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정말 하나님의 은혜로 합격했습니다.

원장님께 너무 감사해요.

작년 4월에 서류넣고 4,5월 강의 듣다가 쉬고 서류완료된다음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강의 들었어요.

저는 대학병원 7년차(수술실3년,전담간호사 4년)상근근무를 하면서 6시퇴근후 9시,10시까지 병원에서 강의를 들었어요.

 매일 똑같은..오늘이 어제같고 어제가 내일같은 일상..발전도 열정도 없는 병원생활이 너무 우울해서

뭔가에 몰입해 성취감을 느끼고 싶어서 공부를 시작했어요.

집에 15개월된 아가가 있어서 집에서는 공부하기 너무 힘들었고 강의만 겨우 듣고 복습은 한번도 해본적도 없어서 복습할 프린트가 쌓여가면서 한숨만 푹푹..

3월에 병원을 관두고 급!미국 형님댁에 가족여행할 일이 생기면서 시험등록.ㅡㅡ;;;

공부할 시간은 열흘하고도 삼일.아침 10시부터 저녁 7시까지 아기를 맡기고 복습을 시작했어요.

이 많은 프린트를 언제보나...요약노트만들기는 시간이 없어서 패스..

족보보면서 필기했던것을 눈에 레이져를 쏘면서 초집중했으나.그 많은량의 아까운 프린트는 다 보지 못하고

뒷부분 멀티.아동.모성.우선순위를 보는데 ㅠㅠ 포기상태였어요.

원장님께 시험보러 간다는 이야기도 못하고 유형만 확인하고 5월에 오사카로 가야겠다는 생각으로 마음을 비웠습니다.

내수준이 어느정도인가도 가늠할수있게 문제집이라도 한장 풀어봤으면..ㅠㅠ

괜히 놀러가는데 시험 잡아서..완전 포기해 버린 제가 너무 우울했어요.이렇게 뒷심에서 무너지는구나 ㅠㅠ

시험 전날 시험 취소하려다가 ㅡㅡ결국

게시판에 합격선배님들이 올려주신 요약내용들도 못보고 오로지 강의만듣고 필기한것만 외우고갔어요.

초반엔 모르는 문제들 나와서 쿨하게 찍다보니

슬슬 강의하면서 들었던 내용들과 비슷한 내용과 상황들이 나와줬고, 저는 수술실에서 주로 일했는데요.수술실 관련문제가 4문제 정도나오고 약물 10문제 정도 나오고ㅡㅡ;;아동도 많이 나왔고요.

문제풀이강의 오래 들었다면 딱 보면 풀수있는 문제유형인데 정식문제를 안풀어봐서 많이 걱정했던거 같아요.

원장님 강의 들으면서 문제푸는 요령을 배웠다는걸 시험 보고나서 알았어요.

75문제에서 과락으로 끝나나...했는데 문제가 계속 되더라고요.

아..내가 잘 풀고 있구나!그때 부터 초 집중.진지하게 풀었어요.90문제 가기전에 끝났고요.

3시간 넘게 봤어요.

체력소모가 생각보다 많이 되고 영어로 문제푸려니 시간도 오래걸리더군요.

저는 오후 2시에 시험을 봤고요.미국 켈리포니아 애너하임 시험장엔 간호사말고도 다른 시험보는 사람들도 많았어요.

시험에 합격하고 나니 너무 행복해요!자신감도 생기고요.

아이엘츠 강의도 알아보고 공부해야겠어요.

미국에서 보름정도 있는동안 영어못하니깐 순식간에 멍청이가되서 엄청 자존감 저하되더라구요.초등학생 조카의 도움을 받아 수월하게 지냈어요ㅡㅡ;;

아이엘츠해서 나홀로 모든 의사소통이 다 될때 미국에 다시 가야겠어요.

저처럼 포기하고 싶은 선생님들! 절대 포기하지 마시고 원장님을 믿고!여러분 모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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