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8/9] 이틀 전 오사카에서 보고 드디어 합격!!
삽질자국 2014.08.12 조회: 5475 |
1. 시험후기
정말 붙으니까 “드디어”라는 말이 절로 나오고
“믿겨지지 않는다”는 말이 절로 나옵니다.
4월에 떨어졌을 때는 족보도 많이 탔고
멀티도 거의 없어서 문제가 쉽다고 느껴졌기에
아 공부 쫌만 더 할껄 싶었는데
이번에 봤을 때는
처음부터 20번까지부터 이미 문제가 어렵고 멀티가 막 쏟아져서
내심 컴퓨터가 나 공부 좀 더 했다고 알아봐주구나싶기도 했지만
그럼에도 많이 틀리면 끝인건데 -_- 허허 좀 많이 어렵네
하고 점점 자신감이 떨어지자
괜찮아 20번부터 채점이니까
그 때부터 진짜 다 맞추면 되지 마음을 다 잡았는데
하는데 20번 후로도 계속 어렵고 멀티 잔치 -_-
제가 대략적으로나마 75문제 중 복원을 58문제정도 했는데
그 중에서만도 28개가 멀티더라구요;;
멀티의 대부분이
컨퍼런스에 포함 될 내용이라고 물어보는 질문 형식이라,
아 이래서 다들 요즘 컨퍼런스 문제가 많다고 하시고
컨퍼런스 어렵다고 하시는구나 싶었어요.
컨퍼런스라고 해도 결국 말만 거창하지,
핵심은 맞는 거 고르는 문제일 뿐이라고 생각했지만...
확실히 컨퍼런스들은 보기가 더 길고 낯설었어요.
족보랑 그대로 나온 문제도 3~4 있었지만.
나머지는 처음 보는 문제가 많았어요.
이를 테면 CCB에 대해서 novasc, calan 같은 종류랑
orthstatic hypotension 같은 부작용정도만 외워갔는데
막상 보기는 1) beta blocker 다음에 선택 한다
2) 심방 다음에 심실이 뛰는 게 어쩌구 하면서 심장을 Access하는 보기들이
심지어 멀티로 나오고 -_-
미다졸람 부작용이 멀티로 나와 보기를 보니 hiccup이 있길래
아 내가 2년 가까이 수술, 마취 간호를 하며 그 많은 미다를 썼지만
단 한번도 딸꾹질 하는 사람을 못 봤지 하고
과감하게 멀티에서 선택을 안 했는데
집에 와서 검색해 보니 맨 앞에 있는 부작용이 딸꾹질이고 -_-
그 수 많은 멀티 중에
이 문제 확실히 맞았구나 하고 확신이 가는 문제가 거의 없었습니다.
대부분 보기 하나 이상은 모르겠더라구요.
보기 하나가 확신이 든다 한들
다른 보기가 틀리면 이 문제는 틀린 거니까
멀티는 존재만으로도 압박 그 자체인데
그 압박감이 30개 가까이 반복되니 정말 미칠 것 같아어요.
확실하지 않거나 처음 듣는 거면
선택하지 말라는 후기 글이 떠올라서 그렇게 했더니
유난히 하나만 답인 멀티 문제가 많았고
그나마 하나의 보기도 확실하지 않아
결국 봐서 에라이 하고 찍은 멀티가 상당수 되자
아 멀티가 부분점수 있는 것도 아닐텐데
어차피 틀릴 거 찍기라도 해봐야하는 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
육십 몇 문제를 두 시간 동안 풀고
쉬는 시간이 오자 도망치듯 나와 초콜렛 좀 먹고 스트레칭 좀 하고
화장실가서 손 닦는데... 아 저 눈물이 많은 편이 아닌데,
망했다는 느낌이 ㅠㅠ 너무 강하게 드니,
속상해서 저도 모르게 울컥해서 훌쩍거리게 되더라구요
그래도 !!
지금까지 많이 틀렸어도
채점은 뒤에서 50개라고 하셨으니까
265문제 끝까지 가다보면 희망이 있을 거야 하고
복도를 걸어오면 나는 합격한다는 중얼거리면서 마음을 다 잡고
다시 가서 오래 걸리지 않아 75번이 나오자
제발 더 풀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속으로 애원하며
next를 눌렀지만
보란 듯이 시험이 종료되고. ㅠㅠ
아 난 재고의 여지도 없이 또 떨어진거구나... 싶었어요.
