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28일 오사카에서 합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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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입니다!!!!!!!!!!^^ 뉴욕보드에 뜨지 않아서 기다리다기다리다 오사카 뜨기전 유료로 확인하고 한국돌아와 합격수기 씁니다.
정말 기다려왔고 하고 싶은말이 많은지라.. 시험이 얼마남지 않은분들은 시간을 많이 뺏을 것 같으니 다음에 읽어주셔요 ㅋㅋ
저는 졸업과 동시에 졸업증명서를 들고 강동학원을 찾았습니다.
인터넷으로 졸업식 전날 찾아보고 간단한 커리큘럼에 반해 별 정보없이 무작정 왔습니다.
워낙 NCLEX는 정보가 부족하달까요.. 하지만 운좋게도 저랑 정말 잘 맞는 학원에 오게 되어 이렇게 합격수기를 쓰게되었습니다.
학교 실습때 워낙 악명높은 병원의 악명높은 병동으로만 다녀서 조교쌤하고 원수졌냐는 소리를 들으며 다닌지라.. 저는 오로지 미국을 목표로 졸업했습니다.
병원 적응한답시고 시간보내다 눌러앉게 될까봐 취업도 하지 않았습니다.
알바하면서 간호사가 아니어도 사회는 힘들다는거 배우면서 원서접수를 기다렸습니다.
저는 9월에 처음 학원 문제풀이와 이론강의 수업을 등록했습니다.
문제풀이 수업이 너무 충격적이라ㅋㅋ
일단 이론을 우선 듣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6강까지 들었을즈음
시골에 할머니가 넘어지시면서 치매도 약간 오시고 움직이기도 불편하셔서 여러모로 사람도움이 필요한데 온가족이 다들 일하고 있고 저만 비정규직 알바 신세라 제가 내려가게 되었습니다. 죽어도 할아버지 돌아가신 집은 안떠나시겠다고 하셔서.. 인터넷은커녕 전화도 터질까 말까한 동네에 가있었습니다. 2달정도 있다가 회복이 잘되시고 가족들의 설득 끝에 올라와서 계시기로 하셔서 저도 함께 올라왔습니다.
올라와보니 뉴욕에서 시험이 끝나고 4-6주후에 att안오면 연락하라는 메일이 와있었습니다.
그동안 제가 좀 서류진행이 늦는 편이어서
att도 오지 않았는데 제 멋대로 피어슨에 접수했습니다.
그랬더니 이틀후에 not att 랑 att가 줄줄히 와있더군요..
이렇게 일이 빨리 진행될줄 몰랐던지라 최대한 뒤로 시험 날짜를 잡았습니다.
1월 28일 로 시험 날짜 받은 날이 11월 초였습니다.
시험이 85일 남았고
저는 문제풀이를 처음으로 듣기 시작했습니다;;
그래도 남들 한다는 것처럼 3개월은 듣고 싶어서 남아있는 10월 말 강의부터 붙잡고 들었습니다. 이론은 포기하구요;;;
다른분들과 마찬가지로 엄청엄청 힘들었습니다. 앞에 2시간 강의를 5시간듣고.. 진이빠져 쉬다가 뒤에 한시간 강의를 3시간 들었습니다.. 저는 뒷시간이 엄청 부담되더라구요.
다들 하다보면 나아진다는데 저는 안그랬습니다. 저의 공부방법에 문제가 있었겠지만 저한테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해서 바꾸지 않았습니다.
저는 집중력이 길지 못해서 일단 문제를 다운받아서 가로로 다단2단으로 해서 a5용지로 만들었습니다. a4는 너무 크고 긴 느낌이라;; 그리고 장수가 많아도 부담스러워서 여백을 최대한 줄여서 장수도 최대한 줄였습니다.
별거 아닌 것 같지만 이런 작은것이라도 자신한테 맞춰 심리적 부담감을 줄이는게 도움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똑같은 a5 (a4를 반으로 자르면됩니다.) 용지에 필기를 했습니다. 필기한건 a5 클리어 파일에 문제와 함께 보관했구요. (저같으신분이 계실까해서 자세히 남깁니다. ㅋ)
여지껏 보면 abc 순서로 정리하신분이 꽤 있으시더라구요.
