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0오사카 합격했어요^^
judy322 2013.04.02 조회: 458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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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 끝나고 바로 자료실에서 시키는 대로 했더니 꼭같이 나와도 못믿었는데 어제밤 11시경에
유료로 확인후 이제 저 합격 사실을 믿을 수 있네요.. 사실 어제밤에 1시간 넘게 합격 수기
썼었는데... 다 날아가고 다시 아침에 일어나 쓰는 후기 입니다... ㅠㅠ
저는 2010년에 서류 준비 해서 2011년 4월에 홍콩에서 142문제 보고 떨어지고 2달뒤 대만에서 75문제
풀고 떨어지고 2년간 접었다가 이번에 3번째 도전이었어요...
2번 시험을 치르면서 떨어진 원인이 늘 그놈의 " 잠 " 때문에 떨어졌다고 떨어진 핑계를 댔어요..
1. 제 공부 방법은요? 이화에서 정규과정, 총정리, 족보 2달 듣고 거의 1년 가량 공부후 1번째
시험에 도전했는데 1차 시험에서 떨어졌지요..첫번째 시험 준비할때는 사실 강동이란 학원이 있는줄도
모르고 친구랑 이화에 등록해서 공부하고는 떨어졌지요.. 첫시험 떨어지고 인터넷 검색했더니 강동 학원이
뜨더라구요.. 그래서 원장님께 전화 드려 상담과 위로를 받고는 족보 2달 듣고는 2번째 시험에 도전했는데
또 그놈의 잠을 한숨도 못자고 정신이 혼미한 상태에서 시험을 봤는데... 평정심도 잃고 그냥 제쪽에서
포기 먹고 일찍 나왔어요... 이다음에 억울하지 않게 원없이 한없이 대만 광광하고 귀국했지요..
2번째 시험 떨어지고 나니 너무 창피해서 원장님께 전화도 못드리고 2년 가까이 잠수타 버렸어요..
그당시 생각 하길 아! 올해는 내게 운이 안따르는거 같애.. 엎어진김에 잠시 쉬어가자. 이다음에 공부는
다시 시작할 수 있어... 훌륭하신 원장님이 계시고 족보가 있는데... 하고 기약 없이 쭉~ 쉬어 버렸어요..
정말 공부는 원장님 강의 들으며 하면 되는데... 잠을 한숨도 못자고 낯선 외국땅 가서 호텔 찾아가랴 시험장
찾아가랴 낯선길 물어 물어 간다는게 저를 많이 긴장 시켰나 봅니다.. 2년 가까이 쉬면서 병원 파트타임도 하고
여행도 하고 그냥 저냥 시간도 잘도 흘러가더군요... 늘 저의 잠재의식속에선 또 시험 준비를 해야하는데 하는
생각은 있었지만 그 타이밍을 못잡은 겁니다.. 그러다 지난 1월초 새해도 밝았고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올해는 다시
엔클레스 시험 도전해볼까? 라는 생각이 불현듯 들더라구요.. 그래서 1월초에 원장님 족보 강의 1달 듣고 시험 날짜를
잡을려고 달력을 보는데 3월 30일에 오사카에서 시험 보면 합격할거 같은 예감이 드는 겁니다..
그래서 족보 한달 강의 들으면서 2년전과 어떻게 달라졌나 최근 출제 경향을 파악후 나머지 시간들은
2년전에 공부했던 족보들과 올해 들은 자료들을 다 리류했지요... 시험 한달 반가량 남은 시점부터 도서관으로 출근했지요.
남편 출근할때 나가서 오후 3시에 장봐와서 저녁해먹고 저녁엔 쉬고 주말엔 가족과 시간보내고..
시험 2주전부턴 다니던 헬스클럽 운동도 접고 집중적으로 리뷰를 했지요..
드디어 시험 보러 가기 3일전 돌발 상황 발생... 같이 갈려던 샘이 사정상 같이 못가게 되었고 제 가정에도 문제가 생겨..
시험을 미룰까 하는 생각도 잠시 들었지만... 그냥 혼자 오사카로 떠났어요... 공항에서 호텔 찾아가는 정보만 달랑 들고..
호텔은 다이이치 호텔에 묵었는데 강추입니다.. 체크인 할때 호텔 직원이 그러는겁니다.. 미세스 박 요즘 우리 호텔이 예약이 많아서
당신이 예약한 비흡연실을 못줄거 같다. 흡연실을 줘도 괜찮겠니?그대신 흡연실에 들어가면 스프레이를 줄게라고요. 그러는 겁니다..
