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3 오사카 75문제 pass! 3개월의 기적, 이렇게 공부했어요!!
몌야 2014.08.29 조회: 5733 |
합격수기를.. 쓰게되다니.. 신기해요^^; 합격수기 엄청 많이 봤거든요~ 헤헤^^;;
전 갑작스런 사고와 수술 그리고, 휴직으로 멍때리며 하루하루 지내다 지난날 못한 엔클을 마무리 짓자 생각하고 시작했어요. 7년전 모학원을 다녔기 때문에 다시 이론강의부터 들어야 하나... 일년 후쯤 시험봐야하나..... 고민하던중 지인을 통해 이곳 “강동학원”을 알게됐어요. 합격수기들 쭉쭉 읽어보면서, "시간단축" "돈절약" 이 두 마리 토끼가 엄처 매력적이었습니다. ㅋㅋ 상담전화에서도 걸걸한 목소리로 쏘~쿨 하시게 "문제풀이 3개월이면 충분합니다!" 란 당찬 목소리로 용기 팍팍에 끌려 5월 중순부터 문제풀이 듣기 시작했습니다.
역시~~!! 제 판단은 틀리지 않았습니다. 3개월 문제풀이 듣고 75문제로 합격했습니다. 지난 7년간의 미뤄왔던 숙제를 마무리 지었어요~~ 감동감동~~ㅠㅠㅠㅠ 저도 오사카 다이이치 호텔을 이용했고, 시험장 바로 옆이라 위치쵝오였습니다. (이미 정보들이 많기에 간략히..^^)
[공부방법]
시험을 보러가기 직전까지도 이 시간동안 공부를 어떻게해야 합격의 지름길일까 항상 고민됐어요. 고민될땐 합격후기를 보고 또보고, 그래도 해결이 안되면, 원장님께 상담글 남기며 도움요청했습니다. 그래서, 이부분을 좀 자세히 남겨야겠다 생각했어요.
1) 첫 한달: 적응기간
처음 강의들을때 도대체 이 문젠 뭐지...? 헐... 강의시작전 미리 문제를 풀어봐도 도대체... 이건 뭔가... 싶었어요. (대부분 처음이 이러실 것 같아요.^^;;) 그리고, 많은 분들이 꼭 노트정리를 하라고 해서 저도 그렇게 했어요. 수기로 공책에 적다보니 너무너무 시간도 오래걸리고, 반복되는 내용들을 찾느라 강의가 너무 늘어지고, 헤매고, 그랬어요. 그렇게 하루 세시간 강의 다 듣는데 꼬박 5시간은 족히 더걸리고, 특히 뒷부분 총정리 1시간 짜리가 정말 멘붕. 몸도 편치 않은데 죽치고 앉아 있으려니 안아픈데가 없더라구여.ㅜㅜ 이렇게 3주 정도를 팔떨어지도록 필기하고... ㅋㅋㅋ 문제보고ㅋㅋㅋ 강의 다시듣고.. 그러다 더는 안되겠다 싶어 더 효율적인 방법이 뭐있을까 합격후기 뒤져보던 중 워드로 정리하셨다는 분들이 있어, 저도 워드로 정리하기 시작했어요. 반복되는 내용들 찾기도 편하고, 수정하기도 편하고, 업뎃하기도 편했어요. 진작 이럴걸... ㅎㅎ 주말에 강의가 없을때 수기로 적은 노트 내용들을 전부 워드로 옮겼습니다. 그렇게 한달간의 적응기??를 거쳤어요.
