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일 오사카 합격했습니다.
가족사랑 2013.06.04 조회: 4076 |
제아들이 이제 7살입니다.
2011년 처음 공부를 시작해야겠다 마음먹은 계기는 늦은 나이에 c/sec으로 아들을 낳고 보니 치매 초기증상이
너무 심했고 공부하는 엄마의 모습을 보여주면 굳이 공부하라고 하지않아도 되겠다라는 생각에 막연히 시작했다가 2012년6월& 12월 책들고 독학에 가깝게 공부하면서 두번실패하고 이건아니다 싶어 주위친구들 물어물어 강동학원 알게 되고 2013년 1월에 학원등록했습니다.
여러선생님들도 마찬가지시겠지만 저또한 시간과의 전쟁이었습니다. 아들에게 모범이되고 최선을 다하기위해
시작한 공부라 아들과 살림을 다 마무리한 밤10시부터 저의 시간이었는데 왠걸로 잠이 쏟아집니다.
다음날 늘 데이출근해야하는 저로서는 차라리 새벽에 일어나자싶어4시에 일어나서 강의듣고 출근하고
못들은건 주말에 틈틈이 듣고 출퇴근길 차안에서 신호대기 하면서 그전날의 강의 복습했습니다.
3개월정도 듣고 5월 4일 시험일정을 잡은 상태에서 사고로 오른쪽 다리 골절상으로 입원하면서 5월 한달을
다 보냈습니다. 그리고 드뎌 6월 1일 !! 시험장에 도착한 저로서는 어떻게 왔는지도 모르게 정신없이
아픈다리를 끌고 와있더라구요
시험장에 갔더니 센터계신 일본직원이 나를 기억한다면서 웃는데 내가 얼마나 자주 왔었으면 하고.. 혼자 피식 웃었습니다.
암튼 시험장에 앉아 내가 떨어져도 시험문제 많이 기억해야지 하는 생각 하나와 75문제로 꼭 끝낸다 하는
생각 둘 뿐이었습니다. break time 2번, 한번은 25문제 정도에서 한번은 60번이 지나면서 있었고 두번다
쉬었습니다. 시험보는 내내 시험장에서 내준 보드판에 문제를 일일이 적었습니다. 적으면서 기억하려고..근데 생각보다 이눔의 치매 증상땜에 많이 기억못해서 원장님 죄송합니다. 60번이 지나고 쉬는 break time에 한번더
단단히 마음을 다졌습니다. 꼭 해낸다 .. 그러면서 차분히 맘을 가다듬고 한문제 한문제 풀면서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는데 75번 정말 원장님 강의해주신 우선문제였기에.. 와 살았다 하는순간 창이 닫히고 너 남자냐 여자냐 묻드라구요 그 순간 눈물이 주루룩 흘렀습니다.
사랑하는 내 가족..주말이면 아들봐준다고 수영장으로 산으로 들로 다닌 남편에게 감사하고 ..엄마없이도 씩씩하게 잘 놀아준 아들에게도 감사하고 더욱 감사한건 원장님을 만난것에 감사드립니다.
이보다 더 열정적일 수 없는 분이십니다. 더불어 후배에 대한 끝없는 배려에도 감사드리고 이제 영어 공부 시작하겠습니다. 또다른 목표에 도전합니다. 그리고 해내겠습니다. 계획한대로..대한민국 모든 간호사선생님들 화이팅입니다.
참고로 원장님 강의 한마디 한마디가 다 시험문제이고 옵션입니다. 시험장 가시면 그걸 느끼실 겁니다.
농담속에도 뜻이 있으시니 무심코 듣지 마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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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셈 조기치매에 웃고 센타직원이 알아봐서 웃고.. 셈의 노력과 의지에 울고 있습니다. 인생 가시밭길을 건너서 얻은 고귀한 결과에 감사하고 같이 노력하겠습니다. ㅎㅎ 언제 축하주 한잔~ 홧 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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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r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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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힘들게 공부 하셨던 보람이 합격인가 봐요
정말 정말 부러워요. 그리고 축하 드리고요. 저도 7월1일에 시험을 쳐요. 그런데 족보를 들은 것으로 노트 정리 하고 남은 시간을 어떻게 하나 고민입니다. 다시 기출을 들어야 하나....
백설기
13.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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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드리
13.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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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사랑
13.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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똘레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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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랄
13.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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