제가 대답하길 내일 내게 중요한 시험이 있다.. 흡연실, 비흡연실 그건 중요하지 않다.. 다만 엘리베이터에서 떨어져 있고
조용한 방을 달라 난 조용히 잠자는게 정말 중요하다 라고 말했더니 이직원 안되는 영어로 호텔 구조도 그려가며 27층 22층 14층에 방 3개을 검색해보더니 어떤방을 하겠냐고 제게 묻는겁니다.. 그래서 그중 1412호를 달라고 했지요.. 비흡연실 없다더니 비흡연실로 엘리베이터에서 먼 조용한 밤을 배정받고..
그 다음으로 시험장을 찾아가야 하는데... 시험장 가는 지도가 제게 없는겁니다... 갑자기 당황되더군요... 다이이치 호텔에서 나가서 시티뱅크 찾고 12층에 있다는 정보를 읽었던 기억이 떠 올라 그렇게 했더니 쉽게 찾겠더군요... 가서 12층까지 한번에 쭉~ 올라가는 엘리베이터도 발견하고 피어슨문앞까지 가봤어요..
그리고 주변 산책도 하고 전 호텔로 돌아왔지요.. 모든 준비를 마치고 9시부터 잠자리에 누웠어요... 미리 준비해간 멜라토닌 한알을 먹고..
그런데 또 잠을 쉽게 못드는겁니다.. 겨우 겨우 잠들어서 3~4시간은 잔 거 같아요.. 이번엔 부족한 잠이라도 잤으니 합격 하겠단 예감이 들었지요..
아침 식사후 피어슨 센터로 갔어요... 제가 8시 20분경 도착했더니 저밖에 없더군요... 모든 절차를 마치고 화장실 다녀오고 8시 반경부터 1번 컴퓨터에서
시험을 보기 시작했어요... 제뒤로 오신 2~3명의 여자분들이 엔클레스 시험을 보는듯 했는데 동양인은 확실한데 한국인인지는 확인을 못해서...
2번의 휴식 시간을 가졌었구 3시간 30분 가량 풀었어요... 쉬면서 버티칼 넘어로 보이는 오사카의 파란 하늘도 보는 여유도 있었고 눈이 피곤할까봐 인공 누액도
넣는 여유도 부렸고.. 떨기 보단 담대한 마음으로 찬순아! 넌 지금껏 잘해오고 있어... 2시간 30분만 더 하면 끝나는 거야... 하고 스스로를 격려하며 한번 씨~익 웃고는 2번째 휴식 시간을 마치고 제 시험 컴퓨터 앞에 앉아서 4문제를 더 풀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제 컴퓨터가 꺼지면서 파란 화면의 survery 모드로 바뀌는게 아니겠어요.. 순간 당황했어요... 나 이제부터 시작인데 앞으로 2시간 30분을 더달릴 수 있는데.. 나 에너지도 많이 비축해뒀는데... 컴퓨터 너 뭐 잘못 하는거 아니니? 이건 아니잖아..너무 어이없단 생각이 들더군요... 객관식 1문제 건너 멀티 하나 객관식 2문제 건너 멀티하나 이렇게 계속 나오더니 컴이 꺼지는 황당한 상황.. 내가 멀티를 그렇게 잘못 풀었나... 75문제로 떨어질 정도로 내 실력이 형편없나.. 이번에 잠만 잘자면 붙는다고 큰소리 뻥뻥치고 왔는데.. 이거 어쩌지? 정말 그때 제 심정 난감했지요.. 설문 조사 내용도 모르고 대충 클릭하고서 얼른 시험장을 빠져 나왔어요... 시험장 나오자마자 남편한테 전화해서 나 또 떨어진거 같애.. 어제밤에 잠 잘 잤는데... 하고 막 흥분해서 말했더니... 시험 결과는 기다려봐야 아는거라 위로해주더군요... 그래서 강동 홈피에 들어가서 자료실 찾아서 시키는대로 해보라고 제가 남편한테 부탁했어요.. 그랬더니 남편이 강동 홈피에서 자료실을 못찾겠더래요.. 그래서 원장님 연락처 보고서 토요일 오후인데 원장님 등산 가시고 쉬시는 시간일텐데.. 실례를 무릅쓰고. 전화드렸더니 경상도 말씨로 친절히 가르쳐 주시더랩니다... 제 남편이 흉내내는게 더 웃겼어요... ^^ 저도 경상도인데 가끔 남편이 제 말투 흉내내는게 웃기더군요.. 남편이 자료실 시키는 대로 했더니 합격 했을때랑 똑같이 나온다고 축하한다고 그러더라구요.. 그때도 못믿었는데... 유료로 확인 하고선 이젠 믿어지는군요...이제 더이상 잠 못자고 시험치는 일은 없어서 너무 좋단 생각이드네요... 전 사실 공부 하는건 힘들지 않았어요... 훌륭하신 원장님이 계시고 족보가 있으니... 공부 하는 시간들이 행복했었구요... 시험 치면서 제일 힘들었던게 역시 잠못자고 정신이 혼미한 상태에서 모국어도 아닌 영어를 읽으며 집중해가며 판단해야 한다는게 너무 힘들었어요...