다이이치 빌딩을 나와서 우메다 지하철역으로 걸어가며
빗속에서 계속 펑펑 엉엉 울었습니다.
정말 막막했어요.
처음 떨어졌을 땐 공부도 많이 안 하고 기대도 많이 안 하고 봐서 이 정돈 아니었는데
이번엔 뭔가 내가 더 어떻게 이겨낼 힘이 없을 것 같다는 느낌도 들고.
순간적으로나마 내가 간호대 오고 버텨온 이유인 이 꿈을 포기해야 싶기도 하고
아님 직장이라도 그만둬야하나 싶기도 하고
그냥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고
이 일본 땅에 더 이상 단 한순간도 있고 싶지 않았어요.
가방도 무거운데 비는 뭐 쏟아지고,
망할 놈의 할롱인지 발롱인지 태풍 땜에 만약 내일 결항이라도 되서,
월요일까지 못가서 혹시라도 엔클 본 거 소문다면 떨어진 것도 창피한데 어쩌지 하다가
아 그냥 이제 아무도 안 만나고 한 푼도 안 쓰고 오버타임 당직 미친 듯이 하지 뭐.
일단 지금은 집에 가자 싶어서
한국 항공사에 모조리 전화해고
쌩쑈 난리와 생애 최고의 돈XX을 떤 후
극적으로 몇 시간 후인 토요일 저녁에
김포로 출발하는 편도 티켓을 얻고
간사이 공항에 앉아
아 다음에 볼 때 필요 할테니
문제나 복원하자 싶어서 공항에 앉아 문제 복원을 하다가
뭐 그냥 확인사살 하자 싶어서 트릭을 하는데
헐;;;
결제 창으로 안 넘어가고 팝업이 뜨는 겁니다.
"Our recores indicate that you have recently scheduled this exam.
Another resistration cannot be made at this time."
도저히 믿을 수가 없었어요.
그리고 제가 처음 떨어졌을 때도
결제창 안 뜨고 팝업이 뜨긴 했었는데
"The candidate currently has test results that are on hold.
A new registration cannot be created at this time."
라고 나왔거든요.
아마 화재 때문에 결과가 홀드 된 게 아닌가 싶더라구요.
저런 hold 팝업이 뜨면, 트릭으로 결과를 알아 볼 수 없는지라
공부가 많이 부족할 걸 알았지만 내심 문제가 좀 쉽다고 느꼈기에 ;;
혹시 설마 어쩌면 하며
화요일까지 어마어마 한 희망고문을 당하다 떨어졌어어요.
암튼 그 때부터 간사이 공항에 앉아
트릭을 계속 계속 다시 해보며
지난 번이랑 다른 내용의 팝업을 몇 번이고 읽어보고
네이버 찾아보다 정보가 너무 없어서
구글로 넘어가서 계속 검색해보고
(피어슨뷰트릭의 줄임말인지 PVT works! 라고 하더라구요. good pop up이 떴다고)
영어가 넘 길어서 대충대충 읽었고,
암튼 제가 모든 case를 다 보진 못했겠지만,
그 수많은 사례 중 몇 년 전 2건 정도 pop up이 뜨고 떨어진 사람을 발견했고
저는 개인적으로 그 분들이 hold 팝업을 착각하신 게 아닐까 싶기도 했어요.
암튼 슬슬 아 설마 어쩌면 혹시
나 붙은 건가
반신 반의하는 마음이 생기더라구요
하지만 불안하고 흥분된 상태라
뭔가 다른 것 아무것도 못하겠어서
차라리 족보 복원에 몰두했어요. 한국 와서도 주말 내내...
전 원래 이상하게 시험직후가 가장 학구열이 높은 편이고
다음에 또 볼지도 모른다고 생각해서...
아 지난 번 떨어졌을 때도 오자마자 복원에 돌입해
대충 40개 정도 기억해 냈고
그걸 원장님이 강의해주셨는데
그때 들은 강의는
진심 도대체 답이 뭘까 궁금하고 조금 분해서 그런지
크게 노력하지 않아도 정말 잘 외워져서 이번 볼 때도 도움 됐어요.
똑같은 건 하나도 안 나왔지만 그 강의 내용을 응용해서 문제푸는 거니까
암튼
모르는 건 하나하나 강의자료보며 구글링하며 정성껏.
