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21일 뉴욕♥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angelinus![]() |
제게도 이런 글을 쓸 날이 오다니...
눈물이 흐를 것만 같지만 이런 기쁜날 눈물 흘리지 않겠습니다: )
2009년2월 학교를 졸업하고 그해 4월
미국에 계신 할머니 할아버지가 많이 편찮으셔서
오로지 그 이유 하나로 뉴욕땅을 밟았습니다
임상도 없지만 간호사라는 그 마음에
널싱홈에 들어가게 되신 할머니 곁을 지키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엔클렉스 시험 서류를 준비하게 되었고
널싱홈에 계신 한국 간호사 선생님께서 이 시험은
아.무.나. 붙는 시험이에요^^라고 말씀하셨죠
저는 그이야기를 그대로?믿고 공부쥐뿔안하고
서류진행이 끝난 2010.11월 시험을 봤어요
(국시를 본지 얼마안된 상태여서 아무 자신감있었드랬죠ㅋㅋ)
네..83문제 풀고 당연히 fail : )
그때는 아~뭐 경험삼아 봤다 치자^^했어요
근데 이 엔클이라는게 오기를 생기게 만드는게
이걸 안끝내면 진짜 변놓고 안닦은 기분이겠다 싶은거에요~ㅋㅋ
그래서 이번엔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카플란 연습문제들을 풀어봤어요
네 연습문제 딱 100문제 정도 풀어보고 45일뒤 시험을 봤죠^^
참..제가 급한성격도 아닌데 이시험은 막 마음을 조급하게 만들더라구요
2011.1월 네^^새해를 또또!!!fail로 맞이했답니다~~~~룰랄라: )
두번째 시험은요, 232문제 5시간30분 동안 풀었어요
(75-265문제까지 시간제한 6시간 이신거 쌤들아시죠?^^)
솔직히 이번엔 좀 붙은거 같다~생각했거든요
멀티도 무지 나왔고...해서 !좀 안심?하고 있었어요
그래서 까짓것 돈내고 확인해 보자 해서 유료확인을 하는데.....
머지???머지???????또떨어졌구만?~?~?~?~~?ㅜ.ㅜ
사실 트릭 써봤어요..ㅋㅋㅋㅋ근데 믿고 싶지않아서
돈을내고 확인했어요..ㅜ.ㅜ
나중에 성적표가 왔을 때 보니까 한섹션에서 below더라구요...
아깝다 아깝게 떨어진거야 주변에서 위로했지만
귀에 안들어오고
진짜 이때 기분은.. 눈물도 안나고 그냥 마냥 챙피해서
내가 왜 동네방네 시험은 본다고 떠들고 다녔나..싶고
어디 하소연하면 너무 바보같을거 같아서
알츠하이머로 고생하는 우리 할머니한테만 하소연했어요..
2번 이상 떨어진 케이스 제주위엔 없었어요
그래서..내가 이거따서 뭐하겠어^^하면서
자기합리화 하면서 포기했습니다
그런데 아흔 넘으신 할아버지께선 손녀가 미국간호사 시험본다고
아이처럼 웃으며 좋아하셨어요
그러다 올해 6월 돌아가셨어요
안되겠다 싶더라구요 할아버지께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꼭 면허 따서 할아버지 찾아가고 싶다
이런 마음을 다잡은 9월 말부터 강동 문제풀이 시작했습니다!
처음엔 공부를 병행하는게 힘들었는데 그래도 꾸준하게 하루라도
놓치지 않으려고 만약 하루를 놓치게 되면 그다음날은 이틀강의를 봤어요
솔직히 하루에 하루치 강의 보는 것도 힘들어요 : (
그래도 한달 되니까 조금씩 수월해지더라구요: )
시험날짜를 11월21로 잡고 두달째 강의를 들을 찰나
할머니가 돌아가셨습니다...
저는 사실 간호사 면허를 받아 할머니가 계신 널싱홈에 가서
voulnteer를 하는게 소망이였어요
장례를 치루고 ...전 또 패닉상태에 빠졌죠...
눈물 막나서 보진 못하더라고 그냥 틀어놓고 듣기만이라도 했어요
그래서 핑계지만 복습하나도 못하고 강의만 다 듣고 시험보러 갔습니다 !
11월 21일 월요일 12:00 pm!
챙피한 여담이지만..그직원이 절알아보더라구요 ㅋㅋㅋㅋㅋ
이번엔 꼭 합격할 수 있을거라며 굿럭x100000해줬어요ㅋㅋㅋ
주님께 기도를 드리고 마음을 다잡고 시험을 시작하는데
다행히 보기가 5개는 아니여서 휴~하면서 문제를 푸는데..그런데...