저는 영어단어도 abc순으로 있으면 더 못외우기 때문에 그방법을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되려 저는 필기했던걸 또 필기했습니다. 시간은 좀 걸릴지라도 결국 잦은 빈도로 나온 건 그만큼 자주 필기하고 저절로 외워질테니깐요...
그러다보니 물론 저는 1.6배속으로 들어도 7시간 걸렸습니다.
매일 강의 삭제 시간에 쫒겨 듣다보니 12번은 강의를 빼먹었더군요;;
강의 한달전에 불안감을 못이기고 약물 우선순위 수업을 신청했습니다.
솔직히 다듣는건 무리인건 알았지만.. 불안했습니다 ㅠ
빼먹은강의도 많고 뒤에 1시간강의는 정말 너무 부담스러워서 3달중1달정도 밖에 못들었습니다.
이래도 되나 싶을정도로 겨우 강의만 듣다고 시험열흘이 남은날 갑자기 3시간 강의를 듣는데 3시간 반이걸렸습니다. 여전히 필기를 다했는데.. 다른점이 있다면 원장님이 무슨말씀 하실지 알고 술술적었다는거였던거 같습니다.
거짓말안하고 시험 11일 남은 날에도 강의 듣는데 7시간 걸렸습니다.;;
그래서 그날부터 강의를 2강씩 들었습니다. 설날에 가족들 다 모이고 저는 남아서 복습을 시작했습니다. 한번 필기 읽고 그날 문제를 다시 풀어보는 방식으로 했습니다.
A5클리어 파일(50장)이 3권 만들어졌는데
시간이 없어서 다 복습은 안될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첫권은 아무래도 제스스로 강의 적응기간이라고 생각해 과감히 버리고 두 번째권부터 복습했습니다. 두 번째권만 복습하고 세 번째 권이랑 우선순위 약물 강의 프린트를 들고 오사카로 갔습니다.
엄마가 학교선생님이셔서 단한번도 제 입학졸업시험을 챙겨보신적 없다고 이번엔 시간을 내서 따라오셨습니다. 5년전에 만료된 비자 새로 만들고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제대로 챙겨본다고 제가 좋아하는 엄마표 영양닭죽을 끓여 냉동시켜서 갖고 갔습니다 ㅋㅋ
3권을 다 복습못할 것 같아 최근것부터 거슬러 올라갔습니다.
저는 에어텔로 항공권과 호텔을 예약했습니다. 자세히 알아볼 시간도 없고 해서 이용했는데 나름 저렴하게 예약한 것 같습니다. 엄마도 가신다고 하시면서 취소에 일정변경등을 반복하다가 도큐인이 아닌 일 그란데 우메다 호텔에 예약되었지만.. 지하철 어렵지 않습니다ㅋ 깔끔하고 싸고 괜찮았습니다. 시장도 가깝구요 ㅋ
시험 한달전부터 하루3,4시간 자면서 했기 때문에 호텔에서도 잠깐만 자고 계속 공부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닭죽먹고 엄마 응원받으며 여유롭게 출발했습니다.
자료실 약물 프린트 들고요.. 저는 약물이 아무래도 불안해서..
기껏 약물 보다가 들어갔건만.. 첫문제에서 약물이 뙇!!!!!!!!!!!!!!!
생전 보도 못한 약물이 ㅠ 추측도 할 수 없는 약물이.. ㅠ
체점은 안된다 쳐도 앞으로 약물의 소용돌이 빠질거라는 게 확실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정말 그이후로 수도 없이 듣도보도 못한 약물들이 나왔고 보기도 생소했습니다.
한문제 한문제 멀티나와라 기도하면서 풀었습니다.
심지어 정말정말 많이다루는 DI나 DM조차도 문제보고 앗싸! 하고 보기를 보면 헐...
