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2주 동안 쉬게 해 주신 박주연 수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시험당일 피어슨 트릭을 통해 합격을 확인했지만 정확한 결과가 나오기까지 기다렸다가 이제야 합격 수기를 올립니다. 작년 2월, 6시간 동안 220 문제를 풀었는데 결과는 fail, 다시 도전한 올해 3월 말, 5시간 50분 동안 130여 문제를 풀었습니다. 또 6시간을 채우는구나 생각했는데, 뜻밖에도 10분을 남기고 컴퓨터가 꺼져서 너무나 기뻤습니다. 마지막 문제를 맞췄기에 합격일 거라 생각했습니다. 작년에는 이론 강의 듣고, 족보강의 2달 들었는데 fail, 올해는 우선순위 듣고 족보 2달 들었는데 운 좋게 합격했습니다. 물론 시험 전에 작년에 공부했던 족보들도 복습했습니다. 시험은 최신 족보에서 같은 질환명이 나왔지만 옵션은 많이 달랐습니다. 대부분 족보에서 봤던 문제들이었는데 너무나 헷갈리는 옵션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뒤에 뭔가가 더 붙은 그런 옵션들이었습니다. 앞말은 맞는데, 뒷말은 틀리는... 모르는 약물이나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무척 당황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족보에서 들어봤던 질환들이었기에 마음 편히 시험을 볼 수 있었습니다. 75문제에서 멈추리라 생각하지 말고, 6 시간 동안 풀겠다는 각오로 끝까지 흔들리지 않으면 결국엔 합격할 수 있습니다. 뒤로 갈수록 더 집중해야 합격할 수 있는 시험이기에 흔들리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는 6시간 동안 풀 각오를 했고, 뒤의 60문제만 다 맞추자 하는 마음으로 뒤로 갈수록 더 집중하고 마음을 비웠습니다. 합격수기를 써 내려가는 상상을 하며 열공 하다보면 여러분 모두 합격할 수 있을 겁니다. 긍정적인 마음으로 자신을 믿어보세요. 여러분 모두 할 수 있습니다. 남이 했다면 나도 할 수 있다. 여러분은 더 잘 하실 겁니다. 힘내세요, 곧 pass 의 그날이 다가올 겁니다. 첫 시험 fail 의 원인을 나름 분석해 봤습니다. 호텔에는 전날 되도록 일찍 도착하는 것이 피로를 줄여 컨디션을 최상으로 할 수 있을 것 같고 9시 시험 보다는 2시 시험을 예약하는 것이 일찍 일어나야 한다는 부담감이 없어 좋을 것 같습니다. 시험 전날 숙면을 취하시고, 어떠한 상황에서도 당황하지 말고 침착하게 오답먼저 제거하다 보면 정답에 가까워 집니다. 두 번째 시험때 그렇게 했더니 도움이 되었거든요. 여러분 힘내세요. 합격의 그날이 곧 옵니다. 참고로 오사카에서 간사이 공항 갈 때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저는 기차가 반동강나서 분리되는 거 처음 알았습니다. 앞쪽 1, 2, 3, 4 차량은 간사이 공항으로 가고 뒤의 5, 6, 7, 8 차량은 다른 곳으로 가니까 열차 앞 쪽으로 가서 자리를 잡으셔야 간사이 공항에 헤매지 않고 갈 수 있습니다. 첫 번째 때는 뒤쪽차량에 앉아 있다가 열차가 분리된 후에 엉뚱한 곳으로 가서 헤맸는데, 이번에는 친절한 할아버지 덕분에 제대로 갈 수 있었습니다. 오사카 주유 패스 끊어서 좀 더 저렴하게 여기저기 관광도 하시구요. 기념품은 공항보다는 다른 곳이 저렴하고요, 과자 종류는 공항이 더 나은 것 같아요. 먹을거리나 녹차 종류가 괜찮은 것 같구요. 그럼 여러분들 모두에게 행운이 함께 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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