2) 두번째 달: 속도붙이기
4주정도 넘어가니 원장님 목소리와 강의 그리고 문제들이 적응되기 시작하면서 정말 많이 나오는 precaution도 흐름이 익숙해지고, CVA 등등등 익숙해지니 점차 시간이 단축됐어요. 하루 강의 5시간 넘게 듣던 제가... 1.5배로 속도가 빨라지고, 필기하는 것도 겹치는게 있다보니, 워드노트 검색해 눈으로 확인하면되고, 하루 강의 시작할때 원장님의 "안녕하세요~"란 목소리가 반가워지더라구요. ㅎ 요때도 먼저 문제를 풀어봤을때 반타작 못하는게 다반사였습니다. ㅋㅋ 그리고, 이때 총정리가 medication이 겹쳤는데 정말... 너무 힘들었어요. 시험보기 직전까지 너무 힘들었던게 망할 약!! 이었어요. ㅜ 어쩜 부작용은 다 비슷한지... 어쩜 약이름도 이렇게들 비슷한지... ㅜㅜㅜㅜ
3) 마지막 달: 출제의도 파악
두달 넘어갈 쯤, 전... 이차 수술을 하면서, 정말 최대의 위기였어요. ㅠㅠ 지금 생각해도..^^;;;; 한참 공부에 물이 오를쯤... 병원에서 수술하고 멍때리고 열흘 있다 나오니 정신 못차리겠더라구요. 밀린 강의 듣기도 벅차고 집중도 안되고, 진도 안나가고, 삭제되기전에 듣긴해야하니 마음은 급하고, 영... 안되겠어서 원장님께 상담요청드리고.. ㅎㅎ 토닥토닥 원장님 위로받고 중도포기로 후회 하지 말자 다짐 또 다짐하고, 합격수기 보면서 힘얻고, 다시했어요. 3개월 접어드니 반복되는 문제들도 눈에 많이 띄었고, 원장님 강의도 반복적인 것들이 엄청 많아졌고, 필기는 거의 안해도 되는 정도 였어요. 특이 이때 최대한 노력했던게 왜 이게 답인지를 파악하려했어요
4) D-day 10일전: 전체 복습
시험 딱 열흘 앞두니, 심장이 쫄리고 불안감이 커졌어요. 나름 쿨한 성격인데 몸 상태가 이러니 오사카 가서 다니는 것도 걱정되고, 아직 볼건 산떠미고, 여전히 약은 외워지지 않고, 아... 아직도 모르는게 태산인데 노트를 한번 더 봐야하나, 문제를 더 봐야하나, 저 어마어마한 총정리 부분은 어찌하나... 너무 고민됐어요. 진작 틈틈히 한번이라도 더 봐둘걸.... 난 지난시간동안 뭐했나 싶고 ㅋㅋㅋ 심지어 시험을 미룰까도 생각들고... 우울의 극치 였어요.(그러니, 선생님들, 미리미리 많이 봐두시는것도 막판에 덜 고생하는 길인듯요) 그래서 다시 원장님께 상담요청드리니, 문제를 더 많이 봐야한다며, 문제 많이 보고, 시간 남으면 그때 노트 보는게 좋고, 여튼 무조건 문제를 많이 봐야한다 했어요. 그래서, 지금까지 다룬 문제는 틀리지 말자란 생각으로...^^;; 문제들(총정리 빼고.. 총정리는 너무 많아서. ㅠㅠ 감히 엄두가 안났어요.) 전부 약 3700문제를 전부 모아 4일간 하루 6시간씩 (시험시간이 총 6시간이니까) 쭉쭉 풀었어요. 그러고 답맞추고 오답 추스렸습니다. 그렇게 풀고 보니, 대략 20%의 문제들이 남았어요. 이것만 해도 문제양이 꽤 되는데 오답으로 걸러진 문제들 다시보고, 다시 풀고, 다시 오답거르고, 이걸 두차례 정도 반복했어요. (그래도 틀리는건 여전하더라는....^^;;;;) 그리고, 시험보기 직전까지 강의를 듣고 최신문제들을 보는게 도움된다는 조언들도 많아 시험 직전까지 강의 들으려고 했어요.
5) 시험당일
진심 미친 듯이 떨렸어요. 정말 제정신이 아니었어요. 제가 영어 진짜 못하거든요. 원장님이 강의때 이시험은 절대 영어문제가 아니라는 말씀 새겨들었지만, 그래도 한단어로 답이 왔다갔다 할 수 있기에 해석 안될까봐 쫄기도 했고, 아침부터 떨려서 조식으로 나온 죽한그릇도 다 못 먹고... 머리는 정리도 안되고,,, 문제들은 전날부터 헷갈리기 시작하고. ㅋㅋㅋ 시간은 이미 8시 넘어가고... 그렇게 제정신 아닌채로 시험장 들어가서, 첫 문제를 봐라보는 순간.... 이건 뭐지... 처음 25문제 너무 어려웠거든요. 진짜 생소했어요. 이걸 잘풀어야 길이 열린다는데 이건 당췌.... 그래서, 시간도 꺼놓고, 문제 카운트 되는것도 끄고, 문제 하나하나 신중히 풀자, 절대 시간이 부족하진 않을꺼야라고 마음 달래며 노려보고, 째려보고, 고개들어 멍때리다 다시보고 그렇게 한참을 풀었어요. 원장님께서 우선순위이건 멀티건 전부 강의때 다룬내용이니 신중히 풀라고 한 말씀 다시한번씩 새기며, 한문제씩 넘겼어요. 최대한 문제에 해당하는 원장님 강의 내용 떠올리며 풀었고, 쉬는 시간 나가서 세수하고, 쥬스 먹고 쵸콜릿 먹고 다시 들어가 75문제 딱 됐을때 한 십분을 고민하며 제발 이걸로 끝내자 제발 끝내자 기도하고, 넘긴 순간!! 끝났습니다.ㅜㅜ 설문지도 왜케 어려운지. ㅋㅋㅋㅋ
6) 마무으리~!!
