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합격수기입니다 ^^
삐약이 2014.04.20 조회: 4687 | |
첨부파일 | 대만정보.hwp / size: 568.0 K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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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삐약이 입니다.
저는 이번이 처음시험이 아니었어요. 세번째 도전이었답니다.
처음에는 일하면서 하다가 공부에만 전념하고 싶어서 일그만두고 내려와서 한달 집중하고
시험봤는데, fail, 75문제에서 단답형만 풀다가 끝났으니.. 기본이 안되어있었던 거죠..
실패의 가장 큰 이유는.. 남들도 다 하는거니까 였습니다.
저는 제가 보고싶은것만 보는 성향이 좀 있어서 합격수기도
빠르게, 집중적으로 열심히 하고 단기간 합격하신 분들의 수기만 더 찾아봤던것 같아요
여태까지 시험에서 떨어진적도 없고, 이렇게 공부하면 되겠지.. 했더니 수준미달로 떨어졌어요.
두번째 시험에는 시간초과로 떨어졌습니다. 앞쪽에 멀티 엄청 풀다가 75문제는 한참도 더남았는데 시간은 반이상 까먹고.. 그제서야 발등에 불떨어져서 풀다보니 뒤로는 단답형을 많이 풀었고 결국엔 시간도 다채우고 합격도 못했습니다. 여기서 말하고자 하는 것은.. 마냥 생각만 하면서 풀수는 없다는 겁니다. ㅠㅠ 정말! 모르는건.. 놔주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세번째 시험은 75문제에서 시원하게 꺼지길 바랬지만.. 100문제 이상풀었고,, 시간은 한시간 반정도 남겨놨네요,., 75문제가 넘어가면 멘붕이 오고, 컴퓨터 오래봐서 글씨가 왔다갔다했어요 그리고 2 시에 한번, 3시반에 한번 휴식시간 하겠냐고 물어보는 창이 뜨는데,, 그시간조차도 시간이 흘러가기 때문에제대로 된 휴식을 하지 못했습니다. (먹어도 먹는것 같지가 않을것 같아서,, 토할것 같았거든요.. ㅠㅠ) 저는 펜으로 풀면서 빼곡히 낙서하며 푸는 습관이 있어서 쉽지 만은 않았습니다. 컴퓨터로 시험치는걸 알면서도 고치지 않았어요.. ㅠㅠ
막판에는 정말 울것 같았어요.. 단답형이 나온다는건 내가 잘못푼게 아닌가.. 멀티나오고 다음에 단답형나오면 멀티를 잘못풀었나.. ㅠㅠ 내가 이번에 또 떨어지면 다시 마음잡고 할수있을까.,. 이런생각도 들었네요.. 하루여행하고... 한국들어와서 어차피 확인할거 하면서 컴퓨터 켜고 확인하는데 결제창 넘어가질 않아서 어,? 혹시? 하면서 돈주고 확인했어요. 결과는 pass. 드디어 영어공부를 할수있어서 너무너무 좋습니다.
엄마오빠는 제가 외국나갈걸 알고 아빠는 모르셔서. 아빠를 설득하는것도 문제이지만. 마음먹었으니. 앞으로 나아갈길이 있어 행복합니다.
저는.. 초반에 수기에서 약물, 우선순위 다듣고 시험보고 붙었다는 샘 참고로 그렇게 했는데, 저는 뱁새였던 모양입니다. 거의 잠도 못자고 강의듣고.. 제걸로 만들어야 하는데 그런과정이 부족했었어요. 전 그렇게 머리가 좋은편이 아니었거든요.ㅠㅠ (전 백만번 복습해야 제것이되는 진기한 머리를 가졌답니다)
두번째때 준비할때는 너무 깊이 없이 준비한것 같아 이유를 붙여가며 공부했었습니다. 이건 왜이러지 저건 왜이러지..? 그래서 질문창에 제 질문의 대부분이 집착형 질문이었습니다. 개미똥꾸멍까지 밝혀주세요.. 이런.. 질문... 결국 시험도 그렇게 치다 망했네요..
세번째는 마냥 공부만 하지 않고 한시간 운동도 하고,, 밥도 잘챙겨먹고.. 대신 나머지 시간을 더 열심히 했어요.
강의듣기전에 답 다 지우고(한글에서 ctrl+F 누르고 찾을내용 # 넣고, 바꿀내용에 스페이스바 하나정도 누르면 답이 싹 없어집니다) 한번 다 풀어보고,, 틀리거나 헷갈렸던 문제 집중적으로 봤습니다,(사실 시간이 오래걸립니다. 문제도 한번 다 풀여야 하고 답확인하는것도 시간이 오래걸리거든요. 하지만 한번 풀어보는것은 참 좋았던것 같습니다. 생각도 더 할수 있었고..)
