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수기 쓰는 날이 오다니..ㅋ

꿈만 같아요! ㅋㅋ

저는 10월 오사카에서 시험 한번 쳤다가 140문제 넘지 못하고 time out 으로 fail 했었드랬죠.ㅋㅋ

그때는 한문제당 20분 잡고있었던것도 있었던것같아요..ㅋ

 

엔클은 시간배분을 잘 해야할것같아요.

첫 시험이기도 했고..

6시간이면 충분하겠지! 하고 쉽게 생각했었는데.

영어로 나오기도 하고 자세도 , 책상 자리도 너무 불편했어요.

(전에 어떤 분도 오사카 의자가 좀 낮다고 수기 올리셨는데...저역시... )

오사카는 의자가 낮은건지... 모니터가 높은건지... 암튼 고개를 올리고서 시험을 치니 목도 너무 아프고...

책상에도 모니터, 흐트러진 헤드폰등등... (참고로 전 일할때도 주변정리부터 해놓고 일하는 별난 스탈이라....ㅋㅋ) 너무 산만(?)했었어요..ㅋㅋ

지금생각하면,  엔클 합격이 덜 고팠던 시절인게지요..ㅋㅋㅋ

 

시험 fail 후에는 fail 했다는거에 너무 좌절...ㅠ.ㅠ

그후 다시 마음 잡고는 무조건 붙는다는 심정으루다가... 열공했어요...ㅜ.ㅜ

(근데 어쩌나요.... 시험치고나니... 다 날라간듯.ㅋㅋ)

 

3교대하면서 병원 인증이다 뭐다 너무 바빴는데..

집에오면 편히 쉬질 못했네요..

바로 컴 앞에 앉아서 몇시간동안 강의듣고

다시 복습.. 예습... 노트...

(참고로 노트에는 딱딱 질환에 대한 내용만 적어놓았어요..어떤분들은 문제도 함께 적용해서 노트를 몇권 만드시기도 하시더라구요...

저는  그게 더 시간이 오래걸려서요...ㅜ.ㅜ)

노트 경우 공부안될때 수시로 읽었구여..ㅋㅋ

시험치기전에 한번 다 훑어보기도 하고....

(전 노트 2권을 반으로 잘라서 미니노트를 총 4권을 만들었지요..^^ 내과, 외과, OBGY&PED , NP& 약물 요렇게요.. 쓰다보시면 중복되는것 많아서 딱 4권으로 아담하게 만들어 수시로 보았네요..)

병원에서 환자에게 어떤 약이 처방되도 그거에 대해서 외웠던거 다시한번 또 들여다보고..

완전 일상이 엔클이였어요..ㅋㅋ

그러다보니....

첫시험일때에는 너무 헷갈리고... 너무 어이없고..했었던것이

2달 공부하고 나서 두번째 시험일때에는

정말 답이 보이더라구요..

그냥 즐기면서 시험문제 풀었구요!

풀면서 어이없는 문제 나오면 "또 떨어지면 또 오자" 하고 마음도 다시 잡고..

 

그런데..이상한게 첫번째 시험 fail 한게 정말 좋았던 경험인것같아요..ㅋ

왜 떨어졌는지.. 그때 뭐가 불편했었는지..등등

다 알고가니까요... 두번째에는 확신이 생긴답니다!!

(재수하시는 분들! 절대 좌절하지마세요! 좋은 경험입니다!! ^^)

 

엔클 문제풀이 강의 들을때

답만 외우지 마시구요~

개념 찾는게 제일 중요한것같아요^^

그리고 강의 듣다보면 이상한 것이 답으로 갈때있는데

그때마다 이론 찾지 마시고. 원장님에 대한 믿음으로 그냥 따라가야할것들도 있더라구요ㅎㅎ

우선순위 공부할때 나만의 순서를 정하셔야할듯해요.

그냥 강의듣고 문제만 맞추기 보다는..

아..이럴땐 호흡이 우선이구나.... 이럴땐 seizure가 우선으로 가는 구나.. 하는 개념이요.

 

첫번째시험일때에는 마치 문제의 늪에 빠진듯... 같은문제 계속 나오는 느낌이였는데..

두번째 시험일때에는 두루두루 나왔어요... exibition, EKG, 계산... 약물도 모르는거 몇개 나와서 약물루다가 과락하겠다 싶었어요....ㅠㅠ

개념 정확히 알고 풀으셔야할듯..

정신은 모두 multi로 나왔고 3문제, 아동은 1문제? 가물~~ , 모성은 우선순위로 2~3문제나온듯..

 

추천드리고싶은것은

문제풀이강의, 우선순위, 약물은 기본적으로 듣고 가시는것이 중요할것같아요..

그냥 듣지만 마시고 정확히 머리에 팍팍!! 넣으셔야하구요..

저는 약물 본다고 봤는데도 워낙에 약한부분이라....

 

 그러나....

제가 붙은걸 보면...

쌤들은 모두 합격하실거예요!

엔클.. 정말 멀고도 험한 길이라 생각했는데

막상 따보니....

짜식.... 별거 아니더라구요..ㅋㅋㅋ

이제는 저 프린트물을 어디다가 제거해야하나...싶고 ㅋㅋ

노트들은 죽을때까지 가져가려구요...

흐악.... 너무 힘들었어요...

근데 밥먹는 시간도 아까워서 밥도 굶고 그시간에 강의 1분이라도 더 들으려고 안간힘썼던

그때는... 진짜 너무나도 소중해서  잊지 못할거예요..ㅋ

 

완전 합격 수기 길어졌지만!

쌤들 좌절하지마시구,,, 무조건 됩니다!

어쩌면이 아니고.. 무조건입니당^^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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