시험보며 워낙 기초 영어 어휘가 딸려 고생한 편이라
(exacerbation, eliminate, persist 등등)
영어 기억나는 건 최대한 영어로 적으려고 노력해가며
그러다 보니 복원한게 제법 많아서
나름 가채점이 가능하겠더라구요;;;
멀티는
보기 5개 전부와 그 중 뭘 선택했는지를 정확히 모르는 마당에
멀티를 가채점 하는 건 무의미 하다고 생각해서
복원한 58개 중 멀티 28개를 뺀 30개중
아 아건 반드시 틀렸다 하는 걸 골라봤는데
의외로 10개 밖에 안 되더라구욧!!
(물론 어차피 100% 제 기억력에 의존해서 복원했으니 장담을 못하지만)
만약 기억해 내지 못한 17개가 전부 맞고
의외로 멀티가 몇 개 맞았을 수도 있고
틀린 문제가 초반 20개에 몰려있다면 가능성이 있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이 들며
그제서야 다른 걸 좀 할 수 있었습니다. 영화도 좀 보고...
일요일 비온 후 무지개와 보름달에게 간절히 기원하며
초조하게 아침을 기다렸는데
토요일에 시험보고 난 후
이틀 동안 총 6시간 밖에 못 잤더라구요.
너무 긴장돼서 자꾸 자다 깨고 ㅠㅠ
48시간 후면 된다고 해서 월요일 아침 9시부터
하루 온종일 계속 들어갔는데
화요일로 넘어가는 자정이 되니까 딱 뜨네요.
지금 뉴욕이 월요일 아침 10시니까
이제야 출근해서 결과를 올린 건 싶기도 하고
암튼 정말 어떻게 붙었나 싶기도 한데
아무리 생각해도
작년 11월부터 들었던
원장님 강의가 제 속 어딘가에 쌓여
저를 답으로 인도해줬나 봅니다.
원장님이 도와주시고
하늘도 도와주시고
주위 좋은 분들이 이번엔 제발 좀 붙어라 하고 기원해 주셔서
간절함과 운으로 붙은 거 같아요.
이젠 영어에 집중해야하니 아쉽게도 원장님 강의는 끝이지만
이번에도 제가 복원한 문제 강의하시는 건 꼭 들어보고 싶어요.
도대체 정말 뭐가 답인지 ㅋㅋㅋ ㅠㅠ
암튼
이번에 보면서 nclex에서 요구하는 방대한 지식에 놀라
아 정말 이건 그냥 공부한다고 되는 게 아니다
기출만이 답이라는 원장님 말에 격하게 공감하게 되었습니다.
2. 오사카 후기
두 번 다 오사카에서 봤는데 시험장도 위치도 좋고, 친절하시지만,..
하.. 저는 우여곡절 너무 많아서 이제 다신 가고 싶진 않네요.
올해 4 월에 처음 봤을 때는 시험 도중에 갑자기 시끄럽게 “카지데스 둥둥둥둥 카지데스 둥둥둥둥 "
이러길래 뭔가 싶었는데 알고보니 화재경고가 울린거라서
감독관님까지 전원 1층까지 계단으로 대피했다가 -_-
괜찮다고 해서 다시 올라오는데 12분 날리고
그 12분 찾아준다고 여기저기 전화하다
결국엔 시험을 아예 처음부터 보든지 아님 그냥 12분 날리라고 하셔서
계셨던 한국인 여자 5명 다 12분 포기하고.
물론 75문제만 풀고 떨어져서 시간은 엄청 남았지만요
친구가 불은 좋은 징후로 봐야한다고
다음엔 꼭 붙을거라고 위로해 준것도 있고
돈의 압박도 있어서
다음 시험지도 비행기가 제일 싼 오사카로 정한 후
한두달 더 하고 바로 볼 생각이었는데
자신이 없어서 몇 번 미루다 보니 ATT 3개월을 다 써버려서
8월엔 무조건 봐야하는데 의도치 않게 극 성수기라서
비행기는 기본 10만원씩 더줘야 하고 ㅠㅠ
눈물을 머금고 가려고 하니,
일본에 있는 날짜에 정확히 맞춰서
태풍 할롱이 간사이를 강타해서 ㅠ_ㅠ
못가면 어쩌지, 못 오면 어쩌지
월요일부터 진짜 계속 전전긍긍하다
결국엔 생애 최고의 돈 XX을 떨며 편도 타고 한국오고
(제가 원래 타려던 일요일 건 13시간 지연됐대요 ㅎㄷㄷ)
물론 오사카 문제가 아니라,
제 스스로가 받아들이는 태도의 문제이고, 근심걱정이 많아서 그렇다는 걸 알지만....
