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9일 오사카 합격했습니다.
쭈니맘 2014.04.23 조회: 4749 |
저도 드디어 합격 수기란 걸 쓰게 되었네요.
임상 26년차, 48살 아줌마입니다. (혹시 저보다 많으신 분 계신가요?)
6년전 처음 시작해서 다른 학원에서 이론 1년, 문제풀이 1년 강의 듣고도 포기했다가 강동에서 강의 듣고 작년
2월 오사카에서 시험 봤는데 fail!
‘역시 공부는 젊었을 때 했어야 하는구나’ 낙담하고 또 포기했다가 미련이 남아 이걸 끝내지 않고는 다른 걸 할 수가 없을 것 같아 다시 시작했습니다.
그 나이에 힘들게 공부해서 뭐하려고 그러냐는 얘기도 많이 들었고 파트너가 일찍 분만휴가를 들어가 근무환경도 더 힘들어졌지만 원장님의 격려가 있어 힘을 낼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 합격하고 보니 ‘저번에는 공부가 부족 했었구나’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전엔 호텔 멀리 잡아 지하철 타고 가서 출구 잘 못찾아 20분 정도 헤매고 헐레벌떡 간신히 도착해서 정신없이 시작, 6시간 full로, 집중력도 체력도 떨어진 상태에서 찍다시피 풀고 나와 엉엉 울었었죠.
이번엔 3개월정도 강의 들으면서 6주 정도는 가족도 뒷전, 근무끝나고 병원에서 밤10시까지, 주말엔 하루종일 공부만 했더니 시험 전에 은근히 합격할 자신이 생기더군요. 오사카 다이이치 호텔에서 편안하게 자고 바로 앞 건물 시험장에 여유롭게 도착, 90문제 3시간 정도 풀었습니다.
처음엔 너무 쉬워 점수 반영 안되는거 아쉬워 하면서 풀었고, 60문제 쯤 되니까 어려운 문제들 나와 75문제에서 끝내기 어렵겠구나 싶었죠.
75문제 넘어 새로운 문제 나올 때마다 지금부터 세 문제만 맞추자 하면서 90문제까지 갔네요
컨퍼런스 대여섯 문제, 계산 1문제, drag 두 문제, diet 이랑 모성, 아동도 한 두 문제 밖에 안 나왔습니다. exhibition이랑 EKG, 호흡음 등 문제 없었고 precuation 몇 문제, multi랑 우선 순위 많이 풀었어요. 똑같은 문제도 두세 개 있었답니다.
원장님 강의 많이 듣다보면 감이 잡힌다고 할까요? 요령이 생긴다고 할까요? Tip이 쌓이게 되니까 강의 많이 듣는 게 제일 중요한 것 같구요. 원장님 강의 때 예를 들어 '인슐린' 하면 쭈욱 적어 나가시는 것들, 문제 나오면 딱 떠오를 만큼 외우면 예문 바뀌어 나와도 풀 수 있는 것 같아요. ‘이런 건 우선에서 빠집니다’ 이런 것 먼저 떠올리면 답이 좁혀지구요.
일단 열심히 강의해 주시고 공부 열심히 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신 원장님께 정말정말 감사드리고 그 열정 본 받고 싶어요. 미국 나갈 계획은 아직 없지만 영어공부도 할 거예요.
다들 열공하세요! 이렇게 나이 많은 저도 성공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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