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내세요~ 파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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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5일 토요일 오사카에서 시험을 봤던 수강생입니다.
사실 합격수기 써보는 건 생전 처음이라 많이 부끄럽네요. 하지만 저도 시험 준비 기간동안 강동학원 합격수기를 읽으면서 힘을 냈기에 RN 시험을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용기를 드리고 싶어서 글을 남깁니다.
2010년 NCLEX-RN 시험 접수는 단지 제 자신을 업그레이드 하고 싶은 마음에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한국간호사이지만 좀 더 넓은 시각으로 환자에게 다가갈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강했구요. 자신감을 갖고 프로답게 일하고 싶었습니다. 그러다가 공부를 시작하면서 외국에 나가고 싶은 욕구가 불타기 시작했고, 원장님의 강의로 외국생활을 하겠다는 확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공부는 마음만으로는 되지 않았습니다. 5월부터 8월까지 온라인 공부를 하고서 9월 홍콩에서의 첫 시험에 Fail. 실은 제가 "워커홀릭"에다 야근을 밥 먹듯이 하는 사람인지라 주위에서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그래서 더 자극받고 열심히 공부하라고 주위 동료분들이 일부러 더 크게 응원을 많이 해주시더군요. 출국하기 직전까지도 “화이팅"을 외치는 전화와 문자 세례를 받다가 결국 떨어진 채로 돌아와서 일하는 동안은 너무나도 민망하고 부끄러웠습니다. “그냥 조용히 시험보고 올 것을..” 하는 후회감과 “나는 이 정도밖에 안되는가..” 하는 좌절감으로 몇 날을 보내다가 조용히 제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사실 일과 공부 두가지를 병행하기가 힘들다는 핑계만 대며 그 만큼 성실하게 공부하지 않았다는 반성을 했고, 요행을 바라며 원장님 강의를 제대로 복습조차 하지 않은 채 시험장으로 향했던 제 자만심에 또 한번 반성을 했습니다.
9월 중순부터 다시 1달 반 준비해서 시험보기로 결정을 하고 초심의 자세로 돌아가서 수업을 들었습니다. 이번엔 정말 누구에게도 이야기하지 않겠다고 마음먹고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전이랑 달리 수업 전에 문제를 풀어보고 원장님 강의를 듣고 강의가 끝나면 바로 그 자리에서 복습하면서 틀리거나 모르는 문제들은 다시 한번 확인하고 정리하는 과정을 반복해나가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시간은 정말 많이 걸렸지만 누구나 알고있는 이 방법(예습-강의-복습) 말고는 달리 할 수 없었습니다. “이번엔 꼭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 는 생각만으로...
하지만, 10월 한달! 1년 중 가장 바쁜 근무일정에 각종 감사가 10월 말까지 겹치면서 또 한번 “워커홀릭”이 발동되기 시작했습니다. 밤 12시가 훌쩍 넘어서 퇴근하는 일도 잦아졌고, 매일 수업 들어야 했던 시간들을 잃기 시작하면서 다시금 우울해졌습니다. 어쩔 수 없이 주말엔 일주일분량을 따라가기 바빴고, 잠을 줄여가면서 새벽 시간을 활용하는 것 밖에는 달리 방법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강의가 밀리더라도 예습-강의-복습은 지키자는 그 마음으로 시험 전날까지 쭈욱 강의를 들었습니다. 이 때 정말 합격수기의 힘이 컸습니다. (저보다 더 열악한 상황에서도 공부하시는 분들이 너무나도 많았기에 한숨이 나오고 힘들 때마다 읽었던 수기를 또 찾아보고, 또 읽으면서 힘을 얻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10월 말 바쁜 일들이 마무리되면서 11월 첫 주는 저에게 공부를 집중해서 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였습니다. "정리할 시간이라도 갖자"는 다급한 마음에 급히 휴가를 요청하고 수업들은 한달 반 내용을 정리하는 이틀은 너무나도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휴가 이틀은 "정말 죽기 살기로 해보자" 라는 결심을 하고 온 힘을 쏟다가 시험 전날 오사카로 떠났습니다. 매번 수업들은 내용들의 복습 시간 덕택에 막바지엔 스퍼트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부끄럽게도 이 원리를 이제서야 깨달았습니다. 복습이 얼마나 중요한지..)
시험문제를 풀면서 느꼈던 바로는 수업시간의 문제뿐만 아니라 원장님의 강의 때 말씀하시는 한마디 한마디가 정말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험장에서 마주치게 되는 문제의 보기가 그동안 풀었던 문제와 똑같지 않다고 당황해하시면 안됩니다. 문제를 풀어나가는 방법(특히 더 나은 답이 있으면 다른 답으로 가야한다, 이 문제에서 이야기하는 가장 중요한 것은 이런 것이다 등)에 더 집중해서 보시면 답이 보입니다. 원장님의 오랜기간의 노하우가 이 시험에 있어서 꼭 필요하다는 것을 시험이 끝나서야 크게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수업 강의 내용 하나 하나가 정말 중요하구요.
조금이라도 많은 분께 도움을 드리겠다는 마음에서 글을 시작했는데 장황하게 경험담만 늘어놓게 된 것 같아 죄송합니다. Fail의 기간도 저에게는 정말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물론 합격의 기쁨은 말할 것도 없구요. 뭐든 도전할 수 있고, 새로운 꿈을 향해 나간다는 것은 가슴 설레는 일인 것 같습니다. 이런 기회를 갖게 해주신 원장님과 시험기간 동안 많은 힘을 전해주신 먼저 합격하신 분들께도 감사의 마음 전합니다. 부끄러운 제 수기이지만 긴 글 읽어주신 선생님들께도 정말 감사드리구요.
강동학원에서 시작하시는 모든 분들.. 잘 되실 겁니다.
Fail 로 절대 좌절하셔도 안되시고, 원장님만 믿고 꾸준히 따라가신다면 모두 합격의 순간을 꼭 맞이하실 거라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힘내세요. 파이팅~! ^0^
아자~~
11.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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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gelinus
11.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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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쿠아블루
11.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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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fl486☆
11.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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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스 팍
11.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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