비행기 표 예약하고 취소하고 날짜 바꾸고 태풍오고 지연되고
전전긍긍하며 불안해하고 하는 모든 과정에 지쳐버려서
...그저 다음에 탈 비행기는 반드시 미국 가는 편도 비행기이기만 바랄뿐입니다.
그리고 저는 공부하다 자신이 없어서 날짜를 엄청 많이 미뤘는데
그 때마다 비행기 날짜 바꾸느라고 쓴 돈이면,
일본 갈 때 비즈니스 석 타고 남았을 지도 몰라요.
항공사와 여행사 덕에 받은 스트레스는 저에게 큰 교훈을 남겨줬어요.
만약 날짜를 미룰 확률이 있는 분은
반드시 항공사에 직접 예매하시고
(여행사에도 수수료 내서 변경수수료 2배, 주말에 전화 안 받음)
저가 항공은 되도록 피하라고 권유 드리고 싶습니다.
항공 시간대가 다양한 국적기를 권유 드려요.
비상시에 한국말 잘 통하면 진짜 눈물나게 고맙습니다.
미루면 비행기 변경 수수료도 아깝지만
피어슨에 전화하는 것도 스트레스였어요..
이제 한국어가 되서 저 같은 경우는 없으시겠지만...
전 두 번 보며 미루기는 거의 4~5번 미뤄서
-_- 서로 힘들었거든요. 직원분도 저도. 직원 분 죄송합니다.
특히 한국어 서비스 안 될 때 3번 정도 미뤘는데
안 되는 영어로 버벅거리느라
매번 십 몇분 씩 전화기 붙들고 끙긍거렸는데...
그러고 나서 갑자기
피어슨에서 시험날짜 잡는 게 한국어 서비스가 가능해서져서
그 후론 한국말로 편하게~ 날짜를 미뤘지만
뭐랄까 왠지 저랑 통화했던
필리피노 직원분들이
본사에 컴플레인했나 싶기도 했어요.
영어 엄청 못하는 한국인이 맨날 괴롭힌다고 ㅠㅜ ㅋㅋㅋ
또 마음은 물론 여유롭게 갔다오고 싶지만
사정상 대부분 빡빡하게 보고 오시는 경우가 많으실 텐데
정말 일정은 되도록 넉넉히 잡을 수록 좋습니다.
저도 휴가가 넉넉치 않아서
그리고 떨어질 것 같은데 병원에 소문나는 걸 원치 않아서
처음 보고 떨어졌을 때
오사카 토요일 아침 9시시험임에도
금요일에 근무하고 인천가서 밤 8시인가 9시꺼 타서,
리무진 타고 시내 진입 후 호텔 찾고 씻으니 거의 새벽 1시 -_-
다음날 시험을 아직 몇 문제 안 풀고 한시간도 안 됐는데
정말 너무 머리가 멍하고 졸린 겁니다 -_-
그래서 쉬고 싶다고 손 들었더니 2시간은 지나야 쉴 수 있대요
아 그 때 진짜 이건 아니다 뼈져리게 느꼈어요.
암튼 비행기라는 건 너무 변수가 많은 교통수단이기에
(취소한거 까지 합하면 일본가느라 티켓팅한 비행기는 5대인셈인데 그 중 3대가 지연 출발했습니다.)
외국을 나가려면 돈이나 시간 둘 중에 하나는 여유분을 가지고 나가야
마음이 덜 상하는 거 같습니다.
3. 공부법
공부법은 워낙 다른 분들도 잘 써주시고
암튼 강의 열심히 들는게 핵심인 거 같아요.
저는 모의고사 한 번 보시라고 추천드릴께요.
제가 집중력이 많이 부족한 편이라
공부할 내내
너무 집중이 안 되고 공부가 안되서 몸부림을 쳤는데
아 날짜 잡으면 정신 차리겠지 싶기도 했고
아니면 경험 삼아 한 번 보면 떨어진다고 한들
설마 그 때는 정신 차리겠지 해서
부족한 걸 알면서도 보러 갔어요.