잉??나왜이렇게 빨리풀지???1시간되었는데 75문제도 아직인거에요ㅋㅋ
아~~이거75문제서 끝날수도??^^했는데~~
75문제를넘고 ~100문제를 넘고~응!곧끝이나겠지^^
140문제를..넘어서~~~200문제까지 단숨에ㅋㅋㅋ
그림/require FU/ priority FU/ 약물/ 다각적간호/ first asess/ precaution 등등
아주 종합선물세트처럼 골고루 나오는데
이상하게 나와야 될 내사랑멀티는
한 120문제부터 나오기 시작하는거에요ㅋㅋㅋㅋ
아..내가또 떨어졌구나...음...그래: )내가 이걸 한으로 남기고
한국가서 살게 생겼구나 하면서 마음을 편하게 갖고
쉰다고 하고 쵸코렛이랑 주스 막먹고 그랬어요
(쉬는시간있음 집중력 떨어질것 같아서 항상 네버스탑이였어요ㅋㅋ)
다시 입실해서 문제 푸는데..
전 또 이상하게 문제가 엄청 번복되는거에요
그 문제는 똑같은데 거기다 보기도 비스무레하게 한두개만 바꿔서 자꾸자꾸자꾸 그런 스탈로만
나오는거에요 ㅋㅋㅋ
문제는 계속 나오는데 그래도 술술 잘풀렸어요 ^^
허나~시간은 흘러 어느덧, 265문제 아동질병 중 성장에 가장 영향을 미치는 질병은??~?
cystic fibrosis 체크하고 시험이 끝났습니다( 이때 1시간이나 시간이 남았어요^^;)
그냥 마음을 가볍게 산뜻하게 먹고
학교도 못가고 5시간이나 차에서 기다려준 서방( 미국에 처음왔을 때 만났어요^^)이랑
오는데 신랑이 이번엔 어때?하길래
응^^두번째랑 똑같이 무지풀었어 라고 대답했어요ㅋㅋ
문제를 무지 푼건 저번이랑 똑같은데 저번보다는 뭔가 확신이 있으면서도
많이 풀면 뭔가 fail인것만 같은..
불길한 느낌에 웃으면서 말했지만 마음은 썩어뭉드러갔죠..
신랑이 트릭써보자트릭트릭!! 옆에서 촐싹대길래
아그거 이제 없어졌데 라면서 밑밥을 깔아놨어요ㅋㅋㅋㅋㅋ
그래놓고 집에와서 몰래몰래 해봤는데
The candidate has already passed this test~~~팝업이 딱~~~~!!!
머지머지머ㅣㅈ하면서 설마설마설마초흥분상태서 ...
48시간을 기다렸어요ㅋㅋㅋ유료확인하려구ㅋㅋㅋ
OMG~~~~pass: )
감사합니다
원장님 감사드려요 감사드려요 x100000000000000000000
할아버지 할머니께 약속 지킬 수 있는 손녀 되게 해주셔서
무한 감사드립니다.
75문제로 PASS한건 아니지만 저 같은 케이스도 PASS할 수 있는거니까요
75문제 100문제 막 넘어가도 포기하지 마시고
끝까지 문제랑 보기 읽어가시면서
마음 편하게 먹고 하시면 분명 !좋은 결과가 기다리고 있을 것이기 때문에
있는문제없는문제 265문제 다 풀고 합격한 제가 감히 말씀드립니다^^
기분..정말좋네요^ㅡㅡㅡ^
원장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
시험이론 내용뿐만아니라 강의 중간중간 해주신
보석같은 말씀 가슴 속 깊이 새기고 잊지 않을께요 ! 감사합니다 !!!♥
시험전날 부터 몸살나서 상태가 메롱이였지만
기억나는 문제 몇개라도 보내려는데 어디로 보내야하나요?
ps. 혹시~뉴욕맨하탄으로 시험보러 오시는 쌤들계시면
말씀해주심 안내도와드리고 싶네요~ 시험장이라면 빠싹~하니까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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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늘나라 공쥬
- 완전 부럽네용 저도 합격하고 싶어용.. 새벽3시에 강의 듣고 빈속에 커피마시고 완전 피곤... 짐 로그아웃하고 출근 준비하려하는데 힘이 나는 합격 소식 기뻐용...^^
hofuf
11.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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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자~~
11.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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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gelinus
11.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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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쿠아블루
11.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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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fl486☆
11.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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