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합격 수기를 쓰게되다니 실감이 나지 않습니다.
시험을 보고 48시간이 지난 후 유료로 결재해 pass확인하고 다음날 nysed 사이트에서도 확인했어요 ^^(시험끝나고 트릭으로 확인하니 결제창 넘어가고 nysed 사이트에도 삼일동안 이름 검색 안되더라고요)

저는 10월 21일에 미국 마이애미에서 시험을 봤습니다.
2년전에 타학원에서 정규강의를 신청했지만 결혼준비와 겹쳐지는 바람에 거의 강의에 2/3는 듣지 못했지요. 그 후, 이래저래 시간이 흐르고~ ATT신청하고 다시 시험공부를 시작하려는 중에 강동학원 족보강의를 듣게되었답니다.
시험을 3개월정도 남겨놓고 '좀 이른감이 있는데..'라고 생각하며 족보강의를 신청했는데.. 웬걸;;; 더 늦게 신청했으면 큰일날뻔했지 모에요~~ㅠㅠ
6개월 아가를 돌보며 공부를 하는게 쉽지만은 않더라고요~  아가를 재워놓고 강의를 듣는데...
헐....첫 한달은 강의따라가는 것이 너무 힘들더라고요. 문제들도 온통 처음보는 유형들뿐....
그래서 사실은 첫달 수강기간 끝나고 강의 연장을 하지 말까라는 생각까지 하다가~
이그...그래도 많은 분들이 택하신 곳인데 두달은 들어보자라는 생각으로 다시 수강신청을 하게되었어요.
그런데~~~~ "대박대박" 두번째 달부터는 강의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는거에요~   
ㄲ ㅑ~~~~~  >_<
혼자 스스로 대견해했죠 ㅎㅎ
사실 강의를 들으면서도 과연 내가 해낼 수 있을까라는 생각만 가득하고 시험을 미룰까도 엄청 많이 고민했답니다. 하지만 강의 중간중간 원장님께서 3개월이면 충분히 해낼 수 있다고 말씀하시는거 믿고 그냥 의심없이 따라가기로 했죠.
껌딱지 아기때문에 강의 수강하는 것외에 따로 공부하는것은 엄두가 안나더라고요. 그나마도 첫달은 3시간이 너무 벅차서 최신강의 2시간만듣고 뒤에 한시간은 듣지 않았습니다. 2달째가 되어서야 뒤에 한시간 강의가 너무 소중하다는걸 깨닳았어요 ㅜㅜ
마지막 달에는 베이비시터 구해서 낮에는 강의듣고 밤에는 정리하며 공부했습니다. (휴.. 마지막달에 정리를 하고있다니 얼마나 한심스럽던지요 ~)
3달동안 강의자료 양이 너무 방대해서 다시 리뷰하는것은 우선순위, 아동 정도 였던것 같아요. 공부할 시간이 많이 없어서 강의에 최대한 집중해서 그시간안에 끝내려고 했던것 같아요.
시험이 다가오니 생각보다 이것저것 보고가야할 것들이 많더라고요. 이거 다음에 확인하고 가야지 하면서 미뤄놨던게 왜그리 많던지... (엔클 준비하시는 선생님들께서는 절대 미루지 마시고 그날 강의 그날 정리해서 당일날 혹은 다음날 한번씩이라도 꼭 다시 보시길바래요 ㅜㅜ)

시험 준비하시면서 합격하신 분들은 공부를 어느정도 하고가셨을까 정말 궁금했거든요. 그래서 부끄럽지만...제 상황을 말씀드릴께요;;;;;
저는 2006년에 학교 졸업하고 병원퇴직한지 8년정도 되었으니 제 간호학 지식은... 거의 일반인 수준이라 할 수 있었어요.
먼저 강의를 들으며 사운더스, 리핀코트, 피어슨 등등 다른 문제집... 보지 않았습니다.
영어문제 안풀어봐서 걱정은 됐지만 그냥 저를 믿기로 했죠;;;; 그래도 강의시간에 영어로 된 첫 3문제는 매일매일 풀고있으니;;; 하지만 사람마다 다르니 불안하신 분들은 영어문제 익숙해 지는 방법을 택하시는 것도 좋을듯해요.
그리고 객관적으로 이만큼 공부했다 말씀드릴 방법이 없어서 강의자료를 예로 들어 이야기해보면...
시험보기 10일전쯤부터는 강의 전 최신문제를 미리 풀어보면 80-90% 맞는 정도였던것 같아요. (약물은 빼고요 ㅜㅜ) 그 전에는 참 형편없는 실력이었네요...ㅜㅜ
또 Preaution, Cardiovascular System, Respiratory System, CVA 이거는 확실히 보고가자 생각하고 공부했어요.

시험은 쉬는 시간없이 2시간 30분정도 걸린것 같고 75문제에서 컴퓨터가 꺼지더라고요.
시험을 끝냈을때의 심정은... '불합격이다'였습니다.
첫 20문제에 conference, multi 연이어 정신없이 나와서~ '아... 내가 잘하고있구나'했는데 20번 딱 지나고부터 모르는 문제들이 등장하기 시작하는데 너무 당황스럽더라고요. 아동 같은문제 3번, 노인 같은문제 4-5번정도 풀고나니 떨어졌구나 싶었습니다. 아동 같은 문제 3번째 나왔을때는 제가 택했던 답이 틀렸었나 싶어서 다른답갔더니 다음에는 안나오더군요;;; 약물도 6-7문제 정도 나왔는데 약물공부를 시험2주정도 남겨놓고 시작한지라... 모두 생소한 것들 뿐이었어요. 지금 생각하면 무슨 배짱으로 그랬는지;;;
멀티는 15문제 이상, conference 7문제 이상, 우선순위, 아동(10문제는 푼것같은 느낌이에요 ㅠㅠ), 모성 3문제 정도, 정신3-4문제, assign 3문제정도, 약물 6-7문제, precaution, drag 3문제, 계산 1문제..이정도쯤 나온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꼭 말씀드리고 싶은것은 강의 열심히 따라가시면 3개월에도 해낼 수 있다라는 겁니다!!!!!
합격후기 보면서 나도 이걸 쓸 수 있을까 했는데... 의심하지 마시고, 자기를 믿고, 늦었다 생각하지 마세요. 제가 해낸걸보면 다른분들은 다들 더 잘 해내실 수 있을꺼에요 ^-^

원장님 너무 감사드려요.
강의 하나하나가 제겐 너무 소중했답니다. ^^

그리고 혹시 공부시하는 선생님들 궁금하신것 있으시면 matine30@hotmail.com 으로 메일주세요.
제가 도와드릴 수 있는 선에서는 도움을 드릴께요~
열공하시고 모두 함께 합격의 기쁨을 누렸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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