그리고 마음 한 구석에는 좀 빼먹긴 했어도
(맨날 앉아있긴 했는데 하루에 한강을 소화못해서 다 못봣어요)
어쨌거나 강의 3개월 들었고
11월부터 공부해서 4월에 보는 거니 공부는 거의 반년을 한 거고
후기 보면 3차병원에서 3교대하시는 분들이나 애 키우시는 분들도
두 세달 만에 합격하시던데(그 때는 꼭 그런 후기만 눈에 들어왔어요.)
나도 붙겠지 뭐 하고 갔다가
떨어진 후
돈과 자신감을 많이 잃었어요.
그래서 정말 3개월에 합격하시는 후기 쓰시는 분들처럼
의지력이 강하신 분들이면 모르겠지만
저처럼 공부가 너무너무 안 되니
일단 한 번 보기라도 해볼까 고민하시는 분이라면
차라리 모의고사를 한 번 보시는 걸 권유드려요
재시비용도 비행기 티켓도 너무 비싼데다가
외국은 그냥 한 번 가기엔 너무 지나친 에너지가 소비되는 거 같아요.
원장님이 강의 중에 리핀코트 같은데서 안 나오고
차라리 kaplan에서 나온다고 문제풀이 앞에 3 강의 영어문제 주시잖아요.
그게 kaplan에서 나온 문제집이 있더라구요
(KAPLAN NCLEX-RN 2014-2015)
풀다보면 거의 강의에서 다뤄주신거라 돈이 좀 아까울 수도 있지만
암튼 거기 265문제 모의고사가 있고,
온라인 모의고사도 가능다는데 저는 시간 없어서 못 풀었고
하루 날 잡고 조용히 독서실에서 실전처럼
6시간 내에 집중해서 풀어서 보고 70% 이상 맞으면
(블로그보니 쉽다고 80% 맞으라는 분도 있으시더라구요)
그 때 시험일 잡는 것도 괜찮을 거 같아요.
저도 7월에 예정일 일주일 남기고 혹시나 해서
저거 독서실에서 6시간 살짝 넘게 풀고
265문제 중 60% 맞아서-_-
부랴부랴 8월로 미루고
우선순위 강의 신청하고 들었는데
저도 우선순위 강의 정말 많은 도움되서 추천 드려요.
(강의하시다 전 대통령을 언급하시는 걸로 봐서 대략 11년도에 촬영하신 거 같아
마지막 들은 문제풀이강의가 5월 말이고
우선순위 마저 최근것이 아니기에 살짝 걱정했는데,
시간이 흘러도 우선순위는 우선순위입니다!!!)
저는 시험 전날 우선순위 강의를 복습해서 그런지
어려운 와중에도 우선순위 문제가 나오면
왠지 자신감이 생기더라구요.
그리고 강의자료는 대부분 한글로 쓰여져있고 보기가 두 세개 인게 많잖아요.
한 번쯤 긴 시간동안 영어로만 된 긴 문제와 보기 5개를 다 읽고 고민해 가며 풀어보는 건
시험장에서 느끼는 영어로 인한 당혹감을 줄이는데도 도움이 많이 될 거 같아요.
그리고 정확하진 않아도 나름
난 한 두달은 더 공부해야겠다 정도는 예상할 수 있는 지표라고 생각해요.
4.
글이 너무 너무 길어졌네요.
10개월 동안 쌓인 이야기가 많기도 많았고...
그렇게 어려워 죽겠다고, 난 또 떨어졌다고
낯선 외국의 길바닥에서 대성통곡을 하며
난리 부르스를 췄는데
이렇게 붙었다니, 정말 진심으로 기뻐요.
이렇게 긴 글 읽어주신 분들 감사드리고
원장께도 감사드리며 이제 정말 한 번 뵈러 가야겠네요.
다들 무사히 합격하셔서 미국에서 뵈길 기원드려요~ 파이팅
나의길
14.08.21
조회: 4079
코멘트: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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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rea
14.08.13
조회: 4450
코멘트: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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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질자국
14.08.12
조회: 5476
코멘트: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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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NG
14.08.10
조회: 4500
코멘트: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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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릿
14.08.05
조회: 5066
코멘트: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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