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6일 대만에서 pass했습니다.
성원엄마 2013.10.07 조회: 4281 |
대학졸업하고 3년만에 결혼하고 임신해서 병원 그만둔후 아들 셋 이랑 맨날 싸움만 하면서
시간 보내고 나니 벌써 큰애가 초등5학년입니다. 밑으로 연년생 쭉~.마지막 딸 바라다 아들
하나더 생긴후 기막히게 세월만 흘렸습니다. 우연히 친구로부터 강동학원 얘기듣고 원장님 만나서
미쿡 꿈꾸고 나니 급한 성질에 5개월 전 서류 넣고 아줌마라 집에서 마냥 인터넷 강의 들었습니다.
병원경험도 공부 경험도 없는지라 학원서 서류쓰고 (원장님왈 아들 셋 있으면 무조건 미국 가야한다고)
저녁 먹으면서 쇼크 받아 다음날 부터 인터넷 강의 들었습니다.
정말 놀다가 들으니 기가 차게 아무것도 모르지만 그래도 새롭다는 느낌
이제껏 뭘 했을까 싶어 이것 저것 생각할 겨를도 없이 그냥 애들 다구치고 퇴근하는 남편 일 시키면서
미국병원 가야 된다핑계를 하루에 몇번씩 가족들한테 큰소리 치면서 공부 공부 했습니다.
조금 지나니 어쩌다 쉴라면 공부 왜 안하느냐며 더 불안해 하는 가족보면서 이 공부 잘했다 싶었고
애들은 밥챙겨 달라고 하지도 않고 라면 끓여 먹고 남편은 세탁기도 돌리고 설거지도 해주고 이공부 땜에 우리 가족 많이 달라졌습니다. 이 판에 필리핀 어학 연수가도 잘 살거 같은 독립심을 눈으로 여기며
주말 되면 도서관으로 직행해서 공부하고 공부하고. 정말 아줌마스럽게 열심히 했습니다.
아마 새강의 올라올때마다 젤 먼저 프린트하고. 강의 늦으면 원장님 전화해서 빨리 올려 달라고 요청하고
정말 재밌고 신나는 공부였습니다.
5개월 반 정도 듣고 나니 하 하 정말 많이 알고나 싶었어요.
시험장 갈때 중국말 째끔하는 남편 같이 간터라 시험장가서 편안히 찾을수 있었고 시험장 분위기도
친절하고 자주 확인시켜 주면서 토닥 토닥여 주는 서비스에 감동받았습니다.
처음부터 쉬운 문제 나온지라 불안했는데 75문제 가도 어렵지 않았습니다. 멀티 13문제 우선 6문제정도 나오고 약은 3문제 다 아는 쉬운 내용. 컨퍼런스 문제 3문제 풀었는데 당뇨 .프리코션.정신과 컨퍼런스 내용이었고. 강의중 하도 컨퍼런스 많이 강조하시는지라 약간 긴장했는데 쉽게 풀수 있습니다. 별로 어렵지 않는지라 합격 예감하면서 설문지 하고 나오니 시험장밖 남편이 많이 소중해보였고 가족의 힘을 이 시험을 통해 더 알았습니다. 집에 와서 유료로 확인했지만 그 사이 집안일에 정신없었고 이젠 남자넷 데리고 태령양 건널일만 남았습니다. 다시 영어에 올인하기 위해 공부모드로 전환시키고 3년안에 꼭 미국 취업 성공기를 쓰고 싶습니다.
살아가면서 인생의 전환점을 알려주신 원장님께 감사드립니다.
간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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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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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원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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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계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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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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