)
이 전에 합격수기 남겨주신 선생님들 말대로 공부했어요.
시간이 없어서. 합격한 선생님들이 한 방법 중 나랑 맞는거 골라서 했는데 그 중에
문제지 출력해서 ctrl+F 키 눌러서 #으로 표기한 답 모두 지워서 문제 풀고 강의듣고 틀린건 오답노트 적고.
첫 한달 간은 오답노트와 커다란 가지로 느껴지는 원장님의 설명은 또 다른 노트에 정리 (뼈대 만든 셈)..
한달 지나고 나니 뼈대 만든다고 정리했던 노트는 대충 완성이 되더라구요. 그래서 워드로 정리하는데 또 한 2일 걸렸고 -_-;;
아기 보다보니까 평일 주말 따로 없어서. 오답 노트 적은게 밀리면 다시 복습하고 (다시 복습하지 않으니 강의 들을 때 또 처음 듣는마냥 어렵더라구요..) 임상에서 성인만 본지 한참되서.. 아동 부분 진도나갈 때는.... 욕도 할뻔했어요 너무 어려워서!!!
처음.. 정말 힘들었던 한달이 지나가고. 우선순위 강의. 따로 들었어요. 그리고 문제풀이를 시험보는 날로 딱 한달 전부터 수강해서 2번째 문제풀이를 들었고. 그 때는 첫번째 듣던 것과 다르게. 1.6배속부터 1.8배속까지 가능해졌어요. 반복 되다 보니까.
다른 선생님들처럼 검색사이트에 질환명 입력해서 전체적으로 이해하려고 많이 했고.. 그래야 셤장에서 응용가능할 것 같아서.
이해 안되는 질병은 한번 보고, 시간 지나면 또 보고. 시험 전에 또 보는 식으로 반복해서 이해하려 했어요.;
특히 약물은....그러지 않고서는 짧은 시간에 그 방대한 양이 너무 힘들 잖아요.
자료실에 있는 계산문제, 약물 정리, 아동 단계별 발달, 요거는 정말 유용하게 도움받았어요.
이거 만들어주신 선생님들께 정말 정말 감사하는 바입니다. 시간을 아끼려면 합격한 선배들이 하는 방법대로 하는 것이 현명한거 같아요.
그 정리 노트+ 강의 때 들은 내용을 추가로 적었더니.. 셤보기 전에는 오답노트와 그 프린트들만으로도 정리가 되더라구요.
하루 종일 공부를 하면 좋을 것 같았으나.. 언제든지 보채고 놀아줘야하는 아기가 있었기에..낮에는 거의 공부 못하기도 했고. 책만 펴놓고 집중 못하기도 하면서. 공부가 시간이 중요한게 아니고. 집중하는 그 순간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어요.. 그러니까 선생님들도 화이팅!!!
사지선다 문제는요.
원장님 강의에 복습만 철저히 하면 정말 풀수 있는 문제들이라... 강의 중요성이 들었어요. 시험문제는 이미 우리가 다 본 내용들인데 그 내용을 한번 더 꼬으거나. 말을 다르게 표현 (영어니까요) 하는 게 보여요.
2007년도에 들었던 이론강의는 당연히 다 잊었고.. 그 시간동안 임상에서 눈물흘리며 굴러먹던게 .. 어느 정도 도움이 되었고.. 근데 또 내가 틀리게 간호했던 거에 대해 쪽팔린 생각도 들었고.
요모조모 많은 도움을 얻은 인터넷 수강생입니다. 원장님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괌에서는 DOS Residence라고 호텔이 성수기에 너무나 비싸서 호텔 관광지에서 한참 떨어진 곳에서 묶다보니 작은 미국을 조금 느끼고 왔어요. 렌트했었기에 가능한 일이기도 했어요.
글구 피어슨센터는 공지에 걸려있는 사진처럼 1층에 파파존스가 있고, 그 옆에는 맥도날드가 크게 있어서. 전날 미리 찾아놓고. 아침 원주민식으로 (밥이 나오더라구요 스팸과 ㅋ) 먹고 셤치러 갔어요.
요즘은 저가항공도 있고.. 셤친 후에 휴가도 즐기고. 미국과 영어에 대한 스트레스 좀^^ 받아보시려면 ㅋㅋ 괌 강추 합니다! 셤 친 다음날엔 바닷가에서 스노쿨링하고 그간 스트레스 날리기 딱이었죠. 물론 불안은 좀 있었지만요..
레지던스 생활에 만족해서 물어보니 시내쪽에 셤치러 오는 분들을 위핸 2번째 게스트하우스 오픈 준비 중이라네요. 아마 피어슨은 간호사만 셤치고 또 다른 센터로 CPA?같은 요런 셤 치는 분들이 많은가봐요.
아무튼...원장님께서 매번 도파민 저하로 막 뭐라고 하시지만... 강동학원 없었으면... 저는 네번째 시험 준비하고 있을 지도 모르죠... 질러가는 길 알려주셔서 감사하고.. 합격 수기 통해서 합격한 선배들의 방법으로 좀 더 효율적으로 공부하게 해주셔서 또 감사합니다.
그러니까 지금 셤 앞두신 선생님들도 다 되실꺼예요.^^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마시고 화이팅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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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우미
- 선생님 정말 축하드립니다~ 보내주신 메일도 너무 감사해욧^^ 서울오실 일 있으면 언제든지 학원오세요~ 출산휴가동안에 공부하셔서 이렇게 합격하시면 저희는 너무 감사할 따름입니다. >ㅁ< 언제든지 놀러오시구요~ 축하드려욧
제리제리
15.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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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ng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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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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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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