영어못해도 됩니다. 해석이 안되는 문제 없습니다. 다만.. 모르는 약물이름이 나오고 원장님이 말씀해주신적 없는 부분이 나옵니다.. 열심히 생각하셔야 합니다.
모르는거다가 아닌 아는거다는 전제로..
총체적으로 생각한달까요? 원장님이 설명해주시던 것들 하나하나 엮어내는 느낌이랄까요.. 절대 그대로 나온문제 단 한문제도 없었습니다.
짜집기를 잘해야합니다.
저는 정말 듣도보도 못한 약물이 나올때는
다른분들께서 두가지 아리까리 한 것 중에 골랐다는 말씀들을 토대로
컴퓨터가 어떤 보기 두 개중에 고민하라고 한것인가를 생각해서 나머지를 쳐냈습니다.
그냥 그게 맞다고 믿으셔야 됩니다. 그래야 확률이 50%라도 되는거니까요.
117문제 풀었습니다.
시간은 정말 충분하니까 충분히 생각하시면서 푸시길바랍니다
멀티는 10문제 조금 넘게 푼 것 같습니다. 연속으로 멀티가 나온건 딱 한번뿐입니다.
멀티에선 가끔 경우에 따라 맞을수도 있고 틀릴수도 있을 것 같은 애매한게 꼭 있었는데.. 저는 그건 제외했습니다.
그리고 약물을 한 20개 가까이 풀었습니다. 자료실에 있는 약물중에 없었습니다..
허브제제 페퍼민트 딱 하나만 보기에 나오고 자료실에 있는 약물중에는 단한개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ㅠ 하지만 꼭 그 자료를 봐야합니다. 약물도 미묘하게 흐름이 있어서 전체적인 베이스가 있으면 좀더 생각하고 찍게 됩니다. 그게 아무래도 그냥찍는것보다는 도움이 되어서 합격이 된 것 같습니다.
저는 확실히 알고 답을 클릭한건 2문제 뿐입니다. 그동안 수업듣고 합격수기를 보면서 얻은 노하우가 미묘하게 작용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병원 경력 하나없는 새파랗게 어린애가 쓰는 말이라.. 건방져보일수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저처럼 정말 아무것도 없이 시작하시는 분들게 도움이 됬으면 해서 적었습니다.
불안해질때면 봤던 합격수기를 다시 보면서라도 나도 합격수기에 이런것들을 적어야지 했습니다. 자세한 노하우들 적어주셨던 분들이 많이 계셔서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사랑하는 원장님!!! 아 정말 제가 하고 싶은 말, 듣고 싶은 말 만 해주시는 원장님
수업따라가는건 힘들었지만.. 덕분에 몇천만원 들여 다닌 학교에서보다 많은 지식얻었고. 합격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 똑같은 문제가 없었지만 제가 그 문제들을 맞춘건 원장님 강의를 들으면서 문제를 풀어나가는 사고과정들까지 가르쳐 주셨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가르쳐주신 지식들이 베이스가 되었구요. 정말 감사합니다.
솔직히 너무 힘들어서 첫 두달은 게으르게 했습니다. 한달남고 갑자기 정신이 들어 열심히했지만.. 정말 제가 한건 아무것도 없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이제 2월부터 아이엘츠 강의 등록하고 원장님 강의를 들은 학생답게 도전정신 가지고 앞으로도 계속 나아가겠습니다. 정말 많은분들이 제게 미국가도 힘든건 마찬가지다며 병원에 들어가라고 하셨지만 원장님강의를 들으면서 다시한번 제 의지를 다졌습니다.
꼭 미국가서 공부도 하고 정말 간호다운 간호 하도록 하겠습니다.
처음본게 너무 많아서 문제복원은 조금 힘들 것 같지만 그래도 그동안 공부한 것 정리하면서 최대한 복원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시한번 정말 감사드립니다.
지금 공부중이신분들도 힘내시길 바랍니다 화이팅!
데니엘
12.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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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이
12.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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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silon
12.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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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영맘
12.01.25
조회: 48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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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부기하늘을날다
12.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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