출제 경향은 멀티 많이 푼거 같구요.. 계산 문제 2문제, 푸르쿠션 3개. 우선순위, 모성, 아동, 정신 각각3~4 개씩 정도는 푼거 같아요... 모성은 분만 과정에서 주로 문제가 나온거 같구요.. 약물도 몇개 나왔는데... 생전 보도 듣도 못한 약물 나왔고.. EKG는 안나왔어요.. . 그렇지만 문제들은 골고루 나온거 같아요... 이 시험은 결코 달달달 외워서 되는 문제들이 결코 아니었어요...
제가 푼 문제들은 기억해낸 것들 잘 정리해서 원장님께 보내 드릴께요.. 지금 시험 준비 하시는 선생님들께 조언 하나 드리자면 원장님 믿고 공부 열심히 하시면 모두 합격 하실 수 있다는거... 시험전날 밤 잠자는거 정말 중요하다는거 시험장 가서 절대 떨지 말고 마인드 컨트롤 잘하라는거 한문제 한문제 정성 들여 천천히 읽고 또 읽고 풀면 75문제에서 많이 벗어나지 않고 빨리 끝내고 나올 수 있다는겁니다.. 솔직히 100문제 넘기면 힘들더라구요.. 이제 합격 바이러스 마구 마구 뿌려드려요~ 모두들 행복하시고 합격들 하세요~ 화이팅!! 그리고 원장님 감사하고 사랑합니다..원장님의 강의 정말 훌륭하십니다.. 특히 우선 순위 부분은요.. 명쾌합니다.. 저 이제 조만간 삶의 터전을 미국으로 옮겨야 할 상황이 발생했어요..남편 직장 관계로.. 미국 가서 영어 열심히 해서 병원 들어가 열심히 일할래요 ^^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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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injuy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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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소식 접하고 바로 들어오니 샘 글이 올라왔네요
정말 내가 합격한것 처럼 기쁩니다.
축하합니다. 이제 마음껏 쉬고 원하는 영어 공부하시기를
미국서 만날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더욱 좋겠습니다.
정말 정말 축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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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udy322
- 감사합니다... 샘! 아참 제가 깜빡했네요... 시험전 원장님께서 보내주신 적중 문제에서 옵셥까지 똑같은 문제가 2개 나왔어요.. 샘두 시험치러가시전에 원장님께 부탁드려서 적중 문제 풀어보세요.. 많이 도움이 될거예요.. 이제 이글 보시는 샘들 적중 문제 많이들 신청하시면 우리 원장님 더 바빠지시겠어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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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우미
- 셈 성함만 들어도.보아도 흐뭇하고 반갑고 사랑스러웠습니다.고생시킬땐 저도 고통스럽고. 제가 넘 바보 같은 강의를 한거 같아 다 죄스러웠는데 이렇게 기쁜 소식으로 만나니 그간의 죄스럼이 씻겨내려가면서 넘 행복합니다. 인제 웃을수 있습니다. ㅎㅎ 이렇게 쉽게 pass하실걸.. 고생 많으셨습니다. 미국가시기전 꼭 학원 오시길.기도하며 기다리겠습니다. 셈을 꼭 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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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이
- 선생님 ~ 감동입니다. 사정상 혼자 가시게 해서 맘이 좀 불편했는데.. 역시 선생님은 합격하실줄 알았어요.. 정~말 축하드려요^^ 합격바이러스 저도 꼭 받겠습니다.응원해주세요 ^^
어우리
13.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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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psjr
13.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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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dy322
13.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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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13.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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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jmom
13.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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