전 아마 근무하면서 이렇게까지 못했을거라 생각해요. 불행인지 다행인지 거동못해 집에만 있다보니 상대적으로 시간이 여유가 있었던 것 같아요. 그런점에서 근무하시면서, 그리고 육아 병행하시면서 하는 쌤들 보면 진심 존경스럽습니다. 글구 복원해서 큰기여해주시는 쌤들 정말 대단하세요. 이몸을 끌고 오사카 다녀와 힘들어 몇일 기절해 있다 복원하려고 낑낑거렸으나, 옵션들까지는 안되더라구요... 생소한 낯설은(?) 옵션들이 많았는데... 아... ㅠㅠ 그래도, 한 50문제 정도 복원하고 보니 제가 풀었던 문제 대부분이 8월 강의에 대다수 포함되어있던 내용들이었고, 시험보는 그 주에 들었던 강의에도 포함된 문제들도 꽤 많았습니다. (정말 시험 앞둔 쌤들 강추!! 드려요) 전 의외로, 컨퍼런스 형태는 별로 없었습니다. 대신 멀티 천국 우선순위 천국 이었어요.
이렇게 3개월이 흘렀습니다. 지금도 합격한게 어리둥절하고, 신기하고, 정말 운이 좋았다고 생각하지만, 이런 결과가 있을 수 있던건, 엔클을 훤히 꿰고 있는 원장님 덕분입니다.
원장님의 강의!!! 최고예요. 원장님께서 세시간동안 해주시는 열강이 콩나물이 자라듯이 실전에서 답을 선택하는 방법을 키워주시는 것 같아요. 많은 합격 후기들에서 강의 열심히 들으면 된다 라고 하는걸 정말 저도 느꼈습니다. 우선순위 멀티 전부다요. 답을 고르는 능력!! 이게 핵심인 듯 합니다.
지금!!!! 어느 학원을 들을까 고민하는 쌤들~!!! 강동이 답입니다. 시간과 돈을 아끼세요.
글고, 시험 앞둔 쌤들~~!!! 모두~~ 막판까지 힘내세요. 공부 등지고, 영어 등지고 짐까지 멍때리며, 넉 놓고 지낸 저도 붙었으니, 문제 미리 풀어보고 강의 열심히 듣고, 다시 풀어보고 하시면, 합격! 바로 하실거예요!!!!!
주저리 길어졌네용^^;;;;; 더 궁금한점 있음 이메일 주세요^^ 최대한 답변드릴게요 bestpisto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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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우미
- 몸 아프고 수술하고. 컨디션 장난아닌데 시원하게 마무리하신 셈의 정신력에 저도 할말이 없네요. 눈물어린 정성과 감동의 수기입니다. 강하고 애틋한 정성에 평생 존경하며 셈의 supporter로 살고픈 간절함에 저도 힘이 납니다. 같이 노력하면서 셈의 귀한 정성 잊지 않도록 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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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힘내자
- 선배님을 롤모델로 생각하고있는저로서는 너무 감동이네요. ㅜㅜ제가 몸 아프다면 감히 뭘 할 생각도 못했을것같은데. . . 이렇게 시험에 합격까지 하시고 대단하십니다. ! !본받아서 열심히 해서 선배님 뒤 따르겠습니다. 아프신데도 언제나 밝게 맞이해주고 많은 조언 주셔서 감사합니다. 너무 수고많으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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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
- 3개월 합격. 꿈같은 일이네요. 근데 모든 사람이 전업 수험생으로 공부한다고 하여도 3개월 합격을 꿈꾸는건 위험합니다. 왜냐하면 모든 사람의 출발점은 제각기 다르고 공부방법도 제각기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강동학원이 지름길인건 분명해 보여요. 고등학교 물리 수학때 벡터와 스칼라 개념을 배우잖아요. 이동거리와 변위는 목표점은 같지만 우리는 모두 벡터로 곧장 목표를 향해 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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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생님
- 축하드려요. 선생님 하나만 여쭤볼게요. 다이이치호텔 토욜 시험보고 바로 인천행 비행기 타는게 가능할까요? 다이이치호텔 비싸니까 금요일 도착해서 여장풀고 토욜 시험보고 바로 짐싸서 인천행 비행기 타는 1박2일을 계획하고 있는데, 그게 시간상 위험하면 2박3일로 좀 싼 숙소 잡으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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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몌야
- 선생님)시험날 비행기가 밤비행기면 가능할듯 한데 시간을 잘 맞추셔야할것 같아요. 호텔체크아웃이 11시니까 아예시험보러 가실때 체크아웃하고 짐 맡겨두고, 시험치르고 짐 찾으시면 될것 같아요. 짐은 시간상관없이 맡아주거든요. 화이팅입니다^^
도우미
14.09.16
조회: 3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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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요커
14.09.05
조회: 4072
코멘트: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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몌야
14.08.29
조회: 5734
코멘트: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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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jiya
14.08.24
조회: 4558
코멘트: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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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길
14.08.21
조회: 4082
코멘트: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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