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이곳에 글을 남기게 되다니 ... 셤 준비하다가 가끔 지칠 때 합격수기를 보며 위로를 얻곤 했는데 합격의 기쁨을 누리도록 도와주신 원장님께 감사드리면서,, 저도 누군가에게 도움을 드리고 싶어 올립니다. ^^

2008년 12월에 서류 접수해서 타학원에서 이론듣다가 서류가 늦어지는 바람에 강의가 다 끝났음에도 서류를 기다리는 상황이 되었고,,, 직강을 계속 들을 수는 없다는 타학원 관계자의 차가운 말에 한동안 손놓고 있다가 우연히 엔클렉스 합격한 선배에게 강동학원을 소개받고 그렇게 인연이 되어 다시 준비를 했어요

워낙 강의듣고 노트에 정리하면서 공부하는 스타일이어서 원장님의 강의와 제 공부방식이 좀 달라서 처음 강의를 듣고도 2~3주는 조금 혼란스러웠어요. 인터넷 강의 하루 수업을 다 들으려면 최소 5시간은 족히 걸리더라구요 3교대하면서 정리까지 하기엔 좀 벅찼던 시간들이었는데 3주쯤 지나니까 어색했던 원장님 강의가 점점 피부에 와닿으면서 자연스럽게 반복되는 질환들에 점점 익숙해지고,, 흥미가 생겼어요 3달을 듣고나니 어느정도 자신감도 생기더군요^^ 그렇게 일본으로 셤장소를 정하고 2009년 12월에 일본 됴쿄에서 셤을 봤어요. 문제는 대체로 쉬웠고 원장님 강의대로 반가운 문제들이 보였어요. 그런데 의외로 정신문제가 너무 많이 나오더니 계속 정신 문제만 나왔어요,,, 기분이 묘하던데 한국와서 보니  결과는   fail.. 정말 속상했어요.  실망스러워서 한동안 맥없이 다니다가 원장님을 찾아뵙고싶어 무슨 용기에서인지 학원을 찾아갔어요!  당연히 떨어진 사람이 원장님을 찾았으니 원장님도 당황하셨을 것 같았는데 너무도 따뜻하게 맞아주시고 위로해주셔서 정~~말 감동했답니다. 그리고 다시 준비를 해봐야겠다 다짐했지요. 비록 떨어졌지만 생각나는 문제들 드렸는데 강의중 제가 드린 자료를 그대로 얘기해주시더라구요. 신기하기도 하고 강동학원에 더 믿음이 생겼어요. 그런데 바로 병원에서는 JCI 준비에 의료기관 평가에, 이어지는 프리셉터에.. 개인적으로는 좋은 사람 만나서 결혼까지 하고,, 임신도 했어요

아!! 이러다간 정말 안되겠구나~ 뭘 하든지 항상 머릿속에 엔클렉스 ! 엔클렉스만 생각하면 너무 답답하더라구요. 더 늦기 전에 마침표를 찍어야겠구나 해서 다시 도전했어요!

강의를 듣기 전에 먼저 다시 정리를 해야할 것 같아서 일본에서 셤보려고 준비했던 자료를을 꺼내니 자료가 꽤 되더라구요. 사운더스, 모스비. 이런 책들 아예 보지도 않고,, 이전에 타학원에서 했다는 이론강의, 프린트 전혀 안보고 원장님이랑 3개월동안 강의들었던 자료가지고 정리를 했어요,,, 그것도 처음 해주시는 문제들로만 하고 진도부분에서 멀티랑 우선순위. 드래그 문제는 따로 분리했어요

그렇게 한달 정리하면서 공부하고  ATT PUSH 해서 날짜부터 잡고 디데이 맞춰서 한달 강의 들었어요

임신한 몸으로 강의듣고 정리하고 일어나면 다리가 너무 많이 부어서 아이에게 미안하기도 했지만 태교라 생각하면서 정말 즐겁게 공부했어요. 돌이켜보니 원장님 강의 3달정도 듣고 확실히 정리하면 다른거 정말 보지 않아도 충분히 합격할거라고 확신하네요 ^^

그리고 임신 8개월 몸으로 홍콩에서 합격을 하고 왔답니다. ^^
처음 20문제 정도를 아주 천천히 풀었어요.. 보고 또 보고,, 거의 1시간을 풀고 30번까지는 다양한 문제가 나오더니 갑자기 멀티 3문제 이어서 나오고 대부분 MS 문제, 프리코션 문제 6문제정도, 약이름으로 묻는 약물 (계산 전혀 없었어요,) 6제정도,, 60문제쯤 푸니 계속 우선순위만 묻더라구요,, 그러다가 75번에서 멈췄어요 정말 천천히 풀었는데 12시부터 시작해서 4시쯤 나온 것 같아요

그리고 만 48시간 지나서 합격 확인했어요^^
개인적으로 홍콩시험 정말 맘에 들었고 교통도 편리해서 초행자가 가기에 참 편한 것 같아요

밀레니엄 프라자 건물도 꽤 커서 어느 누구나 쉽게 찾을 수 있고 전철역출구에서 바로 보여요

홍콩 시험장 가는길 자료 참고해서 가시면 도움 되실거에요  ^^ 저도 시험장 정보 보고 갔거든요^^
많이 덥고 쉽게 지치는 여름이지만 저도 합격했으니 이글 읽는 분은 다 합격하실줄 믿어요

모두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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