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10일 오사카 합격수기
역전의 명수 2013.05.16 조회: 4334 |
우선 돌머리인 저도 합격시켜주신 원장님께 감솨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는 대학병원 신경외과 병동 9개월차 신규간호사고요,,,
그냥 대학병원 낙후된 환경에서 우물안 개구리처럼 일하다 늙어죽을걸 상상하니까
근무 첫날부터 너무 싫어서 일단 일하면서 경력만 채우면 당장 그만둘 각오로 매일매일 공부를 했던 것 같아요...
욕먹기 싫어서 처음엔 병동 공부하고 1월에 신규들 재롱잔치 연습 끝나자마자 1월20일부터 강의 끊고
처음엔 동네 도서관 떠돌아다니면서 공부했습니다. 강의 하나 듣는데 집중력이 안 좋아서 5시간 정도 들었던 것 같습니다.
처음 한달은 5시간 걸리는데 20개 다 못 듣고 그 다음달은 애인이랑 헤어지면서 공부리듬이 끊겨서 손 좀 놓았다가 다시 3월부터 강의 듣는데 봄도 타고 도저히 일하고 공부하는게 힘들더라구요 그래서 겨우 2달 강의 들었습니다. 4월부터는 수샘한테 부탁드려서 이브닝으로 근무 keep하고 퇴근하고 독서실로 바로가서 밤 1시부터 아침 7~8시까지 밤새 공부하고 독서실 문 닫고 들어가 자기를 한달반 정도 반복했습니다.
처음에는 이론이 머릿속에 빙글빙글 돌아다니면서 가닥은 안 잡히는데 그냥 시험 때 생각날 것으로 믿고
정리는 안 하고 원장님 강의 내용 계속 문제지에 정리하고 궁금하면 네이버 검색하면서 약물 원리라든지 질환 공부하고 그랬습니다.
프린트 복습 한번 미처 못하고 시험치러 가면서 많이 불안했습니다. 하지만 이론이 반복되면서 저도 모르게 공부가 되어서인지 시험장에서 문제푸는데 다 생각이 나기도 하고 해서 자신감있게 풀어나갔습니다. 80문제 풀고 트릭으로 패스 확인했습니다.
공항으로 가는 길에 원장님께 인사드리려고 전화했는데 왜 이렇게 늦게 전화했냐고 적중문제 보내주신다는 말 듣고 헉- 완전 심장이 벌렁거렸습니다. 그래서 공항에서 프린트 한다고 항공사 사무실가서 한바탕 소동후에 출력 잔뜩해서 밤새 숙소에서 읽어보면서 정말 공황상태였습니다. 그런데 그 프린트물 보면서 모르는거 정말 많았는데 긴장해서인지 머릿속에 쏙쏙 들어왔습니다. 정말 감사드려요 원장님.
오사카에서 시험 보시는 분들 주의하세요...저 다이이치 호텔 검색해서 예약하고 일본 갔는데 밤 9시에 도착해서 당당하게 다이이치 호텔에 가서 체크인 하려는데 제 이름이 명단에 없다는거에요ㅜㅜ
깜짝 놀라서 확인해보니까 오사카에 '다이이치 써니스톤 호텔'이 또 있더라구요 제가 호텔 검색사이트에서 다이이치 치니까 한군데만 뜨길래 의심도 안하고 예약 바로 한건데 짝퉁 호텔 하나 더 있어서 그 밤에 눈도 침침한 늙은 택시기사 아저씨가 계속 신호등마다 멈춰서 지도 돋보기로 찾아보면서 여인숙 같은 이름만 호텔 데려다 주는데 택시비도 3만원 가까이 나오고 완전 겁에 질렸었습니다................
3교대 근무하고 퇴근하고 잠 못자고 공부하고 확신도 없이 공부하면서 마음 고생도 많이하고 그랬었어요
지금 이글 읽는 분들 다들 불안하고 그럴거에요 근데 정말 걱정할 시간에 원장님 강의 한번이라도 더 보고 공부 한자 더하는게 현명한 선택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원장님 강의에 다 답이 있고 오답을 피해가는 훈련이 자기도 모르게 되고 있는겁니다. 저는 시간관계상 2달 강의도 다 못 들었지만 이렇게 하면 많이 불안하고 힘드니까 시간 되시는 분들은 꼭 3달정도는 강의 다 듣고 공부하고 시험치러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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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헐,,진짜 대단하십니다. 돌머리라뇨,,, 진짜 천재가 아닌가요? ㅠㅠ 어쩜,, 신규간호사라는것이 더 대단해요 ㅎㅎ 너무 축하드려요 , 족보공부하면 충분히 풀수있나요? 곧 셤인데 불안해죽겠네요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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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전의 명수
- 일단 시험보러가면 집중력이 확 상승되면서 문제 자체가 족보보다 정교하고 이해하기 쉬우실거에요~족보를 공부의 기준으로 삼고 나온거는 계속 원리나 이론도 한번씩 머리에서 그려가면서 반복하다보면 진짜 시험 때 생각이 날거에요 거의 똑같이 나오는것도 있고요.저도 많이 불안했는데 그냥 공부할 때는 더 이상은 못해먹겠다 싶을만큼 독하게 해보세요 화이팅!
클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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