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원장님(♥), 그리고 이 글을 읽고 계실 많은 선생님들..

저는 대학병원 5년차 ICU 간호사 입니다.

(제가 이 게시판에 글을 쓰게 될 날이 올줄이야.. T_T)

사실 전 이번 대만에서의 시험이 두번째 시험이었습니다.

1년여전쯤 홍콩에서 첫번째 엔클렉스 시험을 마치고

분명 나는 못보지 않았다고 자신있게 풀었다고 자신했건만

결과는 Fail이었죠..

그 당시에는 그저 강동엔클렉스 학원을 추천받고

3개월동안 (교대근무를 병행하며) 문제풀이강의를 듣고 했던것 같아요

별 감흥이 없었죠 . 솔직히 전체강의의 50% 아니 그 반도 못 미치는 25%도 안들었을 거에요

그저 ICU에서의 경력만 믿고 갔던듯합니다

당시 홍콩시험장엔 저처럼 시험보러 온 사람도 꽤 많았고

핑계이긴 하지만 누군가의 타이핑 소리와 끄적이는 소리가 매우 거슬려

최대한 빨리빨리 풀고 나가자 라는 생각이 강했던덧 같아요

제 기억으로 90몇문제 풀고 화면이 꺼지고 전 자신했건만 결과는.. 실패였습니다

(나중에야 이어플러그 제공이 된다는걸 알았죠...)

그렇게 결과를 알고나서는 정말 어디라도 숨고 싶은 심정이었어요

그냥 시험에 붙었다고 그렇게 말하고 다녔습니다

정말 부끄러웠죠

그래서 한동안 엔클렉스는 잊고 대학원에 입학해서 대학원 공부와 교대근무를 병행하며 바쁘게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방학이 되어 조금 여유를 찾게되자 불현듯 엔클렉스가 떠오르더군요

그래 다시한번 도전해보자 이번에 안되면 다시는 하지 않으리라는 생각으로

그래서 1월 초의 어느날 다시 엔클렉스 문제풀이와 ATT신청 및 푸시전화, 항공권 및 호텔까지 예약하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그 며칠만 화르르 하다가 또 긴장을 놓게되더군요

시험까지는 약 한달의 시간동안 문제풀이 강의의 약 50%정도

(그것도 3시간 강의중 마지막 한시간은 듣지 못하면서요..저처럼 초응급 상황에서는 어쩔수 없는 선택이었습니다ㅠㅜ)

를 들으며 나름 노트정리도 하고 자료실에 올라와있는 자료들을 프린트해서 따로 공부도 해가며

그렇게 준비했던것 같습니다

처음 시험을 준비하던 때보다 시간은 짧았지만  뭔가 틀이 잡혔다는 느낌이었달까요

그렇게 전 대만에 도착했고 시험장에 들어가 시험전 절차?를 마치고

시험방(?)안에 들어가기전에 이어플러그를 받고(잊지않고 달라고 했어요) 시험을 시작했습니다

제가 운이 좋았던 건지 그날은 저와 다른 남학생 시험보는 사람이 둘뿐이었어요

(그 남학생이 이어플러그를 꼈을지 의문입니다. 제가 두장이나 빽빽하게 필기하면서 문제를 풀어서 말이죠)

1시간 40여분간 90문제 조금 이전에서 끝이났습니다

마지막 세문제를 자신있게 풀었던것 같아요

제 시험에서는 우선순위와 프리커우션등이 많이 나왔습니다

문제 하나하나마다 딸린 보기에서 원장님의 목소리가 들리더군요 ㅠㅠ♥

시험이 끝나자마자 트릭으로 알아본 결과 넌 등록되어있다고

작년에는 결제창이 떴는데 말이에요ㅠㅠ

그리고 방금전 유료결과 확인에서 Pass라고 뜨더군요♥

제가 운이 '매우' 좋았던 것도 인정하지만

원장님 덕분에 이 모든것이 가능했다고 믿습니다

(제가 병원 입사전에 이* 대학교에서 엔클렉스 3개월 강의 들어봤거든요)

원장님만 믿고 따르시면 됩니다

그리고 힘드실땐 저처럼 합격수기들을 읽어가며 

훗날 내가 여기에 글을 쓰는 날

나는 무슨 이야기를 어떻게 적어내려갈까 생각해보시면 힘이 되실겁니다

학부때부터 목표했던 저의 꿈이 이루어졌습니다

원장님 정말, 정말로 감사드립니다.

이글을 읽으시는 모든 선생님들도 그꿈을 이루시기를 소망합니다♥

우리 간호사 선생님들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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