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에서 합격이요~

jhhily 2013.07.30 조회: 4039

저는 올해 28살로 2011년 10월 남편이 있는 미국에 들어와서 그냥 CC다니고 집안일 하면서 살았어요.

한국에서는 종합병원 내과병동 1년 근무하고 인공신장실에서 4년 일했구요..

미국 들어오면서 거의 바로 서류신청하고 진행이 너무 안되서 이제야 시험봤어요.

서류만 1년 반정도 걸리고.. 그래서 공부도 안하고 있다가 더 늦으면 안되겠다 싶어서 드디어 봤네요.

서류 신청 하기 전에 한국에 있을때 타 학원에서 이론 강의 1년 짜리 들었어요..

일하면서 공부하느라 거의 듣지도 못하고, 중요한건 너무 못 가르치고 너무 옛날 강의더라구요ㅋㅋㅋ

지금 생각해도 돈 아까워요 진작 강동을 알았으면 돈낭비 안했을텐데.. 참...ㅋㅋ

어떻게 그런 말도 안되는 강의를 올려놓고 100만원이나 되는 돈을 받아 먹는지 정말 화가나요!ㅋㅋㅋ

그래서 3분의 1이나 들었나 그러고 손 놓고 있다가, 아는 샘이 여기 학원 이야기를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올해 4월에 문제풀이 강의를 신청해서 한달들었는데,

진짜 아는게 너무 없으니 뭔 말인지 하나도 모르겠고 정말 외울것도 많고 힘들더라구요.

그래서 한달을 듣고 안되겠다 싶어서 강의 종료하고 한달동안 이론 정리를 좀 했어요.

한달 동안 들은 내용을 책 찾아보고 이론도 보고 약물도 정리하고..

그리고 시험 날짜 잡고 6월에 다시 한달 더 신청해서 들으니, 훨씬 내용이 이해가 되더라구요.

그렇게 한달을 정말 열심히 노트정리도 꼼꼼히 하고 문제 하나하나 자세히 보고,

시험날짜가 다가오니, 그래도 불안하더라구요..

그래서 시험을 2주를 미뤘어요... ㅋㅋㅋㅋㅋ

그래서 나머지 2주 동안 리핀코트 문제집을 한권을 다 풀고 피어슨에서 나온 책도 한번 다 훑어보고,

사운더스 문제집도 총정리 문제 부분을 다 풀었어요..

책이 다 최신판이 아니었어요.. 한국에서 강의 들을때 샀던거라..ㅋㅋㅋㅋ

뭐 사람들이 요즘 문제 경향을 알려면 최신판을 풀어야... 막 이러는데, 상관없는 것 같아요ㅋㅋㅋ

뭐 기본은 다 똑같은데 구지ㅋㅋㅋ 그리고 우린 족보가 있으니까요ㅋㅋㅋㅋ

전 2주 동안 정말 하루에 12시간도 넘게 공부만 했어요. 밥도 한끼만 먹고, 청소도 남편이 다 하고.. ㅋㅋ

꼬리뼈가 다 아프더라구요. 아직도ㅋㅋㅋㅋ

약물은 인덱스 카드를 만들어서 항상 들고 다니면서 조금씩 외웠습니다.

마지막 시험보기 전 날은 원장님이 보내주신 총 정리 파일을 한번 보고,

그 동안 정리했던 노트 달달 외우고..

 

엄청 긴장하면서 시험을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문제가 쉽더라구요. 문제집처럼 문제를 꼬지도 않았고, 문제도, 보기도 훨씬 깔끔해요.

그래서 75문제 풀면서 '합격이구나.. 75문제 에서 끝나겠다..' 싶어서 75번 풀고 다음을 눌렀는데,

문제가 계속 나와서 완전 멘붕.. ㅋㅋㅋ

그리고 150문제 풀고 합격했어요..

저는 precaution 문제가 엄청 많이 나왔어요.. 많이 틀렸나봐요.ㅋㅋㅋ

마지막 150문제 가까이 풀때 너무 헷갈리는게 많이 나오더라고요

그래서 찍은 문제도 있고 해서 시험 끝나고 나오는데 결과를 정말 예상하기가 힘들더라구요

근데 피어슨 트릭으로 해보니 합격.

오늘 돈내고 다시 해보니 진짜 합격이에요ㅋㅋ

너무 좋아요ㅋㅋㅋㅋ

 

문제가 근데 진짜 족보에서 했던 거에서 엄청 많이 나와요ㅋㅋㅋ

시험보다 보니까, 아 이말이 그 말이었구나 싶은 문제가ㅋㅋㅋㅋ

문제풀이를 보고 답을 외우려고 하지 마시고, 문제가 뭘 물어보려고 하는지를 잘 파악하시고

공부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약물은 진짜 뭐 어려운거 없이 거의 기본적인 약, 문제풀이에 다 나왔던거, 만 나오는 것 같아요.

 

이제 캘리포니아로 면허 이전하는 일 남았네요 ㅋㅋ

이제부터 취직하고 하려면 또 시작이지만, 어쨋든 엄청 기분 좋아요 ㅎㅎ

저 같이 공부도 못하고 기본도 없는 사람도 공부해서 합격했으니,

다들 모두 열심히 공부 하시고 합격하셨으면 좋겠어요~

  • 지훈 사랑
2013.07.30
축하드려요^^
  • 도우미
2013.07.30
열심히 공부하신 셈 노력이 대단합니다. 가족들의 도움도. 셈의 노력도 다 좋은 결실을 맺고 앞으로 승승 장구할 날만 남았습니다. 얼릉 미국에서 성공하는 모습 많이 많이 보여주세요. 축하 축하드립니다. 홧 팅~
  • Rechel
2013.09.10
축하드려요 부럽네요~!
나이도 비슷하고 미국들어 온 시기도 비슷 하네요~저두 남편따라
캘리포니아 사는데 서류 신청 어떻게 하셨는지~궁금 하네요
캘리니포아는 굉장히 복잡하다고 들었는데? 쫌 알려 주시면 안 될까요 x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00자 이내로 써주세요.


야지 13.08.12 조회: 3966 코멘트: 3
jinewls 13.08.03 조회: 4016 코멘트: 3
jhhily 13.07.30 조회: 4040 코멘트: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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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e 13.07.20 조회: 4151 코멘트: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