약물은 그때그때 나올때 한번 싹 외우는 정도로 공부했습니다. (이렇게 해도 절대 적은양이 아니고, 차곡차곡 쌓이면 시험볼정도가 될거예요 대신에 확실히 해야겠죠.) 그리고 다음날은 그 전날 것 복습하면서 전날 약물을 다시 써보면서 했어요 결론은 한번만 보지 않았다는 거예요..
두번째 시험에서 시간의 중요성을 알았기 때문에 생긴 문제바라보기는.. 문제를 보면 의도를 정확히 파악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예를 들어서. AIDS 환자가 벨을 눌렀지만 간호사가 가지 않았다. 라고 한다면 문제만 보면 뭐라는거야.. 하면서 문제를 죄다 마음쓰며 읽어봐야하지만. 환자의 존엄성을 존중해야 한다 라는 방향을 잡고 풀면 답이 쉽게 보입니다. 그리고 이와 비슷하게 AN 이 AIDS 환자 보지 않겠다 한다 라고 하면 AN에게 이것은 standard precaution 이고 어떻게 어떻게 제공하면 된다 라는 교육을 한다 이런식으로 마음속에 어느정도 정해놓고 답을 찍으면 조금 시간을 절약할수도 있어요. (비슷한문제도 계속 떠올려가면서 저번엔 어떻게 답이 갔었지... 하면서 상기시켰습니다.)
결국은 급한성격탓에 돌아돌아왔지만 값진 패스를 얻었고,, 미국간호사가 만만하지 않다는걸 느꼈어요. 강의 문제풀면 많이 틀리진 않았지만 실전에서는 긴장을 하니 더 헷갈리는 것도 있었고,, 그와중에 많은 비슷한 문제들이 지나가면 원장님의 강의에 박수를 보내면서 풀었네요. 시원하게 75문제에서 끝나지 않았지만 이렇게 공부했다는 처절한 처자가 있었다며 이런 처자도 합격했으니 저를 마음의 위안 삼으셔도 좋다는..
떨어질때마다 죄송했고.. 항상 용기와 도움을 주신 원장님께 감사하며.. 원장님의 강의를 들을수 있어 영광입니다. 그리고 같이 공부했던 게시판 선생님들 덕분에 얻는것도 많았어요 함께 공부할수 있어 좋았습니다 ^^
이제 영어할 때네요 ^^ 좋습니다. 부족한 저의 수기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대만정보는 첨부로 올리겠습니다.
( 메일로 도움을 주셨던 azzuuu님 감사합니다 ^^)
혹시 대만이나 이런저런 궁금한점은 메일남겨주시면 아는데까지 도움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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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햄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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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합격수기 읽고 감동받았어요!! 정말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수고 하셨습니다♥
앞으로 선생님의 꿈을 응원하고 저도 좋은 기운 얻어가네요♥ 다시한번 진심으로 축하드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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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jddnd
- 저두 졸업하구 꽤 오랜동안 시험을 못붙고 있어서 답답하고 안타깝습니다. 최근에 문제 추세가 어려워진다고 들었습니다. 어떤지 말씀해 주시면 고마워여. 그리고 문제풀이는 몇달 들었어여? 약물하고 우선순위는 따로 안 들었나여? 합격 축하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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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삐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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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버거님>>감사합니다 ^^ 함께 영어 공부하는 빨리오길 바랄게요!^^^*
tjddnd님>>2번째시험을 2월에 봤고 세번째 시험을 4월에 봤는데 그렇게 크게 달라졌다는 느낌 못받았습니다. 컨퍼런스라는 이름으로 문제가 많이 나오긴 했지만 쌩뚱맞는 문제는 나오진 않았어요. 수업시간에 하는걸로 충분했어요.. 문제풀이는.. 꽤 오래들었죠 근 6개월을 들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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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삐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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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처럼 하시면 될것 같아요 약물과 우선순위는 첫시험준비때 봤어요 시험이 곧다가온다면 문제풀이에 매진하시는것도 좋을것 같아요 결국 다 들었지만 자기것으로 못만들어서 떨어진케이스라서요.. 시험볼 횟수가 거듭될수록 불안하고 경제적으로 힘들죠ㅠㅠ 꼭 다음시험에 붙기를 기도하겠습니다 ^^홧팅
안여사님>>감사합니다 선생님 ^^***
복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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